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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cience] 치사율 100%..! 광견병은 사람도 걸린다! - 광견병(공수병)의 진실

Buddhastudy 2021. 12. 7. 19:19

 

 

 

 

당신을 충실히 따르던 강아지가

침을 질질 흘리며 이빨을 드러내더니

어느 날 당신의 갓난아기를 물어버립니다.

 

이런 끔찍한 상황에서

과거 사람들은 자신의 개에 악귀가 씌였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죠.

과학이 발달하지 않은 시기에는

이런 것들은 그저, 신의 저주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신의 저주가 아니라

총알처럼 생긴 바이러스에 감염된 숙주의 행동 변화였습니다.

바로 광견병 바이러스이죠.

 

광견병 바이러스는 숙주의 뇌에 작용하여 분노 회로를 조절합니다.

그 결과 감염된 개는 갑자기 공격성이 강해지며 사람을 물게 되죠.

 

그리고 가장 무서운 점은 감염된 개에게 물린 사람 또한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사람이 광견병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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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견병 바이러스는 여러 숙주를 옮겨다니며 살아갑니다.

현재 유행하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략이 비말에 의한 감염이라면

광견병 바이러스의 전략은 공격성과 타액의 증가입니다.

 

광견병에 걸린 숙주는 타액 생성이 크게 증가하여

침을 질질 흘리게 됩니다.

그리고 그 침 속에는 바이러스가 가득하죠.

 

그 다음, 광견병 바이러스는

숙주의 뇌를 조절하여 공격성을 띠게 만듭니다.

그 결과 숙주는 다른 생물을 공격하여 상처를 내고

그 상처를 통해 바이러스가 옴ㄹ겨가죠.

 

이것이 새로운 숙주로 이동하기 위한 광견병 바이러스의 생존전략입니다.

 

이런 방법으로 광견병 바이러스는

까마득한 옛날부터 현재까지 생존해 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광견병에 대한 많은 사람의 오해가 있습니다.

바로 광견병이 개에게서만 나타날 것이라는 오해이죠.

이름과 달리 광견병은

고양이, 겨우, 박쥐, 너구리 등

거의 모든 포유류를 숙주로 삼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증상은 개의 경우와 비슷하죠.

그래서 실제로 우리가 조심해야 할 것은

개보다는 이런 야생동물들입니다.

 

현재는 예방접종이 활성화되어

우리나라에서 개로 인해 광견병에 걸리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야생동물에 의해 거릴 확률은 여전히 남아있죠.

 

야행성인데 낮에 돌아다니거나

도발을 하지 않았는데도 공격성을 띠는 야생동물이 있다면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그래서 현재는 먹이에 백신을 섞은 미끼 백신을 이용하여

광견병을 예방하려 노력 중이죠.

 

이러한 광견병 바이러스는

아직도 아프리카와 일부 아시아 지역에서는

매년 수만명의 사람들이 광견병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죽습니다.

그러니 특히 해외여행을 할 때 야생동물들을 조심해야 하죠.

 

 

그렇다면 이러한 광견병 바이러스는

사람이 감염된다면 어떤 증상이 일어날까요?

 

광견병 바이러스의 감염 초반에는

물린 부위의 통증과 가려움

발열과 식욕부진 정도의 증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특이한 증상들이 나타나죠.

환자는 흥분과 불안감을 느끼며 안절부절 못하고

환청과 환각을 느끼며 괴이한 행동을 보입니다.

 

특히 공수증이라는 특이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는 물을 두려워하게 된다는 의미죠.

 

공수증이 나타나는 사람들은

물을 마실 때 목과 후두근육에서 경련이 일어나며 마비..

그래서 액체를 보기만 해도 구려움에 벌벌 떨게 되죠.

 

그래서 광견병은 사람에게서는 공수병이라 불립니다.

이러한 공수병에 걸린 사람들은

물 뿐만 아니라 바람 소리에도 경련이 일어나고

여러 정신적 증상이 나타나며 죽어갑니다.

 

이러한 무서운 공수병은

광견병 바이러스가 뇌에 도달했을 때 발병하게 되죠.

 

바이러스가 신경을 따라 뇌까지 이동하여 발병되기 때문에

물린 부위에 따라서 잠복기가 다르게 나타납니다.

 

머리 근처에 물린 것과

발끝에 물린 것이 차이가 나는 거죠.

 

그리고 안타깝게도 잠복기를 지나 공수병의 증상이 나타났다면

치사율은 100%에 가깝습니다.

공수병은 에이즈와 함께 가장 치사율이 높은 질병 중 하나죠.

 

몇 가지 치료법들이 실험적으로 시도되고 있지만

극소수의 사람만이 치료되었고

치료 효과에 대해서도 논란이 많은 상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광견병이 의심되는 동물에게 물렸을 때는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병원에서 예방조치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만약 야생동물에게 물리게 된다면

가장 먼저해야 할 것은

상처 부위를 비누로 씻고 소독하는 것이죠.

 

광견병 바이러스는 비교적 약하기 때문에

빠른 소독으로 대부분의 바이러스를 죽일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을 넘어서 중요한 것은

아예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죠.

 

그러니 어디에서든 야생동물들을 조심하라는 말씀을 드리며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