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g_강형욱의 소소한Q&A

[강형욱의 소소한 Q&A] 강아지 공포증, 너무 무서워요...

Buddhastudy 2021. 3. 25. 20:18

 

 

 

전 강아지를 좋아하는데 무서워해요.

친구네 강아지를 볼 때도 무서워요.

강아지 안 무서워하는 방법 없을까요?//

 

그냥 나는 개를 무서워하며 살 거고, 개는 혐오적이고 싫어

라는 마음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친구가 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를 고민하는 모습이 너무 감사해요.

 

왜냐하면, 가끔씩 간혹 정말 개를 보면 너무 무섭다 보니

화를 내시거나 아니면 되게 혐오적인 말을 한다거나

심할 경우에는

아무 행동도 하지 않았던 반려견을 데리고 있는 사람에게

되려 자기가 불편하다고 위협을 하는 그런 사람들도 분명 있거든요.

 

여하튼 전 질문자님의 이런 모습이 정말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강아지를 좀 무서워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반려견을 데리고 있는 사람들이 해야 하는 자세가 먼저예요.

 

왜냐면 우리가 왜 무서우냐면

예측을 못 해서 무서운 거거든요.

 

우리도 뭐라 그럴까, 상자에 눈가라고 손 넣으면

뭐가 만져질지 몰라서 고민하잖아요.

근데 알고 보니 그냥 공일 수도 있고..

근데 개를 무서워하시는 분들은 그런 것일 가능성이 커요.

 

전혀 예측되지 못했던 상황에

개가 나한테 달려들었다거나 아니면 짖었다거나

아니면 누군가가 물리거나 위협받는 모습을 간접적으로 체험했던 분들이

이런 공포증이 생길 수도 있고 무서울 수도 있거든요.

 

상대가 강아지를 무서워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

그때부터는 내 강아지를 그 사람으로부터 떨어트리려고 노력을 먼저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개를 무서워하시는 분들도 자신의 개를 잘 통제하고 핸들링하는 사람을 보면

안심할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안심되니까

가만히 있는 반려견을 좀 유심히 볼 수 있고요

? 꽤 괜찮은 것 같은데?

 

그런데 이분이 배려 없이

왜 강아지를 무서워해? 예쁜데?

? 얘 그냥 점프하는 거예요. 예 그냥 뽀뽀하는 거예요.”

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만났기 때문에 무서움이 치료되지 않은 걸 거예요.

 

그런데 만약에 배려심도 있고, 우리가 같이 사는 거라는 걸 알고 있는 반려견 보호자를 만난다면

아마 우리 질문자님도 반려견을 좋아하게 될 거고

어쩌면 나중에 손 냄새도 맡게 해 줄 수 있는 도전도 할 수 있을 거예요.

 

저는 우리 질문자님이

조금 더 질서가 있는 보호자들을 많이 만났으면 좋겠구요

무서워하는 마음을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너무 감사해요.

정말 무서워하는 건 잘못이 아니에요. 알았죠?

 

우리 반려인들도 이런 분들을 위해서

조금 더 예의 있는 반려견 보호자가 되려고 노력을 해야 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