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지그라운드(2024)

결국 끝까지 해내는 사람들이 선택하는 강력한 말의 비밀

Buddhastudy 2022. 5. 23. 20:19

 

 

 

일하기가 고통스럽고, 미루기만 하시나요?

일을 시작하려고 하는데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막상 하려고 하면 부담스러워 중간에 멈추게 됩니다.

 

그러나 끝까지 해내는 사람들은

이런 장애물을 훌쩍 건너뛰어 결과물로 내달립니다.

그들이 특별나서 그럴까요?

그들도 일에 대한 두려움과 고통을 겪습니다.

 

끝까지 해내는 사람과 미루는 사람을

구분 짓게 만든 원인은 무엇일까요?

어떻게 하면 미루지 않고 끝까지 해내 성공할 수 있을까요?

 

그 실마리는

일을 대하는 '부정적인 말'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해야 해

반드시 끝내야 해

이 일은 너무 크고 중요한 일이야

반드시 완벽해야 해

나는 놀 시간도 없어

 

일할 때 흔하게 쓰는 말이지만 이 말로 인해

의욕보다 부담감이 생기고,

일을 미루는 편리한 이유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오늘은 책 <내 시간 우선 생활습관>을 통해

부정적인 말을 대체하는 일을 미루지 않게 만드는 다섯 가지 말.

결국 끝까지 해내는 사람들이 선택하는

강력한 말의 비밀에 대해 말씀드릴까 합니다.

 

 

--1. 해야 할 일이 쌓여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양은 점점 늘어납니다.

걱정입니다.

"'해야 해"라는 말을 되풀이합니다.

하지만 마음속으론

'해야 하긴 하는데 하기는 싫어'라며 망설입니다.

 

'해야 해, 하지만 내게 힘이 있다면 안 할 텐데'라는

피해 의식이 들면서

일을 미루는 습관에 대해 자기합리화를 하게 됩니다.

 

책은 이런 부정적인 생각이 들 때

"해야 해"라는 말을 버리고

"선택하겠어"라는 말로 바꾸라고 강조합니다.

 

해야 할 일이 쌓여가는 모습에

하염없이 되풀이되는 "해야 해"라는 말은 자신을 움츠러들게 합니다.

자신을 움직이게 하는 말처럼 들리지만 수동적으로 숨게 만들기도 합니다.

쫓긴다는 느낌은 마음을 더 초조하게 해 회피하도록 만들기도 합니다.

결국 손도 대지 못하는 자신에게 좌절감이 생깁니다.

 

이런 생각이 들 때 책은 "해야 해"라는 말 대신

"선택하겠어"라는 말을 되뇌라는 것입니다.

"선택하겠어"라는 말은 행동으로 옮긴다는 느낌에 미루는 좌절감을 극복하게 도와줍니다.

피하거나 숨는 느낌이 아니라 책임진다는 느낌에 행동도 촉진하게 됩니다.

결단성 있는 말로 그 자체가 강한 마음으로 바뀌는 데

큰 힘을 주어 일을 끝까지 해내는 데 도움이 됩니다.

 

 

--2. 반드시 끝내야 해 --> 언제 시작할까?

시작도 안 했으면서 "반드시 끝내야 해"라고

자신을 다그치신 적 있으십니까?

 

시험은 점점 다가오는데 공부는 시작도 안 했습니다.

상사에게 보고할 날은 다가오는데 밑그림도 잡지 못한 상태입니다.

정해진 기한이 있어 반드시 해야 합니다.

이럴 때 "반드시 끝내야 해"라는 말은

걱정을 키워 일을 미루게 할 수 있습니다.

 

정해진 기한이 없는 일에도 "반드시 끝내야 해"라는 말은

중압감만 더 불러 시작을 어렵게 할 수 있다고 책은 경고합니다.

원인은 끝마치는 데 초점을 맞추다 보면

할 일이 더 벅차고 불가능하게 느껴지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걱정 때문에 오히려 불안만 더 커지게 됩니다.

 

이런 태도에서 일을 시작하는 자세로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책은 "반드시 끝내야 해"라는 말 대신

"언제 시작할까?"로 바꾸라고 조언합니다.

