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 역사/역사, 세계사

[5분상식 세계사] 라오스 10분 완벽정리

Buddhastudy 2022. 6. 1. 20:10

 

 

 

1. 소개

라오스로 알려진 국가의 정식 명칭은

Lao People’s Democratic Republic ‘라오 인민 민주공화국입니다.

동남아시아의 인도차이나반도 내륙에 있는 국가로

수도는 비엔티엔(Vientiane)입니다.

 

라오스의 국기는

1975년 좌파연합전선인 파테트 라오(Pathet Lao)가 오랜 내전에서 승리하며 제정되었습니다.

빨강은 혁명에서 흘렸던 피를

파랑은 번영을 뜻하며

흰색 동그라미는 메콩 강 위로 떠오른 커다란 만월(滿月)과 함께 공산주의 정부로의 단합을 상징합니다.

공산국가의 국기 중 별이 포함되지 않은 드문 예에 속하기도 합니다.

 

라오스의 위치는 동쪽으로 베트남, 캄보디아

서쪽으로 태국, 미얀마

북쪽으로 중국과 국경을 접하는

동남아 유일의 내륙국입니다.

 

국토면적은 약 23로 세계 82위이며

이는 남북한을 합친 약 22보다 약간 큰 수준입니다.

 

라오스는 2019년 기준으로 약 700만 명의 인구가 살고 있으며

이는 한국의 주요 광역시인 부산, 대구, 광주를 합친 인구수와 비슷합니다.

 

라오스의 1년 총 GDP2017년 기준 약 170억 달러.

이는 세계 112위로

비슷한 수준의 국가로는 보츠와나, 세네갈을 꼽을 수 있습니다.

 

종족구성은 라오룸족이 인구의 50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외, 라오퉁족이 약 30%, 라오숭 족이 10%, 그 외 소수종족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공용어는 라오어이이나, 프랑스 식민통치의 영향으로 여전히 프랑스어가 통용됩니다.

 

종교는 전체 인구의 약 90%가 소승불교를 믿고 있고

나머지는 토착종교 및 일부 기독교를 믿고 있습니다.

 

 

2. 역사

라오스의 역사입니다.

라오족은 8세기 무렵부터 중국 남부에서 남하했고

14세기 초까지는 통일된 왕조를 이루지 못하고

각지에 무앙이라 불리는 호족 정치체제를 형성하고 살았습니다.

 

라오족은 현재 태국지역을 중심으로 한 란나(Lanna) 왕국과 루앙프라방을 중심으로 한

란쌍(Lan Xang) 왕국을 건국하였는데요.

란나 왕국이 쇠퇴하고, 1353년에 세워진 란쌍 왕국이 라오스를 대표하는 왕국이 되었습니다.

 

백만마리 코끼리라는 의미의 란쌍 왕국은 한때

인도차이나반도에서 가장 큰 왕국 가운데 하나였지만

후계를 둘러싼 내분과 외세의 침략에 시달리면서 서서히 쇠퇴의 걸었습니다.

 

18세기 초 급격히 몰락한 란쌍 왕국은

북부의 루앙프라방 왕국과 중부의 비엔티안 왕국, 남부의 참파삭 왕국으로 분열되었습니다.

 

1860년대부터 프랑스의 인도차이나 침략이 시작되었고

프랑스는 베트남과 캄보디아 지역을 식민지로 만들었습니다.

 

당시 라오스의 영토 대부분은 태국의 지배를 받고 있었는데

프랑스는 태국 정부와 조약을 맺어, 라오스의 지배권을 확보했습니다.

 

2차 세계대전 말기, 프랑스령 인도차이나는

일시적으로 일본에 점령당하기도 했지만

일본이 전쟁에서 패망하자 다시 프랑스의 지배하에 들어갔습니다.

 

1953년 프랑스가 베트남과의 전쟁에서 패하자

라오스의 독립도 자연스럽게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고

그해 10, 라오스는 프랑스-라오스 조약을 체결하고

입헌군주국으로 완전한 독립을 쟁취했습니다.

 

하지만 독립이 달성된 후 22년간 라오스의 국내정치는 더욱 더 혼란스러워졌습니다.

베트남, 중국, 소련과 같은 공산주의 국가들은

라오스에서 자국의 영향력을 고착시키고자 라오인민혁명당(LPRP)를 지원한 반면

미국과 태국은 라오스의 공산화를 막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인도차이나 전쟁 등의 영향으로 계속해서 내전이 이어졌습니다.

19731, 미국과 베트남간의 파리평화협정이 조인되고

베트남에 주둔해있던 미군이 철수하자

라오스에서도 정전협정이 맺어져 연립정부가 들어섰습니다.

 

그러나 얼마 가지 않아

좌파인 라오스애국전선이 정권을 다시 잡았고

600년간의 왕정에 종지부를 찍고 라오스 인민민주공화국을 선포했습니다.

 

 

3. 정치 & 경제

1975년 베트남 전쟁이 북베트남군의 승리로 끝나면서 라오스 역시 공산화가 되었고

지금의 라오스 인민민주공화국이 수립되었습니다.

 

라오스는 라오인민혁명당(LPRP) 외의 정당을 법적으로 인정하지 않는 일당체제의 사회주의국가입니다.

국가수반이자 국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은 막강한 권한을 가지며

국회의원 2/3이상의 동의를 얻어 임명되고 임기는 5년입니다.

 

2019년 라오스의 대통령은 분냥 보라칫(Bounnhang Vorachith)으로

2016년부터 라오스의 대통령직을 역임하고 있습니다.

 

행정부의 수반인 총리는 임기 5년으로, 국회의 동의를 얻어 대통령이 임명합니다.

