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치매

[정신과 말해주는 남자] 틱장애(운동틱, 음성틱) 극복하기. 틱장애와 뚜렛병 치료방법과 치료시기는

Buddhastudy 2022. 9. 12. 19:55

 

 

이번 시간에는 틱장애를 극복하는 법

틱장애를 자가치유하는 법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틱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아야겠죠.

틱이라는 것은 반복적으로 갑작스럽게 빠르게 나타나는

근육의 움직임이나 어떤 형태의 소리를 말합니다.

주의 깊게 관찰하지 않으면 그저 버릇으로 보이기도 하죠.

 

아이들이 특별한 이유 없이 자신도 모르게

얼굴이나 목, 어깨, 몸통 등의 신체의 일부분을

아주 빠르게 반복적으로 움직이거나 이상한 소리를 내요.

눈 깜빡거리기, 얼굴 찡그리기, 머리 흔들기, 입 내밀기

킁킁거리기, 기침 소리내기, 빠는 소리내기 등이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틱 증상의 특징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불수의적입니다

본인이 원해서 일어나는 현상이 아니에요.

일부러 그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 점에 대해서 부모님이나 선생님은 특히 명심해야 합니다.

2. 시간 경과에 따라서 증상의 정도가 변합니다.

어느 날은 꽤 심했다가 어느 날은 또 잠잠할 때가 있어요.

3. 증상이 생기기 전에 불쾌한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틱 행동을 하고 나면 완화됩니다.

4. 의식적으로 노력하면 틱 증상을 잠시 동안 억제할 수 있습니다.

5. 피곤, 흥분, 긴장, 스트레스 상태에서 악화합니다.

시험 볼 때, 책을 읽을 때, 다른 사람들 앞에서 발표할 때, 주위의 이목이 집중될 때 증상이 더 심해져요

6. 잠을 잘 때 또는 한 가지 행동에 몰두할 때 증상이 약해집니다.

이상 틱 증상의 특징에 대해서 말씀드렸어요.

 

우선 틱 증상은 마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겠습니다.

틱 증상은 뇌 건강이 나빠진 것으로 뇌의 구조적 기능적 이상이 발생한 것이에요.

심리적인 원인이나 양육 방법의 잘못으로 틱장애가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 증상의 악화에 있어서는 아이의 심리 상태와 연관성이 커서

아이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면 틱 증상이 증가하게 되어요.

 

틱은 몸을 움직이는 운동성 틱과 소리를 내는 음성 틱이 있어요.

흔한 운동성 틱으로는 눈 깜빡임, 어깨 으쓱거리기, 얼굴 찡그리기, 코 씰룩거리기 등이 있고요.

흔한 음성 틱으로는 헛기침, 끙끙거리기, 혀 차는 소리, 침 뱉는 소리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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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틱장애의 자가치유 하는 법에 대해서 말씀드릴게요.

1. 초기에 가장 효과적인 대책은 증상을 무시하고 관심을 주지 않는 것입니다.

틱은 아이가 원해서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틱 증상에 대해서 나무라거나 비난하거나 지적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부모님이 벌을 주거나 선생님이 꾸중한다고 해서 자녀가 틱을 조절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에요.

오히려 자녀의 자존감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2.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을 병행합니다.

매일 규칙적으로 생활하고 운동하는 것이 도움이 돼요.

규칙적인 생활을 함으로써 예상치 못한 스트레스에 노출되서 틱 증상이 생기는 것을 예방할 수 있어요.

또한 틱 증상이 대개 특정 근육의 움직임으로 많이 나타나는데

운동을 통한 다른 신체 근육의 움직임으로 틱 증상을 억제할 수 있고

운동 자체가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도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됩니다.

 

3. 이완요법을 시행합니다.

이완요법을 시행하는 동안 틱 증상의 빈도와 심각도를 바로 경감시킬 수 있어요.

코로 깊게 숨을 들이마시면서 근육을 수축시켰다가

서서히 코로 숨을 내뱉으면서 근육을 이완시키는 것입니다.

틱 증상이 나타나는 근육 부위만 시행해도 되고 몸 전신에 대해서 시행에도 큰 도움이 돼요.

 

4. 습관 반전법을 시행합니다.

습관 반전법이란 현재 보이는 틱 증상의 반대 모습을 일부러 하는 것을 말해요.

예를 들어 있는 눈을 자꾸 찡그리는 틱 증상이 있는 경우에

일부러 눈을 크게 뜨게 한다거나

고개를 뒤로 젖히는 틱 증상이 있는 경우에

일부러 고개를 앞으로 숙이게 하는 것입니다.

아니면 꼭 반대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편하게 생각하는 다른 근육 부위의 행동

예를 들어 주먹 쥐기, 손 펴기 등으로 대치해도 돼요.

 

전체 아동의 10-20%에서 일시적인 틱이 나타날 수 있는데

그 증상은 7-11세 사이에 가장 많이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 평범한 틱은 청소년기에 접어들면서 증상이 감소하고

30세 이후의 성인기까지 지속되는 경우는 그다지 많지는 않습니다.

때문에 그 예후에 대해서 크게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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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지금 당장 정신과에 가야 하는 경우를 말씀드릴게요.

1. 하루에 10회 이상의 틱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2. 경한 정도의 증상이라도 1년 이상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3. 아이의 학교생활이나 교우관계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

4. 헛기침을 하는 경우, 소리를 내는 경우, 불필요한 말을 하는 경우입니다.

 

현재 자녀분 상태가 이 정도라면

정신과에 방문해서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거예요.

 

임상적으로 문제가 되는 중등도 이상의 틱장애 치료는 약물치료가 가장 효과적입니다.

일과성 틱장애가 아닌 만성 틱장애, 뚜렛병의 경우에는 대개 약물치료가 필요해요.

 

약물치료의 기간은 환자의 증상 호전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12-18개월 동안 복용한 뒤 그 양을 줄여보기도 합니다.

이상 틱장애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