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부 2

[명상의 모든 것] 나로 바꾸자 JYB | 박진영과 비의 결정적 차이

Buddhastudy 2022. 8. 2. 19:03

 

 

유튜브 알고리즘에

JYP와 비가 콜라보를 한 영상이 떴는데

굉장히 재밌어서 계속 보게 되더라고요

 

JYP와 비를 합쳐서

JYB라고 하는데

두 분 다 자기분야에서 굉장히 큰 성취를 이룬 분들이죠.

 

둘이 티키타카 그냥 편하게 주고받는 대화지만

그 속에서 왠지 모르게 고수의 내공과 여유가 많이 느껴집니다.

 

JYP는 이전에 다룬 적도 있지만

철저한 자기관리나 삶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 등

영성에 대해서 추구하는 면이 인상적이죠.

 

비에 대해서는 10여년 전에

무릎팍도사에 나온 적이 있었는데

그때 감명 깊게 봤는데

최근 모습을 보니까

그때에 비해서 또 많이 변한 것 같아서

흥미로운 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를 악물고 노력했다고 하죠.

저렇게 노력하는 사람은 정말 성공할 수밖에 없다.

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정말 노력파입니다.

 

그런데 10년 전에 그 당시에

방송을 보면서 든 생각은

그렇게 굉장히 노력해서 성공하는 것이 멋있기도 하지만

뭔가 악과 깡으로 자신을 단련하고 노력해서 성공을 하긴 했는데

너무 단단하면 부러질 것 같은 위태로움이랄까

그런 느낌이 좀 있었거든요.

 

JYP와 비교를 해보면

JYP는 완전히 미쳐서 즐긴 케이스죠.

물론 그게 노력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닌데

춤과 음악 자체에 미치고

그것을 더 잘하기 위해서 자신을 끊임없이 갈고 닦은 것이죠.

 

물론 비도 춤과 음악을 좋아하긴 하지만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집념 쪽이 약간 더 강한 느낌이랄까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고전에 이런 말씀이 있죠.

아는 자는 좋아하고 노력하는 자만 못하고

좋아하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만 못하다.

 

JYP가 완전히 미쳐서 즐기는 자라면

비는 즐기는 자와 좋아하고 노력하는 자

그 중간 정도에 있는 느낌이랄까요?

 

그런데 그 10여년 동안의 역사는 잘 모르겠지만

최근에 알게 된 비는

많이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여유롭고 푸근한 느낌이 있더라고요.

 

깡이라는 뮤직비디오에 쏟아지는 각종 조롱 댓글들도

유머로 즐기는 모습으로 승화해서

그 힘으로 역주행을 했죠.

 

이 얘기도 인상이 깊었습니다.

어떤 사람을 제대로 알려면

그 사람과 가장 가까운 사람이

어떤 평가를 하는지를 봐야 한다고 합니다.

 

보통 사람들의 언행은 대외용이 있고 대내용이 있죠.

대외적으로는 걸러서 얘기하고

나름 조심도 많이 합니다.

 

하지만 허물없는 사이나 가족과 같은 경우에는

편하고 스스럼없이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죠.

그렇기 때문에 가까운 사람들에게서

좋은 평가를 받는 사람이라면

괜찮은 사람일 가능성이 높죠.

 

그동안의 어떤 과정이 그렇게 강철 같았던 분을

부드럽고 넉넉한 사람으로 변화시켰는지

그 과정이 궁금하기도 합니다.

 

또 이런 부분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가난해서 굶고, 어머님이 병으로 돌아가시고, 집안에 불까지 나는

정말 최악의 성장환경이었죠.

 

똑같이 불우한 환경이었는데도

비처럼 그것을 채찍질로 자신을 잘 관리해서

크게 성공하는 분이 있는 반면

나쁜 길로 빠져서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이 있는 차이는 어디서 발생할까요?

 

인생을 결정하는 요소에는

네 가지 인자(因子)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 두 가지는 바꿀 수 있는 것이고

두 가지는 바꿀 수 없는 것입니다.

 

50%는 결정되어 있고

50%는 바꿀 수 있죠.

 

먼저 바꿀 수 없는 것을 보면

그 첫 번째는 핵 인자입니다.

흔히 유전이라고 하죠.

 

유전으로 인해서 체질 같은 것을 물려받게 되고

맛을 잘 보거나, 소리를 잘 듣는 것과 같은 감각적인 면도 많이 물려받습니다.

가족력과 같은 질병도 물려받죠.

이런 것들은 타고나는 것이고 바꿀 수가 없습니다.

 

또 두 번째로는 시간 인자라고 하는 것으로서

태어난 시간대의 특정 에너지를 받아서 나오게 됩니다.

목화토금수, 오행, 다섯 가지 에너지의 비율에 따라서

각자 다르게 에너지와 성향을 가지고 나오는 거죠.

이것도 타고나는 것이라 바꿀 수가 없습니다

 

그 다음에 바꿀 수 있는 것들로

첫 번째는 환경 인자입니다.

주변 환경이죠.

 

비의 경우에는 어머님의 사랑이 결정적이었죠.

자식을 위해서 모든 것을 희생하신 사랑

비를 바른길로 노력하도록 하는 가장 큰 힘이 되었죠.

 

주변 환경이라는 것은 부모나 사람뿐만 아니라

장소의 영향도 큽니다.

맹모삼천지교라고 교육환경도 다를 수 있고

공해가 심한 도심에 살면 맑은 시골에 있는 것보다

병에 걸리기 쉬운 환경에 있는 것처럼

어떤 장소에 사는지도 중요합니다.

 

또 그 지역의 땅의 기운도 있는데

이런 것들을 다루는 학문을 풍수지리라고 하죠.

 

또 바꿀 수 있는 것 두 번째는 영성 인자입니다

이것은 자신을 얼마나 진화시키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명상이나 수행 등으로 자신을 발전시키고, 이런 것들이죠.

 

보통 어려운 환경에서 자란다면

'나는 안 돼'

이런 패배주의로 무기력하게 살 수도 있는데

비의 경우에는 어떻게든 환경을 극복하고

자신을 성장시키려고 하는 의지가 굉장히 컸죠.

이런 것을 영성 인자의 차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자신의 인생을 결정하는 네 가지 인자,

핵 인자, 시간 인자, 환경 인자, 영성 인자를

잘 분석하는 것이

나를 알아가는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나를 바꿀 수 있는 50%

환경과 진화 의지를 잘 갖추어 나간다면

자신의 운명을 긍정적으로 풀어나갈 수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명상의 모든 것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