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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서, 아무리 읽어도 소용없는 3가지 이유

Buddhastudy 2022. 8. 25. 19:46

 

 

 

자기 계발서 많이 읽고 계신가요?

자기 계발서는 어느 서점이나 항상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몇 권씩은 들어 있죠.

사람들이 자기 계발에 그만큼 관심이 많고

스스로를 발전시키려는 욕구가 크다는 얘깁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자기계발서를 읽고

그 책들이 얘기하는 대로 된다면

우리 주위에는 멋지게 성공한 훌륭한 사람들이 넘쳐나겠죠.

 

그런데 왜 주위를 둘러보면 그렇게 성공적인 사람들이 드물까요?

왜 우리는 아무리 자기계발서를 읽어도 변화가 없고

그저 그런 삶을 살고 있을까요?

 

저도 한때 자기계발서를 꽤나 많이 읽었습니다.

구본형의 <익숙한 것과의 결별>, 조웰 오스틴 <긍정의 힘>,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 론다 번의 <시크릿> 이지성의 <꿈꾸는 다락방>, 나폴레온 힐 <성공의 법칙>

이 외에도 지금은 기억도 안나는 수많은 책을 꽤 많이 읽었었죠.

 

하지만 제 삶은 아무 변화가 없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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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계발서 아무리 읽어도 소용없는 첫 번째 이유

아마 누구나 쉽게 답할 수 있을 겁니다.

실행하지 않기 때문이죠.

 

아무리 좋은 책을 많이 읽어봐야 그대로 따라서 행동하지 않는데

삶이 바뀔 리가 있나요?

 

그렇게 삶은 여전히 바뀌지 않는데

책은 또 그렇게 많이 읽습니다.

 

책은 왜 또 그렇게 읽을까요?

책을 읽고 있는 동안은 자기 계발이 되고 있다고 착각을 하기 때문입니다.

뭔가 자기 스스로 생산적인 일을 하고 있다는 착각을 합니다.

 

자기 계발서에서 말하는 대로 자기 삶이 막 변하고

이제 성공이 바로 눈앞에 있는 것 같은 상상을 하게 되죠.

성적이 오르고, 회사에서 승진하고, 멋진 애인을 만나고,

좋은 차, 좋은 집을 사고, 돈이 여기저기서 쏟아져 들어오는 꿈을 꿉니다.

 

하지만 실제로 삶에 개선은 없죠.

그래서 더 갈증을 느끼고 자기 계발서를 더 읽게 됩니다.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돌기만 하는 악순환의 고리에 빠지고 만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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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책만 읽고 실행은 하지 않을까요?

여기서 두 번째 이유입니다.

실행은 어렵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어려운 선택을 싫어하죠.

가능하면 쉬운 길을 가려고 합니다.

새로운 길보다 익숙한 길로 가려고 합니다.

 

요즘 핫한 조던 피터슨 교수는 이렇게 말합니다.

나쁜 짓은 쉽다.

실패도 쉽다.

삶의 무게를 외면하는 것은 더 쉽다.

생각하지 않고 행동하지 않고 배려하지 않는 것도 쉽다.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고 미래를 포기하고

당장의 싸구려 쾌락에 빠지는 것도 쉬운 선택이다.

 

맞습니다.

인간은 쉬운 선택을 하려고 합니다.

쉬운 일을 하는 것이 본능이죠.

 

원시 시대의 인간들처럼 우리는 가능하면 에너지를 아끼기 위해

움직이지 않으려고 합니다.

먹을 것이 앞에 있으면 최대한 먹습니다.

언제 또 먹을 수 있을지 알 수 없었던 원시 시대의 본능이 그대로 남아 있죠.

 

이건 수십만 년 진화의 결과입니다.

이런 본능을 쉽게 거스를 수는 없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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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이유는 스스로 증명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지성의 <꿈꾸는 다락방>, 론다 번의 <시크릿> 같은 책은 긍정적 자기 암시를 중시합니다.

생생하게 꿈꾸면 이루어진다, 끌어당김의 법칙을 믿어라.

 

구하라, 믿어라, 받아라 라고 말합니다.

자기 스스로에게 주문을 거는 '만트라'같은 것을 만들어서 계속 자기 암시를 하라고 강조합니다.

 

난 성공한다, 난 할 수 있다, 난 이렇게 될 것이다, 저렇게 될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긍정적인 자기 암시를 하더라도

실제로 내 삶에 바뀌는 게 없다면 결국 포기하게 됩니다.

 

스스로 증명하지 못하면 우리 잠재의식은 계속된 실패에 상처 입게 되죠.

더 이상 삶을 개선하려는 시도조차 안 하게 됩니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간단합니다.

위 세 가지 이유들을 뒤집으면 됩니다.

실행하고

쉽게 바꾸고

스스로 증명하면 되는 거죠.

 

어려웠기 때문에 실행하지 못한 것이니 먼저 쉽게 바꾸는 것이 우선입니다.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잘게 쪼개면 못 할 일이 없는 법이죠.

 

내 삶을 개선할 수 있는 가장 작은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당장 하는 겁니다.

내 방을 청소하는 것부터 시작해도 됩니다.

책을 5분 동안 읽는 것으로 시작해도 좋습니다.

잠깐 스트레칭을 하고 산책을 해도 됩니다.

 

개선은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안 하는 것도 포함됩니다.

수시로 들여다보던 스마트폰을 하루 30분만 보기로 하는 것도 좋은 시작이죠.

TV 시청 시간을 줄일 수도 있습니다.

외식과 군것질을 줄이는 것도 가능하죠.

 

이렇게 아주 작은 일부터 스스로에게 증명하면 됩니다.

막연한 자기 암시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개선되고 있다는 증거를 하나 둘 모아 가는 겁니다.

 

이 증거들이 쌓여갈수록 자신감도 생기고 실제로 삶이 개선될 확률이 높아지죠.

이런 증거들이 쌓일 때마다 스스로에게 작은 상을 주면 더 좋습니다.

 

저는 넷플릭스를 보면서 맥주 한 캔 정도 하는 상을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스스로에게 줍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굉장히 상투적인 표현이지만

곱씹어 보면 아주 큰 의미가 있습니다.

 

스스로 돕는 자가 되는 것.

바로 지금

내 삶을 조금이라도 더 낫게 바꾸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닐까요?

 

/실패는 쉽다.

나쁜 습관들을 기르면 된다.

그리고 허송세월 하며

복권 당첨을 기다리면 된다.

온갖 나쁜 습관으로 무장하고

시간을 죽이는 사람들의 운명은 뻔하다

-조던 피터슨<12가지 인생의 법칙>/

 

 

나쁜 습관과 실패의 반복이라는 네모에 갇혀있지 않습니까?

지금 바로 나쁜 습관의 네모를

깨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