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치매

[정신과 말해주는 남자] 치매 초기증상 파악과 자가진단 하는 법. 치매 예방과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알츠하이머 치매 포함)

Buddhastudy 2022. 7. 19. 19:06

 

 

 

이번 시간에는 치매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치매란 무엇인지, 초기증상과 자가진단, 치료와 예방에 대해서 알려드릴게요.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65세 이상 인구의 치매 유병률은 약 10%입니다.

이것은 즉,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 10명 중 1명은 치매진단을 받았다는 것을 의미해요.

2020년 올해 추정되는 치매 환자 수는 전국 84만명 정도가 예상되는데요

이는 굉장히 높은 수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향후 치매 환자 수는 2030년에는 127만명, 2050년에는 270만명으로 추산됩니다.

해가 거듭될수록 치매 환자 분들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데에는 크게 3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 평균 수명의 증가

치매의 대부분은 특별한 외부 원인이 없는 자연 노화가 원인이 되는 질환이에요

의학과 생활 수준의 발달로 평균 수명이 증가하고 인구의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치매를 진단받는 환자분들 또한 그 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2. 치매에 대한 지식 증가

치매는 만성질환이며 유병 기간 동안 환자분과 가족분께 적지 않은 고통을 동반하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증상 관리가 중요합니다.

이런 이유로 수년 전부터 뉴스 등의 미디어를 통해서 치매에 대한 교육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덕분에 일반인 분들의 치매에 대한 지식이 많이 증가해서

증상이 심하지 않을 때 일찍 정신과에 방문해서 관리받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3.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의 개선

요즘에는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의 증가로 정신과 질환을 진료받는 것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많이 좋아졌어요.

치매도 예외는 아닙니다.

요즘에는 환자분 본인이 먼저 정신과에 방문해서 상담받는 경우가 많아졌어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치매는 만성질환이며 가급적 증상을 조기에 발견해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주변의 눈치를 볼 이유가 전혀 없고

적합한 전문적 치료와 함께 본인의 건강은 본인 스스로가 직접 챙겨야 하겠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치매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최근 치매 진단을 받으셨거나 현재 기억력 저하를 느끼고 있는 분이라면 이 영상이 많은 도움이 되실 거예요.

 

치매의 초기증상 및 자가진단법, 예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릴게요.

 

"치매"라는 말은 라틴어에서 유래된 단어로서

'정신이 없어진 것'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치매는 정상적으로 생활하던 사람이 여러가지 원인으로 인한 뇌 손상 때문에

기억력을 포함한 여러가지 인지기능에 장애가 생겨서

이전 수준의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여기서 인지기능이란

기억력, 언어능력, 시공간 파악능력, 판단력 및 추상적 사고력 등

다양한 지적 능력을 말하는데

각 인지기능은 특정 뇌 부위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요.

 

치매는 전반적으로 지능, 학습, 언어 등의 인지기능과

고등 정신기능이 떨어지는 복합적인 증상을 말해요.

 

다른 여러 정신질환 중에서 치매는 특히 조기발견이 중요한데요

왜냐하면 진단된 후에 병을 완치하는 것이 그렇게 쉽지만은 않기 때문입니다

전체 치매 진단의 70%가 넘는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경우

발병부터 사망하기까지 약 10년 정도가 소요되는데요

초기단계에는 건망증과 구별이 어려울 정도의 경미한 기억력 저하만 있지만

점차 진행하면서 일상생활 전반에 문제가 생깁니다.

 

그리고 말기단계에서는 여러가지 신체증상이 발생하고

결국 폐렴, 요로감염, 욕창성 궤양 등의 병으로 사망하게 됩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치매 상태를 최대한 일찍 발견해서

증상 악화를 조금이라도 늦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매 초기에 나타나는 증상에 대해서 알려드릴게요.

지금부터 말씀드리는 것을 한번 잘 참고해보세요

1. 기억력이 감퇴된다.

2. 예전 기억은 유지되는 편이지만 최근 있었던 일을 잘 잊어버린다.

3. 음식을 조리하다가 불끄는 것을 잘 잊어버린다.

4. 미리 적어두지 않으면 중요한 약속을 잊어버린다.

5. 같은 말 또는 질문을 계속 반복한다.

6. 대화 중에 적당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다.