총리는 국가의 전반적인 행정업무를 총괄하는 권한을 가지게 됩니다.

국회는 단원제이며 의원 정족수는 132, 정당은 하나밖에 없지만

국회의원은 직접 보통선거로 치러지며 임기는 마찬가지로 5년입니다.

 

라오스는 세계 최빈 개도국이며

경제 규모 면에서도 동남아 국가 중 가장 작습니다.

 

장기간의 내전으로 인해 피폐해진 국내 상황과 더불어 국토의 대부분이 산악지대라

산업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경제발전이 크게 저해되었습니다.

석탄, , 구리, , 주석과 같은 풍부한 지하자원이 매장되어 있으나

제대로 개발을 하고 있는 것은 주석뿐입니다.

 

풍부한 천연자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라오스 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분야는 농업이지만

그마저도 척박한 환경 탓에 생산량이 많지 않습니다.

 

힘든 상황을 타계하고자 라오스는

1973년 해외기업의 투자를 받아 라오스 맥주주식회사(LBC)를 설립하였습니다.

LBC는 현재 라오스에서 가장 선진화된 기업으로

맥주와 생수를 함께 생산하고 있으며

라오비어(Laobeer)는 영국과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세계 각국으로 수출되고 있습니다.

 

또한 라오스는 메콩강의 풍부한 수량과 급류를 이용하여 전력을 생산하여

태국과 베트남에 수출하고 있으며

최근 들어서는 빠른 속도로 관광업이 발전하고 있어

국가적 차원에서도 관광지 개발과 다양한 행사 유치 등

관광인프라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4. 자연환경 & 문화

라오스는 인도차이나반도 내륙부에 남북으로 길게 뻗어있으며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바다에 면한 부분이 없는 완벽한 내륙국입니다.

 

중국에서 남하하는 안남산맥이 국토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국토의 80%가 산악, 구릉, 고원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중에서도 70% 이상이 열대우림으로 덮여 있다고 합니다.

 

라오스의 기후는 열대몬순 기후로 고온다습하며

연평균 기온이 약 28도 내외입니다.

가장 기온이 높은 달인 4월은

평균기온이 38도까지 올라가 매우 무더우며

가장 기온이 낮은 달인 12월은 평균기온이 15 정도입니다.

5월부터 9월 사이는 스콜성 집중호우가 자주 내리는 우기이며

10월부터 4월까지는 건조한 건기가 번갈아 나타납니다.

 

라오스는 종교를 금지하는 다른 사회주의국가들과는 다르게

불교를 인정하는 특이한 국가입니다.

불교는 1947년에 제정된 헌법에 의해 국교로 지정되었는데요.

국가의 기념행사는 물론, 개인적인 관혼상제와 같은 예식은 모두 불교식으로 행해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불교 외에 나머지 종교에 대해서는 배타적이라

다른 종교의 포교활동은 법으로 금지하고 있습니다.

각 마을마다 세워진 사찰은 전통적으로 주민들의 교육을 담당하는 역할도 해왔기 때문에

라오스의 승려는 사회에서 가장 존경받는 계층으로 인식된다고 합니다.

 

라오스는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이를 이용한 레저 활동 및 역사유적 등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라오스의 가평이라는 애칭이 붙은 방비엥 지역에서는

카약킹이나 튜빙과 같은 다양한 수상레포츠를 즐길 수 있으며

블루 라군이라 불리는 푸른빛이 도는 냇물에서 다이빙을 하며 물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루앙프라방은 라오스 북부의 관광도시로

여러 고대 사원과 다양한 볼거리들이 많아 라오스 관광의 꽃이라 불리는 곳입니다.

1995, 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고

2008, 뉴욕 타임즈가 선정한 꼭 가봐야 할 여행지’ 1위로 선정된 후로

전 세계 배낭여행자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루앙프라방의 가장 큰 매력은

이곳 사람들의 느긋하고 평화로운 삶의 방식으로

급한 발걸음의 여행자들도 이곳에서는 느리게 흐르는 시간에 금세 동화되어

마음의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5. 인물

라오스 태생의 잘 알려진 인물로는

2007년 포커 월드시리즈 챔피언인제리 양(Jerry Yang)’이 있습니다.

 

라오스의 몽족 출신의 제리 양의 가족은

1970년대 공산주의 정권이 들어섰을 때

이웃 국가인 태국으로 탈출하여 4년 동안 난민촌에서 머물게 됩니다.

 

난민캠프에 있는 동안, 그는 형제와 자매를 영양실조로 잃었으며

제리 양 역시 굶주림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삶을 포기하지 않고 천운 같은 기회를 잡아

부모와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게 됩니다.

 

제리 양은 다시 태어난 마음으로 미국에서의 학업 생활에 매진했습니다.

제리 양은 철저하게 자신의 미래를 위해 시간을 투자하였고 우수한 성적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Pacific Union College에 입학해 생물학을 전공했습니다.

 

이후 제리 양은 인간 심리에 대한 강한 매력을 느껴

트리니티 컬리지 대학원에서는 건강심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어느 날 그는 우연히 TV에서 포커 쇼를 보게 되고,

자신도 노력하면 포커게임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 올 것이라는 생각에 미칩니다.

가족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제리 양의 결심은 굳건했고

제리 양은 자신의 수입의 5%로만 포커게임에 사용하기로 약속한 후

2005, 2권으로 포커에 입문했습니다.

 

2년 뒤인 2007, 제리 양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월드시리즈 오브 포커 대회에서

6,358명의 경쟁자를 제치고 월드시리즈 챔피언이 되어 8,250,000달러의 상금을 받았습니다.

 

제리 양은 상금 중 100만 달러 이상을 기부하였으며

현재도 왕성한 기부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