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덕마음공부, DanyeSophia

[현덕마음공부] 붓다의 고행으로 본 중도, 중도는 방법론이다 (합목적성, open mind, trial & error)

Buddhastudy 2022. 10. 11. 19:34

 

 

중도는 현재 불교에서 진리의 반열에 올라가 있는 단어다.

초기불교의 연기, 무아와

대승불교의 공, 불이를 연결하는 개념이다.

 

그러나 이렇게 절대화되고 추상화되면

현실에서 체감하고 적용하기가 어렵다.

 

초기불교에서 강조된 중도는 확실히 방법론적 개념이다.

즉 오염원(감각적 욕망, 악의, 해치려는 마음)의 제거라는 목적을 위해

제한 없는(open minded), 시행착오(trial & error)를 허용하는

명백한 방법론의 준칙이었다.

 

붓다의 고행에서도 이는 증명된다.

붓다는 나쁜 생각의 극단적

억압, 호흡의 정지, 극단적 단식이라는 고행의 결과

오염원의 제게에 실패한다.

 

그리고 이들 수행의 재료를 다듬어서 새로운 방법을 제시한다.

그것이 나쁜 생각의 위험성을

알아차림, 호흡을 알아차림, 먹는다는 것의 실상을 알아차림이다.

 

그리고 이 금지가 아닌 알아차림을 통해서

본질을 통찰하고 오염원의 제거에 도움이 되도록 사용했다.

 

이렇듯 중도를

구체적이고 합목적인 방법론임을 이해할 때

가장 생산적인 방법론이 될 수 있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