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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ence Cookie] 별을 통해 미래를 점치려 했던 과학자, 프톨레마이오스!

Buddhastudy 2022. 7. 21. 19:35

 

 

서기 150년경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1867년 전 로마인 이곳에

하늘을 보며 별들의 움직임을 섬세하게 관찰했던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별을 너무 사랑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플라톤 시대부터 내려오던 천문학과 수학에

참으로 관심이 많았죠.

 

어렸을 적부터 하늘을 향한 애정과 욕심이

그의 일생 동안을 줄곧 별들에게 푹 빠져있을 수 있도록 만들었고

그러한 집념 덕분에 후대 아랍어를 통해

'가장 완벽한 책'이라는 이름의 '알마게스트'로 널리 알려진

무려 약 1500년간 서양 역사 전반에 걸쳐

천체의 움직임을 설명하는

가장 보편적인 교과서로 다뤄질 만한 책을 편찬하게 됩니다.

 

물리학사 꿰뚫기의 두 번째 시간

오늘 여러분께 소개해드릴 과학자는 바로

천동설을 집대성한 과학자 '프톨레마이오스'입니다.

 

프톨레마이오스는 고대 이집트인 테바이드라는 곳에서

태어났던 것으로 추측되는데

당시 이집트는 천문학과 수학에 매우 뛰어났던 나라였기 때문에

이러한 배경이 프톨레마이오스가 천문학을 좋아하게 된 계기에 영향을 주었죠.

 

사실 프톨레마이오스의 유년시절이나 성장 과정에 관련된 기록은

거의 남아 있지 않습니다.

다만 그가 출생 후 로마로 건너가 시민권을 얻었다는 것과

유년 시절부터 천문학을 좋아했다는 것만큼은

알 수 있을 만한 증거들이 몇몇 남아 있습니다.

 

프톨레마이오스는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등의 시대로부터 내려오던

천체의 움직임에 관련된 자료들의 규칙성을 찾아내는 데 집중했습니다.

바빌로니아 천문학자들의 수학으로

천문 현상을 설명하려는 노력과

그리스의 천문학자들이 천문 현상을 기하학으로 설명하려는 노력

이 두 가지를 골고루 섞어 자신만의 설명 체계를 완성해내었고

이러한 노력의 집대성이 천문학 집대성이라는 13권의 책으로 편찬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에게 '알마게스트'로 알려진 '천동설'에 관한 책입니다.

 

13권이라는 방대한 양과 어려운 내용에도 불구하고

아랍인들에게 '가장 위대한 책'이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었으며

이 책의 방법을 통해 일식, 월식 등을 포함해

대부분의 천체의 움직임을 예측할 수 있음이 증명되면서

무려 서양 역사 1500년간

'천동설'은 부정할 수 없는 진리로서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프톨레마이오스는 또한 지리학과 점성학에도 관심이 많았는데요

오늘날에도 여전히 그를 점성술의 아버지라고 부르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그의 점성술 저서인 테트라비블로스라는 책은

천체들의 움직임을 통해

나라의 흥망 또는 개인의 운명에 관련된 미래를 점치는 방법

별자리를 통해 사람의 운명, 심지어는 생김새나 성격 등

한 사람의 모든 것을 예측하는 방법에 관한 내용들이 적혀 있는

현재까지도 많은 점술가들이 교과서처럼 취급하는 책이지요.

 

그는 주장했습니다.

"인간의 행동은 하늘의 별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키와 얼굴, 생김새까지도 말이야!“

 

그의 천체에 관한 애정은

이렇게 점성술로 확장될 만큼 절대적이었던 것 같네요.

 

, 참고로 현재 우리가 쓰고 있는

탄생 별자리에 관련된 내용들도

바로 이 프톨레마이오스의 저서인 테트라비블로스에 그 근원을 두고 있답니다.

 

믿거나 말거나는 여러분들의 몫이겠죠?

비극적이게도 이 책은 독일의 나치즘에서 여실히 드러났던

우등한 인간만 보존 · 번영시켜야 한다는

우생학을 주장하는 근거로 이용되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 당시에 독일어로 많이 번역되었으니까요.

 

프톨레마이오스는 앞서 소개되었던 것처럼

수학에서도 그 성과를 남겨줍니다.

 

원에 접하는 내접사각형의 두 대각선을 곱한 값이

마주보는 변을 곱한 것들의 합과 같다는

중학교 때 배우는 프톨레마이오스의 정리 또한

그의 업적으로 유명하죠.

 

여기서 하나 여담이지만 재밌는 사실을 알려드리자면

우리가 대부분 중·고등학교 때 배우는 개념들은

역사적으로 가장 중요한 사실을 고르고 고르고 또 골라서

액기스(농축액)만 모아서 배운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그래서 여러분이 제 영상을 보고 즐기는 것만으로도

만약 여러분이 학생이라면 여러분의 공부에 꽤나 큰 도움을 줄 것입니다.

 

왜냐고요?

저 또한 물리학사 속에서 가장 위대하고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사건들만

고르고 고르고 또 골라서

에센셜(농축)한 것만 여러분께 소개드릴 예정이니까요.

 

! 오늘의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기원전 3인의 과학자' 다음에 나온 과학자는 바로

프톨레마이오스였어요

이 다음으로 나올 과학자는 과연 누가 되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