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2)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제283회 삼재/도깨비터

Buddhastudy 2012. 11. 23. 22:08
출처: BTN
  

안 좋은 일이 있겠다. 있겠다. 있겠다. 하면 안좋은 일이 일어날 확률이 높고, 없겠다. 없겠다. 없겠다. 하면 없을 확률이 높고 그래요. 인생사라는 거는 안좋은 일이라는 게 있고 없고가 없어요. ? 본래 도리로 돌아가면 좋은 일 안좋은 일이 아까 설명할 때 있다고 그랬어요? 없다고 그랬어요? 일에 좋은 일 안좋은 일이 있어요? 없어요? 일은 일일 뿐이지 좋은 일 안좋은 일은 없어. 그런데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서 좋은 일이 되기도 하고 나쁜 일이 되기도 하지. 일 자체에 좋은 일 안 좋은 일이 없어. 근본 원리로 들어가면.

 

내가 버스를 타고 가다가 차가 넘어졌어. 굴러떨어졌어. 그래서 팔이 하나 부러졌어. 좋은 일이오? 나쁜 일이에요? 나쁜 일이야? 그런데 주위를 싹~ 둘러보니 다 죽고 지 혼자 살았어. 그럼 재수 좋으나? 재수 나쁘나? 거봐라. 나쁜 일 아니잖아. 그런데 내가 팔이 하나 부러졌는데 주위를 싹~ 둘러보니 딴 사람은 하나도 안 다쳤어. 나만 딱 부러졌어. 그럼 재수가 좋나? 재수가 없나? 거 봐.

 

그러니까 그냥 팔이 하나 부러졌으면 부러진 일만 있지 이건 좋은 일도 아니고 나쁜 일도 아니다. 그게 주위와 비교해서 좋은 일이 되기도 하고 뭐가 되기도 한다? 나쁜 일이 되기도 한다. 아까 얘기했잖아. 이거는 뭐다? 큰 것도 아니고 작은 것도 아니고 비교해서 뭐가 된다? 큰 게 되기도 하고 작은 게 되기도 하듯이. 그러니까 인생사라는 건 늘 일어나는 거요. 뭐든지 늘 일어나. 뭐가 일어나도.

 

그런데 내가 긍정적으로 사물을 보면, “아 그거 좋은 일이네. 좋은 일이네. 좋은 일이네.” 하면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나고. “에이고, 이것도 문제고 저것도 문제고, 이것도 문제고 저것도 문제고,” 이런 사람은 항상 무슨 일이 많이 일어난다? 나쁜 일이 많이 일어나. 다시 얘기하면 나쁜 일 좋은 일이 있어서 나쁜 일이 많이 일어나고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나는 게 아니고, 산다는 건 늘 일이 일어나고 있잖아. 그지?

 

그런데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은 나쁘게 인식하는 게 많아지고,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은 좋게 인식하는 게 많아진다. 이 말이오. 그러니까 좋게 인식한, 긍정적으로 사물을 보면 좋은 일이 많고, 부정적으로 사물을 보면 나쁜 일이 많아. 내가 언제 무시하라고 그랬어? 그러니까 나쁘다 하는데 할 필요가 없잖아. 그게 진짜고 아니고를 떠나서 나쁘다 하면 할 필요가 있어요? 없어요?

 

내가 여기 강의 오늘, 내가 어디 설악산 오늘 가려고 그랬는데, 그냥 내가 가면 되는데 누구한테 물어봤어. 물어보니 오늘 가면 일진 안 좋다.” 하면 안 가면 되잖아. 안 그래요? 안가면 되지. 그런데 오늘 내가 여기 강의 오는데 일진 안 좋다.” 이러면 그 말 듣고 내가 안 와야 되나? 그래도 와야 되나? 그래도 와야 될 거 아니오. 그지? 그럼 일진 안 좋은 거 뭐? 여기 와서 누가 질문해서 손들고 스님 말이야. 왜 그따위 설명을 하느냐?” 이런 일이 하나 생겼다.

 

~ 오늘 일진 안 좋으니 저런 일 생기려고 그러는구나.” 이렇게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이런 일은 늘 생기는 일이잖아. 그러니까 일진이 안 좋다 하는 데도 해야 되면 그냥 하면 되는 거고, 일진이 안 좋다 할 때 안 해도 되는 일이면 안하면 되지. 안 좋다는 데 맞고 틀리고는 할 필요가 뭐가 있어? 삼재가 들어와 나쁘다 하는데 굳이 할 이유가 뭐가 있어? 안 할 수 없으면 어떻게 되니?

 

자기 삼재가 들었으니까 안 좋다 하면 오늘 밥 안 먹을 거야? 안 먹을 거야? 먹을 거야? 올해 삼재가 들었다 하면 자기 밥 안 먹을 거야? 그래. 그런 건 안 따지잖아. 그러니까 그런 이사 가는 건 안 가도 되니까 그런 걸 따지지. 그러니까 그거를 자기는 지금 이런 사람, 부처님 당시에 누가 이렇게 물었어. 저 브라만들이 말하기를 사람이 죽었을 때, 그 사람이 강가강에 가서 목욕을 딱 하면, 목욕을 하고 화장을 딱 하면 이 말이오. 아시겠어요?

 

강가강에서 목욕을 하면 죄가 다 없어지고 천국에 간다는 거요. 사람이 아무리 죄를 많이 지어도 강가 강에 가서 목욕을 하면 죄가 싹~ 씻겨 버리고 천국에 간다는 거요. 그런데 그것이 믿어져요? 안 믿어져요? 안 믿으려니까 그렇게 하는 사람이 너무 많은 거요. 이해하시겠어요? 지금도 너무 많고 옛날부터 해오고 있어. 인도 가면 지금도 하고 있어. 믿으려니까 그러면 뭐? 사람이 착하게 살 필요가 뭐 있어요? 나쁜 짓 하고 어디 가서 목욕만 하면 된다? 강에 가서 목욕만 하면 되니까.