"언제 시작할까?"라는 말은 실제로 일을 해내는

생산성 있는 사람들이 자주 쓰는 말이기도 합니다.

불안감을 불식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하긴 해야 하는데 미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끝을 낸 상황, 이미 이룬 미래를 생각하면

순간 기쁘고 마음이 편안합니다.

그러나 현실을 되돌아보니 아무것도 한 게 없다는 생각에 답답합니다.

언제 그 많은 걸 해라는 걱정에 시작할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언제 시작할까?"라는 말은

이런 걱정과 해야 한다는 중압감에 망설이는 자신을

시작에 집중하도록 도와줍니다.

망설이는 자신에게 행동을 자극하고 명확성을 던져줍니다.

수월하게 의도한 일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3. 이 일은 너무 크고 중요한 일이야 --> 작은 일부터 하나씩 차근차근하면 돼

뒷산만 바라보다 설악산이나 지리산을 보면

그 크기와 위용에 압도당하곤 합니다.

일의 크기와 중요성에 압도당하면 시작할 엄두가 나지 않게 마련입니다.

인생 일대의 중요한 기회라면 더욱 떨립니다.

위험 부담 때문에 엄두가 안 나고 걱정이 생겨 의욕과 호기심이 사라집니다.

 

이처럼 부담이 큰일을 할 때 책은

"이 일은 너무 크고 중요한 일이야" 대신

"작은 일부터 하나씩 차근차근 하면 돼"라는 말로 대신하라고 가르칩니다.

 

엄두가 안 나던 큰일도 작게 나누면 부담이 줄어 시작하기 수월해집니다.

하지만 일을 하다 보면 작게 나눠 해야 한다는 생각이 떠오르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다 완성된 모습을 떠올려 중요한 것, 큰 것에만 집중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 적당한 속담이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떠오르네요.

아무리 좋은 것이 있어도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소용없다는 속담이지만

보배가 되려면 작은 구슬을 하나씩 꿰는

작고 단순한 작업부터 시작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크고 중요한 일도 작은 단계부터 한다는 생각을 하면

일에 대한 부담이 줄게 됩니다.

여유가 생겨 침착해지고 일에 전념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지금 할 수 있는 일부터 하면 됩니다.

 

처리할 수 있는 작은 단계에서 출발하면 문제가 쉽게 풀립니다.

그것이 쌓이면 크고 중요한 일이 완성됩니다.

 

 

4. 반드시 완벽해야 해 --> 인간이니 실수할 수도 있어

완벽주의가 꼭 나쁜 것은 아닙니다.

결과물의 수준과 자신의 경쟁력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책이 완벽주의에 대해 우려하는 것은

완벽해야 한다는 것을 실패와 두려움의 완충제로 사용해

일을 미룰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완벽주의에 빠지면

자신을 비난하거나 좌절에 빠지기 쉽습니다.

 

책은 완벽주의와 자기비판이 지나칠수록

내키지 않은 일을 시작하기 더욱 힘들어진다고 주의를 줍니다.

 

그 결과 실패가 두렵고 움츠러들게 합니다.

성공하는 것만 하려고 해 다른 기회를 차단합니다.

도전력이 약해집니다.

때론 실패를 성공으로 꾸며내는 일도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또 다른 문제점은

쓸데없은 곳에 에너지를 써, 일 전체를 망칠 수 있다는 점입니다.

90점이나 100점이 똑같은 평가를 받는 상황에서

하나는 완벽하려는 노력에 100점을 받습니다.

하지만 다른 하나는 100점 받는 항목에 힘과 시간을 다 쓴 나머지 85점만 받았습니다.

반면 다른 경쟁자는 두 개 항목에서 각각 90점 받는 전략으로 더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합계 점수는 높지만 완벽하려는 사람이 탈락하게 된 꼴입니다.

중요한 일에 집중해야 하는데

별로 중요하지 않은 일까지도 완벽하려다 기회를 놓쳤습니다.

융통성이 없는 완벽주의는

집중과 분산 전략에 치명적인 단점을 가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일도 재미없게 만들고 성과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책은 완벽주의를 떨쳐내고 인간의 한계를 인정하자고 주장합니다.

