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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몸에 더 좋은 물이 있다? - 물의 분자 구조 (2020. 9. 8)

Buddhastudy 2021. 5. 4. 18:46

 

 

우리 몸의 60~70%는 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몇 시간이라도 수분을 섭취하지 못하면 갈증을 느끼고

심하면 탈수증으로 목숨이 위험합니다.

 

그런데 물 중에서 특별히 몸에 좋은 물이 있을까요?

물 분자가 정육각형으로 연결된 육각수가

더 몸에 좋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그런데 아시나요?

얼음은 대부분 육각결정이기 때문에

육각수를 먹고 싶다면

육각수 제조기를 살 것이 아니라

얼음을 먹으면 되는 것입니다.

 

물이 육각 구조를 갖는 것은

대부분 온도가 낮을 때인데요

차가운 물고 입과 식도를 지나면서

온도가 체온과 비슷해져 결국 육각 구조는 대부분 깨지게 됩니다.

 

어떻게든 물이 육각수의 형태로 위에 도달한다고 하더라도

위산과 만나면 구조가 깨질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소장에 도달한 물의 육각수 형태는

완전히 사라진 상태로 흡수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래도 미련이 남았다면 다시 살펴볼게요.

육각수는 정말 몸에 좋을까요?

아쉽게도 현재 과학자들의 연구로는 육각수가 몸에 좋다는 증거가

단 하나도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물은 그저 물일 뿐인 것입니다.

 

혹시 물을 사러 가서 수소수, 산소수라는 이름의 제품을 본 적이 있으신지요.

이 제품들은 순수한 물에는 없는 성분을 추가하거나

물의 성질을 바꾼 제품입니다.

 

과연 이들은 일반 생수보다 더 몸에 좋을까요?

사실 수소수나 산소수는 몸에 전혀 도움 되지 않습니다.

 

기체는 온도가 올라가면

물에서 빠져나가는 성질이 있습니다.

물에 포함된 기체는 위나 장에 들어가

그냥 빠져나가 흡수되지 않습니다.

결국 트림이나 방귀가 될 뿐이에요.

 

수소나 산소가 흡수된다면 어떨까요?

안타깝게도 이들이 몸에 들어가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는 없습니다.

특히 산소는 폐를 통해 흡수되니

산소가 풍부한 숲에 가는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됩니다.

 

우리 몸에서 물은 영양분을 절달하고

노폐물을 수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어쩌면 순수한 물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몸에 좋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