 

그래서 이게 어떻게 해서 부처님한테 물었어. “부처님 저 바라문들이 말하기를 사람이 아무리 많은 죄를 지어도 강가 강에 가서 목욕을 하면 죄가 없어지고 천국에 간다는데 사실입니까?” 하고 물었어. 그러니까 부처님이 그래? 그들의 말이 맞다면 강가강에 사는 물고기가 가장 먼저 하늘나라에 가겠구나.” 그랬어. 그러니까 이 질문자가 알았습니다. 부처님. 알았습니다. 부처님. 잘 알았습니다. 부처님.” 이러고 갔어. 그런데 자기는 지금 그럴 때 알았습니다. 부처님안 그러고 뭐라고 그러냐?

 

그러면 결국은 간다는 거요? 안 간다는 거요? 이렇게 묻는 사람이오. 자기가 지금. 목욕하면 간다는 거요? 안 간다는 거요? 예스 노로 대답해주세요. 이렇게 지금 묻는 수준이다. 자기가 지금. 대답을 하면서 못 깨쳤나 보지? 으음. 다시 물어봐요. 그러면. 그건 마음먹기 달렸다 해서 해가 달이다 이래 마음먹으면 달이 해가 되나?’ 하하하. 그러니까 아까 이 집에 딸이 방안에 처박혀 있다. 그러잖아.

 

방안에 처박혀 있는 거 저놈의 자식. 밖에 가서 직장도 다니고 좀 돌아다니지 왜 저렇게 처박혀 있나 이래 생각하면 딸이 나쁜 년이지. 아이고 그래도 어떤 집은 저러다 자살하고 어떤 집은 죽던데. 우리 딸은 그래도 자살 안 하고 살아있다. 아이고 고맙다. 이렇게 생각하면 좋은 딸이오? 나쁜 딸이오? 좋은 딸이지. 이걸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큰 차이가 있어. . 인자 잘 알겠습니다. 하네.

 

 

 

Q2

첫째 도깨비가 그랬다 치자. 그런데 뭐 해될 거 있어요? 없어요? 없어. 그럼 문제가 없지 뭐. 있으면 있고, 없으면 없고. 그러니까 첫째 도깨비가 그랬다. 치고, 해가 되는 게 있느냐? 없느냐? 없다. 그래서 괜찮아요. 두 번째 도깨비 있다고 치고 도깨비가 없다고 치면 뭘까? 하나의 내 착각일 수가 있다. 이 말이오. 그러니까 착각은 어때요? 아이고 내가 요새 몸이 안 좋으나 왜 헛 게 자꾸 보이나? 이렇게 생각하면 돼요. 아니 자기도 그렇고. 그렇게.

 

아니 괜찮아. 그러니까 이제 저기에 두 가지 있어요. 사실은 자연현상이. 자연 현상적으로 이런 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다.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일어날 수도 있다. 없다. 이러면 안 되요. 이런 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다. 그러나 그 일어날 확률은 1/100도 안 된다. 아시겠어요? 일어날 수는 있어. 일어날 수는 있지만, 그거는 일어날 확률적으로 보면 1%도 안 된다. 그럼 나머지 99%의 가능성은 어디 있나? 그건 오히려 약간 착각일 수가 있다. 아시겠어요?

 

그러니까네, 그럴 때 어떤 마음을 먹어야 되나? 고개를 한번 흔들고, ~ 착각이네. 이렇게 자기한테 그렇게 해야 돼. 그걸 징크스를 주고 아이고 뭐가 있나? 뭐가 있나? 뭐가 있나? 뭐가 있나? 따라가면, 진짜 더 심해져요. 이게 증상이 점점점점. 설령 증상이 있더라도 아이고 헛 게 보였구나.” 설령 있다 하더라도 헛 게 보였구나.” 이렇게. 무시해서 안정을 심리를 안정시키는 게 좋아. 그걸 자꾸 따라가고 의미를 부여하면 나중에는 내림굿을 받아야 돼.

 

그래서 이렇게 얘기하세요. 그래서 아까 그 누가 막걸리라도 한 잔 놓고 절하면 좋다. 하는 거는 귀신이 막걸리 먹어서 그런 게 아니라. 그게 치유가 있다. 그러면 뭐냐 하면 무의식 세계에 안심하는 치유 효과가 있거든요. ‘~ 요렇게 하면 괜찮다.’ 하는. 어디 가서 누가 물어서 굿을 한 번 하면 효과가 있고, 예를 든다면 부적을 하나 써도 효과가 있고. 그다음에 그렇게 절을 해도 효과가 있는 거는 그거에 대한 안심. 무의식세계.

 

그러니까 약간의 환영이 보이던 거를 마음을 안정시켜줘. 무의식세계가 약간 들떠서 이렇게 환영이 일어나거든요. 그러면 그때 이런 것들은 안심시켜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치유 효과가 있는 거요. 그런데 그게 진짜 뭐가 있어서 그런 게 아니고. 그래서 스님한테 물으니까 그건 괜찮네. 피해가 있는 것도 아니고 또 그럴 땐 어떻게 하느냐? 아이고 별거 아니다. 이렇게. 아이고 별거 아니다. 이렇게. 내가 약간 헛 게 보였나 보다. 요렇게 자기 쪽으로 돌이키면 증상이 점점 약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