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B 불교명언·설화

[KBB불교명언] 욕망에서 슬픔, 두려움

Buddhastudy 2022. 1. 3. 18:42

 

 

愛欲生憂 愛欲生畏 無所愛欲 何憂何畏

애욕생우 애욕생외 무소애욕 하우하외

 

욕망에서 슬픔은 오고

욕망에서 두려움은 온다.

 

욕망에서 벗어난 이에겐 슬픔이 없는데

어찌 두려움이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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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에서 욕망을 뜻하는 말로서

갈애, 탐욕, 애욕, 등이 있습니다.

 

갈애는 결핍을 뜻하지만 결코 채워질 수 없는 결핍이며,

 

탐욕은 삼독(三毒)인 탐(탐욕), (노여움), (어리석음)의 으뜸으로서

무엇이든지 내 것으로 만들려는 욕망의 집착입니다.

 

애욕은 좁게는 성적 쾌락을 추구하는 욕망으로

넓게는 모든 욕망 세상 전부를 그 대상으로 삼고 있습니다.

 

 

부처님은 욕망을 격렬한 재앙을 불러오는 홍수에 비유해서

애욕에 빠져 쾌락에 몸을 맡기는 사람은

이윽고 그 물살에 빠져 흘러가 버린 게 되리라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부처님은 욕망의 공포를 모닥불에 비유해

탐욕을 품고 그 두려움을 모르는 사람은

바람을 향해 모닥불을 드는 사람과 같아서

빨리 그것을 버리지 않는다면

불길은 마침내 정신을 태워버릴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욕망은 형색도 없고 그 모습도 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몸과 마음을 움직이는

격렬한 작용임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가급적 욕망을 적게 하고

적은 것에 만족할 줄 아는 마음

비난받지 않고 바른 삶을 살 수 있도록

욕망에 대한 부정으로 욕망에서 벗어나는 게 아닌

올바른 이해로서 벗어나도록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