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덕마음공부] 나이들어 마음 공부가 필요한 이유

 

 

 

40대 이후에 마음공부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 말씀드려보겠습니다.

나이가 들면 우리는 가정에서나 사회에서나 점점 지위도 올라가고 역할도 커지죠.

 

그래서 첫 번째 마음공부가 필요한 이유는

우리가 더 이상 리더들의 결정에 편승해서 살 수는 없다는 거죠.

이제 내가 리더가 되고, 내가 결정을 해야 하는 겁니다.

그리고 그 결정을 하게 되면 나 자신뿐만 아니라 내 주변 사람들의 인생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거죠.

 

그런데 보통 우리가 젊은 시절에 일을 열심히 해온 사람들은

일은 열심히 하겠는데, 내 결정으로 인해서 주변 사람들의 인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에 대해서는 대단히 부담스러워합니다.

왜냐하면 나도 잘 모르고, 다른 사람을 잘 모르기 때문이죠.

 

더군다나 우리가 어떤 결정을 할 때, 뇌과학적으로 보면

결정은 단순한 정보나 지식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결정은 미래의 불확실성과 맞서는 것이기도 하기 때문에

감정적인 방향이 딱 서야 합니다.

감정적 방향이 서야 결정을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흔히 우리가 말하면 결정장애가 빠질 수 있습니다.

 

자, 그래서 나이가 들면 결정해야 하는 위치에서 도망갈 수 없다.

이게 마음공부해야 하는 하나의 이유입니다.

 

 

두 번째는 자기 조절과 관련된 것입니다.

자기 조절이 점점 어려워지는 것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특히 감정이죠.

감정 중에서도 분노 조절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심지어는 그걸 넘어서 “이러다가는 무슨 일이 생기겠구나” 하는

염려하고 걱정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자기가 감정조절이 안 된다는 부분에 대해서.

 

그러니까 감정, 또 감정이 하나의 일부가 되는 마음,

마음에 관한 관심과 공부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우리는 굉장히 열심히 살아왔는데

어느 순간에 소위 말하는 현타가 올 때가 있습니다.

삶의 의미를 물을 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돌아다니는 삶에서 돌아보는 삶이 어느 순간 시작될 수 있습니다.

그럴 때 돌아보면

“내가 왜 이렇게 열심히 했지? 어디로 가는 거지?”라고 하는

삶의 방향성과 의미에 대한 답이 있지 않다. 하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럼 당황할 수 있죠.

 

 

이 3가지 때문에 사람은 나이가 들면

사람, 혹은 사람의 마음에 대한 지식과 이해가 필요해지는 것입니다.

 

 

 

이렇게 마음공부를 하면서

마음이나 사람에 대한 이해가 늘어나고

내가 하는 결정의 의미 또 나의 감정조절

그리고 남의 삶이 아닌 자기 삶의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되는

가능성이 늘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모든 공부가 그러하듯이

처음에는 남이 한 얘기를 보고 듣는 데서 시작하죠.

그러나 시행착오를 거치고 차차차차 자신의 살림이 드러나게 되는 겁니다.

 

여기서 제가 40대라고 얘기했지만

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것이니까

이 시점, 돌아보는 시점, 의미를 묻는 시점이 언제인지는 숫자의 문제는 아니겠죠.

자기가 필요성을 느끼는 시점이 되겠습니다.

 

마음공부의 필요에 대해서 이유에 대해서

오늘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