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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인간에게 가장 위험한 생물은? (2020. 12. 11)

Buddhastudy 2021. 5. 25. 19:11

 

 

지구상에서 인간에게 가장 치명적인 생물은 무엇일까요?

뱀이나 상어일까요?

아니면 인간 그 자체?

치명적의 정의에 따라 답이 달라질 수 있지만

인간을 죽인 숫자로만 본다면

가장 위험한 생물은 바로 모기입니다.

 

모기에 의한 연간 사망자가

무려 70만 명 이상이거든요.

 

암컷 모기는 알의 발육에 필요한 영양분을 보충하기 위해 흡혈을 합니다.

이 과정에서 말라리아, 지카바이러스, 일본뇌염, 뎅기열 등과 같은 질병을 옮기지요.

 

고작 5mm의 작은 생명체는

뛰어난 후각 능력을 가지고 있어요.

주로 땀 냄새나 날숨에 포함된 이산화탄소에 민감한데

30m나 떨어진 곳에서도 냄새를 감지할 수 있습니다.

 

모기의 또 다른 능력은 뛰어난 비행술입니다.

길고 가는 날개를 이용해서

1초에 800번이나 날갯짓을 하지요.

게다가 아주 빠르게 비행 방향을 바꿀 수 있어서

사람의 눈으로 따라가기가 어렵습니다.

 

모기는 흡혈관과 타액관 외에도 피부 조직을 썰고

피부에 구멍을 뚫을 수 있는 침을 가지고 있습니다.

청바지도 뚫을 수 있는 강력한 침을 이용해

단번에 혈관을 찾아 피를 마신 후 도망갑니다.

 

인류가 농경을 시작한 후 현재까지 멸종시킨 생물은

전체 종의 40%나 되지만

모기와의 싸움에서는 번번이 패했는데요

오늘날에는 과학의 힘을 빌려 모기를 박멸하고자 하는 시도들이 있습니다.

 

유전자 가위를 이용해 수컷 모기만 태어나도록 하거나

말라리아에 면역을 가지고 있는 모기를 만드는 것이지요.

모기가 퍼뜨리는 질병에 의한 경제적 손실과

사망 인구를 줄이는 이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기를 꽃가루를 옮기는 역할을 하며

상위 포식자의 먹이가 되기도 합니다.

 

모기가 없어질 때의 부작용은 없을까요?

과연 어떤 선택이 옳은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