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덕마음공부, DanyeSophia

[현덕마음공부] 스트레스2-1) 스트레스의 정의와 크기

Buddhastudy 2021. 9. 29. 18:27

 

 

...

 

스트레스, 현대사회에서 피할 수 없는 문제이죠.

그런데 이렇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의 몸이나 마음에 일어나는 여러 가지 일들은

진화의 과정에서 보면

그것이 어떤 형태로든지, 생존의 기여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는 것이죠.

만약에 그렇지 않다면 아마 도태되었을 겁니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일단 이유가 있을 것이다 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물론 무엇이든지 과도하면 문제가 되는 것이겠죠.

 

우선 그래서 우리는 스트레스에 대해서 조금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먼저 스트레스란 무엇인가라고 하는 의미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트레스란?

이렇게 규정되어 있죠.

어떤 것이 우리 삶의 모든 것이 될 수도 있습니다.

어떤 것이 나의 항상성을, 그러니까 안전을 위협한다고 인식하면

몸이 거기에 대응하기 위해서 일으키는 일련의 반응이다, 이렇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거죠.

 

, 그래서 거꾸로 보면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다면 스트레스가 없죠.

그리고 그것이 나에게 위협이 되지 않으면 아무 문제가 없죠.

심지어는 실제로 위협이 될지 몰라도

나는 그것을 모른다면, 인식하지 못한다면 여전히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어떤 것에 대해서 민감하게 캐치하고

그것이 나를 위협하는가에 대해서 판단하고

그렇다고 인식되면 재빨리 대응해야 되는 것이죠.

그것이 우리의 생존에 기여한 겁니다.

 

그러니까 스트레스를 개념적으로만 보면

내 몸이 나를 살리기 위해서 자동으로 일으키는 굉장한 자기방어 기저인 거죠.

사실은 스트레스에 우리는 고마워해야 한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안전하냐? 안전하지 않으냐? 라고하는

항상성에 대한 문제인데요

보통 우리가 이걸 두 가지를 생각합니다.

 

하나는 물리적 위협이죠.

추위라든지, 굶주림이라든지, 뜨거운 햇볕이라든지, 강한 바람이라든지, 이런 것들.

우리의 혈압, 전해질, 혈당 등등

우리의 어떤 바이털 사인을 바로 위협할 수 있는

그런 것을 물리적으로 항상성을 위협하는 존재라고 하겠죠.

 

두 번째는 오늘날 진짜로 문제 되는 것은 이것인데 심리적인 위협이죠.

사람에게는 모두다 시간적으로 공간적으로 세이브존이 있습니다.

안전하다고 여기는 바운드리가 있다는 거죠.

그런데 어떤 사건이 나의 세이브존을 위협한다고 생각하면

그때 또 스트레스가 되는 겁니다.

 

현대인들은 압도적으로 사회적 관계 속에서 살아가기 때문에

스트레스 존,

즉 심리적 안전성을 치고 들어오는 사건들이 일어나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죠.

이것이 스트레스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그렇다면 스트레스의 크기가 있을까?

스트레스는 얼마만큼의 크기를 가질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해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흔히 스트레스 함수라는 것으로 나타나는데

스트레스 함수는 크게 3가지입니다.

변화량, 예측 가능성, 통제 가능성.

이걸 다 곱하는 것이죠.

 

직감적으로 느낌이 오실 텐데요

, 그래봤자, 그래봤자 변화가 미미하다.

뭐 이렇게 되나 저렇게 되나 상관없다.

거의 알아차리지 못할 정도다.

그러면 스트레스가 안 되겠죠.

 

두 번째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내가 훤히 잘 알 수 있다, 충분히 예측할 수 있다라고 하면

또 상당 부분 스트레스는 내려갈 겁니다.

 

또 하나는 무슨 일이 일어나도

내가 다 바로잡을 수 있다, 내가 다 통제할 수 있다.라고 생각된다면

또한 스트레스는 내려갈 것입니다.

 

그래서 이 3개를 곱해서

스트레스가 얼마만큼 크냐? 작으냐를 얘기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니 보면,

변화량이나 예측 가능성이나 통제 가능성의 함수라고 하는 이 자체가

불안의 크기이기도 합니다.

변화가 크고, 예측이 어려우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