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올라마음학교

[양준일의 직끔상담소] 6. 거친 표현력을 가진 남편 (2021. 11. 25)

Buddhastudy 2021. 12. 27. 19:26

 

 

속마음과 다르게 거친 표현력을 가진 남편

주위 사람들에게 오해 사지 않게 하는 방법 없을까요?//

 

있습니다.

원래 남편을 사랑하게 되고

그 사람의 매력 포인트라고 생각했었던 게 남자다운 모습이었었거든요.

그런 터프한 면.

 

여보, 내가 당신하고 결혼하게 됐고

내가 홀딱 반했었던 면이 뭔지 알아?

당신의 정말 남자다운 책임지는 그런 모습이야.

그런데 시대가 바뀌었어.

그래서 이제는 남자다운 모습이 부드럽게 감싸주는 게 진짜 남자다운 모습이야.

사회적으로 보는 눈이 바뀌었으니까

나는 여보를 아직도 사랑하고 그 모습에 빠졌었는데

그 모습이 자꾸 없어지는 것 같아.

그러니까 여보의 그 모습으로 다시 돌아왔으면 좋겠어.

여보가 이렇게 나를 감싸주고 그 감싸주는 모습

내 친구들이 보면서 부러웠었던 그 남편으로 돌아왔으면 좋겠어라고 얘기를 하세요.

 

여보, 좀 로맨틱하게 할 수 없어?”

이렇게 얘기를 하면 안 통해요.

뭐 어떻게 하라고?

 

여보, 내 손 좀 잡아이래야 해요.

너무 꽉 잡았어.”

땀 찰 적엔 놔줘도 돼.”

 

원하는 남자를 꿈꾸지 말고

원하는 남자를 훈련해야 해요, 훈련이 필요해요.

정말 훈련이 필요해요.

 

이런 거

난 좀 로맨틱한 거 좋아해.”

남자 로맨틱한 게 뭔데?

영화 보러 가는 거?

오케이.

 

그런데 영화 보러 가는데 무슨 터미네이터 보자고 그래.

뭔지 몰라요, 남자는 로맨틱이.

그러니까 그냥 훈련을 시켜야 해요.

 

여보, 내 손잡아.”

너무 꽉 잡았어.”

팝콘 사 와야 해.”

오징어 사 오지 말고.”

이런 거를 가르쳐야 해.

말로 표현을 해야 해요.

 

남자는 망치로 때려도 잘 못 느껴요.

그러니까 돌려서 이렇게 부드럽게 다가갈 수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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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비타민을 드시나요?

칼슘을 드시나요?

뭘 드시나요?

뭘 드시든지 제일 중요한 게 무엇이냐 하면

마음의 평화가 있어야 해요.

아무리 비타민 먹어봤자 옆에서 누가 이상한 소리내서

내 머리에 박히면

그게 아무 효과가 없어져요.

 

그러니까 우리 주위에 있는 사람들 잘 훈련하면서

같이 사랑하면서 손잡고 가야 해요.

알러뷰~ 씨유쑨~ 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