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2)

[즉문즉설] 제134회 소심한 성격 탓으로 직장생활이 힘듭니다

Buddhastudy 2012. 11. 17. 04:39
출처 YouTube 

 

사람은 누구나 다 남 앞에 가서 서려면 떨려요. 무대체질이라는 사람 있잖아. 마이크만 잡으면 잘 나가는 사람. 그런 사람 100명에 한 명도 안 됩니다. 거의 다 대중 앞에 서면 망설여지고 떨리고 그래요. 모든 인간이 다 그렇기 때문에 특별히 걱정할 일이 없다는 거 첫째. 둘째 그게 남보다 조금 심하다고 생각하면 그렇지 않은 직업을 선택하면 되. 굳이 자기를 바꿀게 뭐 있어? 생긴 대로 살죠. 왜 바꿀라 그래? 이유가 뭐요? 생긴 대로 살면 되잖아.

 

자기 그 능력에 맞게끔 직장을 구해서, 어떤 과목을 정해서 생활하면 된다. 이 말이오. 남 앞에 나서는 일을 안 하는 과를, 업무를 맡으면 되잖아요. 부탁을 해서. 저는 이러 이런 이유로 이런 걸 잘 못하니까 이런 걸 하겠습니다. 이렇게. 직장 그 이 세상에 직장이, 직업이 수천 수백 가지인데 딴 걸로 바꾸면 되지. 세 번째. 그래도 이게 수입도 괜찮고, 명예도 있고, 꼭 요걸 한번 해 보고 싶다. 그러면 자기가 얘기하다시피 실력도 없는 게 무엇 때문에 자꾸 잘할라 그래? 욕심이란 말이오. 떨리고 한 건 다 욕심 때문에 오는 거요.

 

그러니까 생긴 대로 내 능력껏 해 본다. 이런 질문 할 때도 그저 생각나는 데로 일어나서 질문하면 되는데 질문을 잘하려고 하니까 떨리고 말이 조리 있게 되나? 안되나? 따진단 말이오. 그래서 그냥 편안하게 잘하려고 하지 말고. 순서도 매기지 말고 이렇게 그냥 하면 사람들이 평가를 해 줍니다. ~ 그렇게 하는 거보다는 이렇게 하는 게 낫겠다. ~ 너 그거 말야. 너 이래하면 좋지 않느냐? 이럴 때 기분 나빠 하지 말고. 알겠습니다. 메모를 딱 해서 아~ 요건 요러면 되겠다. 조건 조러면 되겠다.

 

먼저 해버리고, 평가를 나중에 받고, 그 평가에 따라 수정을 한다. 원칙을 이리 정하세요. 먼저 완벽하게 해서 칭찬을 받고, 수정할 것이 없이 하겠다. 이러지 말고. 이런 성격을 고치려면 첫 번째 어떻게 한다? 일단 해 본다. 두 번째 냉정한 평가를 받는다. 세 번째 그 평가에 따라 수정한다. 업무를 이런 식으로 바꾸란 말이오. 그러면 떨리지 않지. 그냥 나오는 대로 해 버리면 되니까. 안 되는 건 연습이 필요하죠. 될 때까지 연습하면 돼요. 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