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22)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 제 남편은 외국인이고 무슬림입니다

Buddhastudy 2022. 10. 19. 20:42

 

 

 

제 남편은 외국인이고 무슬림입니다.

저는 남편에 대한 원망과 불만이 쌓여 가는데

남편은 이런 제 심정은 눈 닫고 귀 닫은 채

이슬람 예배 시간만 되면 기도하라고 합니다.

이 문제로 수년간 수차례 싸웠지만 고쳐지지 않습니다.//

 

지금 한국에 살아요? 외국에 살아요?

그렇게 안 맞는데 왜 살아요? 헤어지지.

좋은점이 뭐예요?

 

...

 

아니 그런데 왜 사느냐고.

사는데 무슨 이유가 있을 거 아니냐.

이게 진짜 못 살겠으면 나한테 절대로 안 물어요, 알아서 안 살지.

그런데 나한테 물어보는 것은

아직도 미련이 남아있으니 물어보는데

어떤 게 좋은점이 있느냐는 거예요.

 

살아야 할 이유 중에 몇 가지를 한번 대봐요.

 

...

 

같이 살 거는 살 거예요? 헤어질 생각 안 하고?

자기가 이슬람을 너무 모르게 결혼해서 그래요.

둘이 싸우다가

, 기도 시간이다, 우리 기도하고 싸우자

이렇게 기도 먼저 하고 싸우면 되잖아.

 

...

 

뭣 때문에 불만이 생기냐고?

 

...

 

남편이 한국에 와서, 남편의 입장에서는 이민자잖아요.

이민자가 와서 돈을 처음부터 잘 벌 수 있어요?

 

 

...

 

글쎄, 그러니까 이민자인데 자기가 남편 돈 잘 번다고 해서 결혼한 건 아닐 거 아니에요.

그러면 그건 불만을 삼는다는 건 맞지 않지.

돈을 잘 벌 거라고 생각해서 결혼을 했는데 돈을 못 벌면 불만일 수 있는데

처음부터 이민자인 줄 알았고

남편이 결혼하기 전에도 돈을 못 벌었고

돈을 못 번다는 게 불만의 원인은 될 수 없다는 거예요.

 

그건 처음부터 내가 알고 있었던 일이니까.

이슬람이라는 것도 불만의 원인은 되지 않는다.

이슬람인지 모르고 결혼했는데 알고 봤더니 이슬람이다 할 때는 불만의 원인이 되는데

이슬람인 줄 알고 결혼했는데,

하루에 5번씩 기도한다, 이걸 모르고 했다고 하면

자기가 어리석게 한 거지.

 

이슬람은 어떠냐 하면

택시 기사를 하는데, 내가 택시를 타고 갔어요, 아프간에서.

사막을 막 지나가는데, 택시를 타는 사람은 급하니까 택시를 타지

한가한데 왜 택시를 타겠어.

그런데 차를 세워.

저리로 가.

그래서 나는 오줌 누러 가는 줄 알았어.

그랬더니 허연 천을 하나 딱 깔아놓고 기도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그것도 뭐, 손님한테 양해를 구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가다가 딱 차 세워놓고 기도하고는.

 

공항에서도 아무 데서나 엎드려 기도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공항 관리하는 사람들이

이슬람은 어디든지 엎드려 기도한다. 이러니까

모든 공항에 국제공항에는 이슬람을 위해서 기도하는 실을 따라 만들어 놓았어요.

나도 가끔 공항에서 기도할 때 거기 가서 기도하거든요.

거긴 기도하도록 따로 만들어 놨어요.

 

그건 이미 기도하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

돈을 못 벌어서 문제가 있다고 자기가 불만을 한다면

자기 문제이지 남편 문제는 아니라는 거예요.

그건 결혼할 때 이미 전제되어있었기 때문에.

 

그럼 자기가 이슬람이지만 결혼하면 그만두겠다든지,

돈을 못 벌지만 결혼하면 이슬람이 딱 보니까 아주 돈을 잘 벌 수 있는 그런 조건에 있어서

지금은 못 벌지만 앞으로 잘 벌겠다.

이런 거를 자기가 예측했다면 모르겠지만

그게 아닌데 그걸로 문제 삼는다는 거는 맞지 않는다.

 

그리고 또 이슬람 문화라는 것은

이슬람 종교가 문제가 아니라, 중동지역은 아직도 봉건적 문화가 남아있다.