실수를 자연스러운 학습 과정의 일부로 여기자고 조언합니다.

 

실수를 생산적으로 보는 관점은

실수를 완벽으로 가는 과정으로 여기게 해

실수에 대한 두려움이나 부담감이 감소하게 됩니다.

그 결과 도전할 용기가 생겨 기회도 더 많이 얻게 되고

일을 끝까지 해내는 끈기도 기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책이 권하는 완벽주의의 악순환을 벗어나는 방법을 소개해드리면

그것은 바로 '정면 돌파'입니다.

그저 불완전하려고 애써보자.

일을 빨리하되 부족한 듯싶게 하자입니다.

물론 상사에게 보여주기 전 자기만 볼 때겠지요.

 

시작하는 부담감을 줄이기 위해

마음에 편안한 주문을 거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완벽주의자가 완벽하지 않은 시작을 덜 걱정할 수 있는 이유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실수를 완벽으로 가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시작이 엉성했을지 모르지만 시작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이나 실수를 다듬어 나가면 됩니다.

이것이 완벽으로 다듬는 과정입니다.

 

"인간이니 실수할 수도 있어"라는 말은 회피성이나 나약한 표현이 아닙니다.

완벽도 기하면서 시작도 미루지 않게 하는 강력한 말입니다.

 

 

--5. 나는 놀 시간도 없어 --> 놀 시간을 꼭 내야지

"나는 놀 시간도 없어"

말만 들어도 갑갑합니다.

 

얼마나 일이 많으면 놀 시간조차 없다고 할까요?

실제로도 일이 너무 많아 일이 끝나면 잠자기 바쁜 분들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자신의 일에 만족한다면 큰 문제는 없지만

만족하지 못할 경우 이런 말은

다른 사람과의 비교에서 오는 상대적 박탈감과 화를 불러오기 충분합니다.

결국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게 됩니다.

일에 대한 의욕도 현저히 떨어져 일을 미루게 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책은 일을 미루지 않으려면

이런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는 것이

좋은 자극제가 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바로 '노는 시간'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나는 놀 시간도 없어"라는 말 대신

"놀 시간을 꼭 내야지"란 말로 바꿔 의욕을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자기 암시의 말은 일에 관련된 고통을 줄여주고

일 자체를 할 수 있는 시간도 늘어난다고 책은 설명합니다.

 

"이 일을 마치면 포상 휴가 간다",

"숙제 다 하면 놀이공원에 보내줄게"라는 말이

일을 시작하는 두려움을 없애고 의욕도 높일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이 말을 통해 결국 해야 할 일을 마치고

놀 시간까지 확보할 가능성을 한껏 높이게 됩니다.

 

저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노는 것부터 계획'하는 것도 좋은 선택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노는 만큼 성공한다>의 저자인 문화심리학자 김정운 교수의 주장으로

그는 한 해가 시작되면 휴가 갈 계획부터 세워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한 달, 한 주가 시작되면 놀 곳이나 마음 편하게 쉴 시간을 정하자고 제안합니다.

 

바쁘게 살다 보면 언젠가는 행복해지겠지.”

하지만 그런 날이 오지 않는 경우를 적지 않게 보게 됩니다.

 

미루다 건강이 나빠져 즐기지 못해 한스러워하거나

미루다 그럴 틈을 만나기 어렵게 되기도 합니다.

크게 놀고 즐기는 것이 아니라

평상시 작은 것 또는 쉴 틈을 자신에게 보상으로 선사하는 것이

행복한 삶도 만들고 일도 끝까지 해내는 힘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책 <내 시간 우선 생활습관>에서 발견한

'결국 끝까지 해내는 사람들이 선택하는 강력한 말의 비밀'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단순한 말이 마음을 바꾸고 행동까지 바꿀 수 있습니다.

책은 부정적인 생각이 사라질 때까지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고 당부합니다.

 

일을 시작하기 힘들 때, 부담스러울 때

5가지 말을 떠올려 보시면 어떨까요?

생각의 방향이 바뀌어 일을 끝까지 해내는 사람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