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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 사실 빨갛다 (2020. 4. 29)

Buddhastudy 2021. 4. 7. 19:27

 

 

머리카락의 굵기보다 10만분의 1이나 작은 세계

나노 세계에서는 우리 상식에서 벗어나는 놀라운 일들이 벌어집니다.

 

예를 들어 금은 거시세계에서 노란빛을 띠지만

나노 세계에서는 녹색 영역의 가시광선을 흡수하여

보색인 붉은색을 띱니다.

 

금속 나노입자의 크기와 모양을 조절하면

다채로운 색깔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중세시대에 만들어진 스테인드글라스가 대표적인 예지요.

 

심지어는 빛이 입사되는 각도에 따라

서로 다른 색을 띠는 이색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런 효과를 잘 보여주는 유물이

고대 로마 시대에 만들어진 리쿠르고스 컵입니다.

 

금 원자 몇 십개가 모여 있는 나노입자(2nm이하)

형광을 발합니다.

금속이 반도체의 성질을 보이는 것이지요.

 

금속 나노입자의 독특한 광학 특성은

질병 물질이나 미생물을 감지하는 데 응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금은 강하게 흡수한 빛을 열로 방출하기 때문에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죽이는 광열 치료에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전자기 성질과 촉매 성질도 뛰어나기 때문에

금속 나노입자는 다양한 분야에 널리 활용될 잠재력을 품고 있습니다.

 

나노 세계에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