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법문/정목스님_유나방송

[정목스님의 음성으로 듣는 지혜의 말씀3] 나의 참 모습 발견하기

Buddhastudy 2021. 10. 1. 18:59

 

 

 

법구경

 

이 몸은

질그릇처럼 깨지기 쉬우니

마음의 성곽을 튼튼히 쌓아라

 

오래지 않아 이 몸은 흙으로 돌아가리라

그때엔 이 몸이 무엇을 느끼겠는가

 

이 몸은 썩은 나무토막처럼 땅에 누우리라

그때 이 몸이 무엇을 알겠는가

 

철천지원수를 미워하는 마음 크다 해도

마구잡이로 날뛰는 마음을

방치하는 해악보다 크지는 못하리

 

그러나 일단

마음이 바르게 자리 잡으면

부모라 한들 그보다 큰 도움을 주지는 못한다.

 

모든 판단을 떠나

옳고 그름을 분별하지 않는 마음만이

진리의 길을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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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는

매우 간단하고 단순합니다.

어린아이도

그것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직 혼란되지 않고 고요한 마음만이

그것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고요한 마음은

진리를 볼 능력이 있습니다.

마음이 고요하지 않는 한

탐욕과 분노, 질투와 미움 안에서 살게 됩니다.

 

사람을 겉모습으로

판단하지 말아야 합니다.

 

깨달은 붓다처럼

외양과 실상이 같은 사람을 만나는 경우는

지극히 드문 일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대부분

겉 다르고 속 다르기 쉬우니

겉모양에 끌려

허송세월 하지 말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