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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cience] 바다 속 특이한 고래 7종!! - 이빨고래와 수염고래 구분법

Buddhastudy 2021. 11. 22. 19:27

 

 

 

고래는 현재까지 약 90여종이 발견되었고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종들이 많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바다라는 넓은 생태계에서 각자 고유의 진화를 거친 이 고래들은

생김새와 특성이 아주 다양하죠.

이 다양한 고래들은 크게 2가지로 분류됩니다.

바로 이빨이 있는지와 수염이 있는지이죠.

 

진짜 수염이 아니라.

위턱에 이빨 대신 이렇게 수염과 같은 기관이 있습니다.

수염이라 불려서 부드러운 느낌 같지만

케라틴으로 구성되어 손톱과 같이 탄탄하죠.

 

이 수염을 가진 고래들은

바닷물과 함께 먹이를 한 번에 들어 마셔버립니다.

그리고 수염을 이용해 먹이만 걸러내고

물은 다시 뱉어내는 여과섭식을 하죠.

 

이렇게 입속의 수염으로 먹이를 섭취하는 고래들을

수염고래류라고 합니다.

 

반면에 이빨로 먹이를 섭취하는 고래를

이빨고래류라고 하죠.

이빨고래들은 초음파를 이용하여 먹이의 위치를 찾아낸 후

하나하나 직접 사냥하여 잘근잘근 씹어먹는 건 아니고

통째로 삼켜 먹습니다.

악어처럼 말이죠.

 

이런 이빨고래류는 사냥을 위해서 빠르게 헤엄치고 잠수해야 하기 때문에

먹이활동에 많은 에너지가 사용됩니다.

 

이 때문에 에너지 섭취 효율 면에서는

수염고래들이 이빨고래보다 훨씬 효율적이죠.

그래서 대부분의 수염고래가 이빨고래보다 거대합니다.

 

이 밖에도 이빨고래와 수염고래의 차이는

공기를 뿜어내고 마시는 이 콧구명(분기공)의 개수입니다.

이빨고래는 구멍이 1

수염고래는 2개가 일반적이죠.

 

오늘은 이 이빨고래와 수염고래에 속하는 고래들을 만나보려합니다.

먼저 이빨고래류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이빨고래는 범고래와 돌고래죠.

 

두 종 다 굉장히 영특하고 인간과 친숙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이런 이미지와 달리

범고래는 외국에서 킬러 웨일이라 불리는데

그 이유는 무리지어 사냥을 하여

자신보다 큰 생물들도 죽여버리는 최상위 포식자이기 때문이죠.

 

거기다 사냥 과정에서

다른 생물들을 참혹하게 죽이는 모습도 자주 관찰됩니다.

바다표범을 던지고 노는 모습도 포착될 정도죠.

 

다음은 바다에서 유니콘이 목격됐다는 수많은 소문을 만든 고래입니다.

바로 길쭉한 뿔을 가진 일각고래죠.

일각고래의 이 뿔은 사실 돌출된 이빨입니다.

 

일각고래는 두 개의 이빨(엄니)을 가지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윗입술을 통과해 나옵니다.

 

이 뿔은 북극에서 얼음을 뚫어 숨을 쉬기 위해서 사용되거나

짝짓기를 위한 과시를 위해 사용되고

먹이를 사냥하는데 사용됩니다.

 

의외로 먹잇감을 찌르기보다는

주로 때려서 기절시킨다고 합니다.

 

과거에는 이 일각고래의 뿔이 유니콘의 뿔이라 불리며

금의 10배 가격에 팔렸다고 합니다.

3미터까지도 자라는 이 커다란 뿔의 가격은 엄청났다고 전해지죠.

 

마지막 이빨고래는

향유고래입니다.

길이가 20m, 무게는 50t까지 나가는 거대한 고래죠.

향유고래의 이빨은 아래턱에 있고

위턱에는 이빨과 딱 맞는 구멍이 있습니다.

 

이빨고래답게 직접 사냥하는데

향유고래의 주된 먹이는 대왕오징어이죠.

그래서 향유고래의 몸에는 거대한 빨판 자국이 많이 발견되는데

이런 흔적이 과거 크라켄의 전설이 만들어진 계기로 추측됩니다.

 

이 외에도 향유고래는 아주 특이한 신체특성을 많이 가지죠.

이것은 향우고래의 뼈입니다.

머리 속, 이만큼의 빈공간에는 기름이 가득하죠.

 

이 향유고래의 기름은

고급 윤활유로 사용되는 등 자주 비싸게 팔립니다.

거기다 향유고래의 대장에는 용연향이라는 덩어리가 생기는데

어 덩어리는 고급 향수의 재료로

비싸서 바다의 로또라고 불릴 정도이죠.

이러한 비싼 몸값 때문에 향유고래는 고래사냥의 주된 표적이 되었었죠.

 

이제 수염고래입니다.

수염고래류 중 가장 유명한 것은

흰긴수염고래는 길이가 33m

무게가 190t까지 나가는 초거대 고래입니다.

(아파트 10층 높이, 코끼리 10마리 무게)

 

심장만 해도 700kg으로 소형차보다 크죠.

하지만 이렇게 거대한 흰수염고래의 먹이는 5센티도 안 되는 크릴새우입니다.

하루에 400만 마리를 먹는다고 합니다.

이것은 크릴새우들이 거대한 무리를 형성하며 움직이기에 가능한 일이죠.

 

이 외에 수염고래는

귀신고래와 흑등고래가 있습니다.

두 고래 모두 15정도로 자라는 거대 종이죠.

 

귀신고래는 해안가에 고개를 빼고 가만히 있다가

사람이 다가가면 슥 사라져버려서

귀신 같다는 의미로 귀신고래라 불립니다.

 

귀신고래는 다른 수염고래들과 달리

주로 해저면을 쓸어 담아 무척추동물들을 걸러 먹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혹등고래는

입 근처의 많은 혹들이 특징이죠.

특이하게도 혹등고래는 인간이나 다른 바다생물들을

상어나 범고래 등 포식자의 위험으로부터 구해주는 모습이 많이 포착됩니다.

 

그래서 바다의 수호자라고도 불리는 착한 고래이죠.

또한 이 혹등고래는 가장 다양한 소리를 내는 고래로 유명합니다.

궁금하신 분은 유튜브 혹등고래의 노래를 검색해보세요.

 

게자 소개할 고래들은 여기까지입니다.

이외에도 아주 다양한 고래들이 저마다 다른 특징을 갖고 바다를 누비고 있죠.

고래는 알면 알수록 더욱 신비한 동물입니다.

 

이 특이하고 신비로운 고래라는 생물이 물고기가 아니라

과거 육지에 살던 포유류라는 사실을 아시나요?

다음 영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