7. 의욕이 저하되고 피로감이 증가하거나 화 또는 짜증이 많이 난다.

 

치매 초기 상태가 되면

가족 또는 지인은 환자분이 전과는 다르다는 것을 느끼지만

환자분은 혼자서 큰 문제 없이 지낼 수는 있습니다

 

치매의 진단은 환자분과 보호자분을 통해서 병력을 청취하고

인지기능 검사를 시행하는 것으로 이루어집니다.

인지기능 검사는 문답식 혹은 설문지 방식으로 되어 있는데

기억력을 포함한 전반적인 인지기능을 세밀하게 평가하는 것으로써

환자분의 인지기능 정도를 객관적으로 알 수 있어요.

 

일단 집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치매 자가진단 체크리스트를 알려드릴게요.

다음의 문항을 차례대로 읽으면서

자신의 상태에 해당하면 ""에 체크하시고

해당하지 않으면 "아니오"에 체크해보세요.

 

1. 기억력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2. 기억력이 10년 전에 비해서 저하되었다고 생각한다.

3. 기억력이 비슷한 나이의 주위 사람보다 나쁘다고 생각한다.

4. 기억력 저하로 일상생활이 불편하다.

5. 최근에 있었던 일을 기억하는 것이 어렵다.

6. 며칠 전에 나눈 대화 내용을 기억하는 것이 어렵다.

7. 며칠 전에 한 약속을 기억하는 것이 어렵다.

8. 친한 사람의 이름을 기억하는 것이 어렵다.

9. 물건을 둔 곳을 기억하는 것이 어렵다.

10. 이전에 비해서 물건을 자주 잃어버린다.

11. 집 근처에서 길을 잃어버린 적이 있다.

12. 가게에서 사려고 하는 2-3가지 물건의 이름을 기억하기 어렵다.

13. 가스불이나 전깃불 끄는 것을 기억하기 어렵다.

14. 자주 사용하는 전화번호를 기억하는 것이 어렵다.

 

자 이제, "" 에 체크한 문항 개수를 세어보세요

"" 에 체크한 개수가 6-14개에 해당한다면 현재 치매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서

주변의 정신과 또는 보건소를 방문해서 더 정밀한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치매는 그 예방이 매우 중요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치매는 만성질환이며

진단 후에는 증상 호전을 위해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발병을 막을 수 있다면 그것보다 더 좋은 치료는 없겠죠.

 

지금부터 예방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몸을 충분히 움직인다.

적절한 수준의 신체활동은 신체건강, 정신건강 모두에 좋아요.

적절한 수준의 운동은 치매의 원인이 되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을 예방하고 그 증상을 호전시킵니다.

가능하다면 일주일에 2회 이상, 30분 넘는 시간 정도로 몸에 가볍게 땀이 날 정도의 운동을 하는 것이 좋아요.

운동은 꼭 대단한 것이 아니더라도 괜찮습니다.

걷기, 산책하기 등으로도 충분합니다.

 

2. 손과 입을 바쁘게 움직인다.

손과 입을 움직이는 것은 뇌를 자극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에요.

손쓰는 일 또는 취미를 가지고 음식을 꼭꼭 오래 씹으면서 식사 시간을 충분히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3. 건강한 식습관을 가진다

짜고 맵거나 기름진 음식은

고혈압, 당뇨병 등의 질환을 유발하고 치매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어요.

신선한 채소나 과일, 견과류는 뇌 건강에 좋기 때문에

이런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4. 편안한 기분으로 사람들과 만나고 어울린다.

우울증이 있으면 향후 치매에 걸릴 확률이 3배 이상 증가합니다.

우울한 기분을 정신과 진료 또는 기타 다른 방법으로 극복한 뒤에

취미생활 또는 자원봉사 등의 사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여러 사람들과 교류를 하면서 바쁘고 즐겁게 지내는 것이 좋습니다.

 

5. 금연, 금주한다

담배와 술은 뇌세포를 파괴시켜요.

흡연은 치매에 걸릴 확률을 1.5배 증가시키고

음주는 알코올성 치매의 발병률을 증가시킵니다.

흡연과 음주를 줄이는 것이 좋고

가급적이면 아예 중단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예방방법은 비단 치매 예방뿐 아니라

고혈압,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부터 이 예방법을 잘 숙지하시고 생활화해서

노년기를 건강하게 대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