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법륜사전

[법륜사전] 집착_執着_Obsession

Buddhastudy 2021. 9. 29. 18:31

 

 

 

어떤 것을 갖고 싶고

유지하고 싶고

꼭 자기 뜻대로 하려는 것을

집착이라고 합니다.

 

좋아하는 사람과 헤어져서 느끼는 큰 슬픔도

헤어짐 때문에 오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과 같이 있고 싶다는

내 욕심과 집착에서 오는 것입니다.

 

이렇듯 집착은

자기 뜻대로 하려는

욕망의 다른 표현입니다.

 

그 욕망이 크면 클수록

괴로움도 함께 커집니다.

 

 

비유하면

내가 감당하지 못할 정도의 큰 물고기를

낚은 것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낚시하다 아무리 큰 물고기가 걸렸더라도

물에 빠져 죽을 정도가 되면

낚싯대를 놓아야 합니다.

 

아까운 마음에

끝까지 낚싯대를 잡고

물속으로 끌려 들어가면서

살려 달라 아우성을 치는 것이

집착입니다.

 

낚싯대를 빨리 놓으라고 하면

죽어도 못 놓겠다고 합니다.

 

아무리 내 마음대로 하고 싶어도

그것이 고통을 가져오는 것이라면

그것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현명한 사람은 집착을 내려놓고

괴로움에서 벗어나고

 

어리석은 사람은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집착을 내려놓지 못하고 괴로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