Dog_강형욱의 소소한Q&A

[강형욱의 소소한 Q&A] 산책 중 다시 냄새 맡아보는 건 뭔가 수상해서 그런 건가요?

Buddhastudy 2021. 2. 16. 18:57

 

 

수상 할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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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할 때 냄새를 맡고 지나가려다

다시 냄새를 맡는 건

뭔가 수상한 점이 생각나서인가요?//

 

 

그럴 수도 있는 것 같아요.

개들도 냄새를 맡으면서

, 이 냄새는 뭘까?

? 이 냄새? 내가 알고 있던 냄새 아니야?

라고 하는 기분을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강아지의 코는 사람보다 더 좋다고 해요.

정말 뭐 어떻게 따라갈 수 없을 정도의 후각을 갖고 있다고 하는데

아마 이 친구는 가다가 뒤돌아서 냄새 맡는 게

여러 가지 책갈피들이 한두 개씩 발견이 되어서

냄새를 오래 맡는 거예요.

 

맨날 가던 길인데도 불구하고

냄새를 계속 오랫동안 맡는 강아지들 있거든요.

 

가끔 어떤 보호자 보면 환장하고 있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좀 걷자 좀... 집에 언제 가니...”

라고 환장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이해합니다.

 

우리 첼시가 그래요.

, 은근히 첼시.. 약간 좀 디스하네.

첼시 좋은 개인데.. 아 정말..

집에 갔으면 좋겠... 산책 한번 하면.

정말 그 영역 있습니다.

그곳에서 냄새를 어마어마하게 맡아요. 정말 뭐 책 보듯이...

 

많이 기다려주고요

충분히 맡았다 생각이 들면 가자고 해도 괜찮거든요.

그리고 분명히 빠르게 지나가야 하는 구간이 있으니까

두 가지를 잘 조절하면 좋을 것 같아요.

 

충분히 냄새를 맡게 해주는 것과

또 냄새 맡지 않고 걸어가야 할 때

보호자 옆에 잘 붙어서 걸어가는

 

이 두 가지를 적절하게 섞어서 교육해주시고 기회를 주면

아마 산책에 만족하는 강아지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수상해서 냄새 맡는 걸 수도 있겠네요.. 그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