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조_시래기톡

[김병조의 시래기톡] 영화제목으로 배우는 한자 1

Buddhastudy 2021. 8. 18.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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寄生蟲(기생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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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을 기, 산다 생, 붙어사는 벌레, 벌레 충.

창자에 붙어 기생해서 사는 영양분을 섭취하는 그런 뜻도 있고

남에게 의지하여 사는 사람을 비하해서 쓰는 말이 기생충인데

여기서 기는 붙을 기, 기숙사 할 때 기죠.

살아간다, 벌레 충, 기생충.

 

이런 영화가 앞으로 더 많이 나와서 우리 국익을 좀 선양했으면

가요계의 BTS, 영화계에 봉 감독님 같은

정말 우리가 대단한 민족이 아닌가?

자부심을 가져도 될 만한.

 

 

鳴梁(명량)

울 명, 대들보 량.

1597년 정유재란 때에 12척의 배로 333척의 왜선단과 싸워서 승리를 거둔

아마 세계 해전 사상, 가장 경의로운 승리를 이루었다 이래서 자부심을 가져도 되는 명량해전인데

해남 화원 반도하고 진도 사이에 울둘목, 울돌목이라고도 하는데

좁다 보니까 물살이 세게 흘러서

우리나라에서 해류가 가장 빠른 곳이다 보니까 우는 소리가 난데.

울 명, 대들보 량, 명량해전을 영화화한, 참 우리 자부심을 느끼게 했던

그런 명량이라는 영화,

다시 말씀드리지만, 울 명, 대들 보, 상량할 때 대들보를 올린다 할 때 대들보 량.

 

 

辯護人(변호인)

말할 변, 말 잘할 변, 보호한다 호,

상대의 이익을 위해서 대신 변호하는 그런 분. 변호사를 변호인.

송강호, 기생충 변호인,

상대의 이익을 위해서 애를 쓰는 분들을 변호한다고 하는데

자기 이익보다는 상대의 이익을 위하는 그런 분들이 좀 이런 기회에 많았으면 좋겠다.

 

 

觀相(관상)

역학삼부작_ 관상, 궁합, 명당

지팡이 상, 원래 시각에 장애가 있는 분이 짚고 다니는 지팡이라는 뜻이야.

나무 목변.

앞날을 짚어준다. 그래서 운명이라는 뜻도 있어. 운명 상.

지팡이 모양, 점친다,

볼 관, 얼굴을 보고 운명을 점친다. 관상.

상을 본다, 이런 뜻이 아니라 상을 보고 운명을 점친다. 이런 뜻이야.

의미 있는 글자야. 눈 목, 나무 목, 시각에 장애 있는 분들이 들고 다니는 지팡이라는 뜻이야.

 

 

密偵(밀정)

비밀 밀, 엿볼 정, 엿본다. 비밀스럽게 엿본다. 밀정. 스파이, 탐정할 때 정. 밀정.

비밀스럽게 살펴보는 사람.

 

 

哭聲(곡성)

울다, 슬피 울다, 울 곡, 곡소리 난다 그러잖아.

소리 성, 슬피 우는 소리, 곡성.

전라남도 곡성에서 동음이의어를 통해서 홍보도 많이 참여하시고

유근스님을 뵈었는데 말이 많았었다는 거야.

과감하게 아니다, 할 수 있다. 좋은 이미지쪽으로 변신할 수 있다이래서

곡성의 덕을 많이 보셨다고 그러더라고.

안 좋은 의미인데 좋은 쪽으로 선도해서 성공한 사례, 곡성.

 

 

軍艦島(군함도)

군사 군, 배 함.

배에도 배 선, 선박할 선 자하고 함 자가 있는데 큰 배를 함이라고 그래.

큰 배를 함이라고 그러고 작은 배를 선이라고 그래.

한자에도 그런 뜻이 있어요.

군함도, 우리의 슬픈 과거.

 

일제 징용 때 끌려간 우리 선조들이 탄광에서 많은 괴로움을 견디시고, 견디지 못하고 세상을 뜨신 분이 많이 계시는데

우리의 슬픈 역사를 기억하게 하는 군함도.

군사 군, 배 함, 섬 도.

 

 

逆鱗(역린)

거스를 역, 비늘 린

비늘 하나가 용 전체 비늘 중에 딱 목에 한 척되는 하나의 비늘이 거꾸로 달려있는게 있어요.

그래서 그거를 건드리면 그 사람은 죽는 거야.

임금의 성정을 건드리면 화를 입는다라는 의미로 쓰이는 거죠.

 

역린을 건드린다.

아무리 용을 조련하는 사람도 그 역린을 건드리면 안 된다.

 

사람마다 약점이 있는데,

좁혀서 부부싸움 같은 경우에도 상대의 약점을 얘기하면 안 되는 거야,

항상, 역린을 건드리면 안 돼.

 

역린 이게 크게 확장해서 임금님 그러는데

인간관계에서도 역린을 건드려서 생각할 수 없는 파국을 철회하는 경우가 많은데

상대의 단점까지도 포근하게 감싸줄 수 있는

역린을 건드리지 않는, 그런 인간관계가 되었으면 좋겠다.

거스를 역, 비늘 린. 역린.

 

 

思悼(사도)

생각 사, 슬퍼할 사, 애도하다. 슬퍼하고 애도한다.

사실은 아무리 영조대왕이 콤플렉스가 있어서 왕이 되고

완벽하길 바랐던 아들이 너무 실망하게 하고,

또 왕의 자질로 보아서 안 되겠다 싶어서 뒤주에 참혹한 일을 했겠지만

아버지이기 때문에 얼마나 자식을 잃은 슬픔이 안타깝겠어.

 

사도라는 시호, 죽은 다음에 임금이 내리는 호를 시호라고 그러는데

영조임금이 내린 시호야.

나중에 장조라는 정조가 임금이 되려고

그러면 장조라는 임금으로 추전이 되는데

사도라는 말은 슬퍼하다, 애도하다. 슬퍼하고 슬퍼하다.

생각 사로 하면 생각할수록 슬프다.

이런 뜻이야. 사도라는 말이.

 

혜경궁 홍씨의 남편이고 영조의 아드님이고 정조의 아버지였다.

 

역린이 정조에요.

정조 독살설이 한 때 역사계를 좀 흔든 일이 있었는데

정조대왕을 심환지라는 사람이 독살했다. 뭐 이런 설이 있어.

그거를 영화화한 게 역린이고

사도세자를 영화한 게 사도.

 

義兄弟(의형제)

의로 맺은, 피를 나눈 형제간이고 의로 맺은,

피를 나눈 형제가 아니고 의로

맏 형, 아버지 제, 의로 맺은 형제 사이.

 

송광호 씨가 거의 많이 출현했네.

영화제목을 통해서도 우리가 참, 배울 뜻이 많다.

특별히 소개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