유교가 문제가 아니라, 우리 조선시대는 봉건적 문화가 있잖아요.

중세에도 봉건적 문화가 있는 나라에서는 여성이 남성중심적

봉건적 문화라는 게 남성중심적 문화이지 않습니까, 그죠?

 

그러니까 이슬람은 종교 문제가 아니라

그 사회 전체가 중동지역은 봉건적 문화가 아직 남아있다.

이런 얘기에요.

 

기독교도 봉건시대는 남성 중심이었고

유교도 봉건시대에는 남성 중심이었고

불교 국가라 하더라도 봉건시대에는 남성 중심이었어요.

 

그런데 지금 우리는 불교나 기독교가 남녀평등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지금 민주사회로 바뀐 사회이고

지금 중동지역은 아직도 왕정이 있고, 이런 봉건적 요소가 남아있는 사회이기 때문에

그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에

이렇게 남자가 가사를 돌보고 가정을 돌보고 여성과 함께 아기자기하게 이야기하고

이런 거는 없는 문화에서 자란 사람이에요.

그걸 모르고 자기가 결혼했다 그러면 자기가 잘못한 거지.

 

그래 놓고 남편한테 그렇게 못한다고 불평을 토로한다 그러면

그건 내가 들어도 얼토당토않은 얘기다.

 

...

 

아니 돈은 내가 벌어서 같이 살면 되고

남편이 벌면 다행이고, 못 벌어도 그만이고

처음부터 그건 내가 했으니까.

 

한국사람은 또 좋은점도 있지만, 한국 사람이 갖는 그런 여러 가지

남성적인 그런 것이 자기가 마음에 안 들어서

눈도 크고 코도 크고 키도 큰 남자를 찾은 거 같은데

그 좋은면이 있는 반면에 이민자니까 아직은 나중에는 어떨지 모르지만

돈을 잘 못버니까 자기가 벌어서 살면 되는 거고

 

이슬람이니까 이슬람은 자기 기도하는 걸 인정해야 할 거고

거기서는 이슬람끼리만 결혼하게 되어 있어요.

천주교도 천주교인만 결혼하게 되어 있잖아요.

이슬람만 그런 게 아니에요.

 

그러니까 자기가 결혼했으면 이슬람 율법에 따라서

자기가 하루에 5번씩 기도하면 되잖아요.

 

...

 

아니지, 형식은 이슬람식으로 하고

속으로는 자기 참회를 하면 되지, 그거 뭐 어려워요.

 

속으로 뭐, 스크린같이 내 속을 볼 거야?

, 어떻게 해요.

부처님이라고 하지 말고 알라라고 하면 되지.

알라라고 하지만, 용어는 알라지만 마음은 부처님이라고 생각하고 기도하면 되지.

그게 뭐 어려운 일이라고.

하루 5번 기도하면 되지.

 

그리고 요즘 뭐, 라마단 기간이면 중동은 무조건 해 있을 때는 밥을 안 먹거든요.

자기도 해 있을 때 밥을 안 먹어야지.

해 있을 때 밥 안 먹는 게 뭐가 어려워요.

대게 먹고 싶으면 남편 몰래 가서, 화장실에 가서 초콜릿이라도 먹든지 이러면 되지

뭐가 그게 어렵다고 그걸.

 

같이 살면 맞춰야지.

맞추는 게 불교이지, 절하는 게 불교가 아니에요.

헤어질 거면 헤어지고

살려면 맞추어야지.

 

내가 못나서 그런 게 아니라

내가 맞추면 누가 편하다?

내가 편하고 아이가 편하지.

 

자긴 지금 불교하고 무슬림하고 누가 더 세나 경쟁하는 거예요?

불교는 그렇게 하는 게 아니에요.

같이 안 살려면 헤어지든지

살려면 맞추어라, 이게 불법이에요

108배 하는 게 불교가 아니고 염불하는 게 불교가 아니고

나와 다른 상대를 인정하고,

그 사람하고 같이 하려면

그 사람 입장에서는 그럴 수 있겠다, 이해하고

맞춰주는 게 불교에요.

 

그래서 제가 첫 번째 물어봤잖아요.

안 맞는데 왜 사나? 헤어지지.

헤어지지는 않는다.

그러면 헤어지지 않으려면

싸우면서 같이 살래? 안 싸우면서 같이 살래?

안 싸우면서 같이 살고 싶다.

어떻게 하면 안 싸우면 같이 사나?

맞추어라.

 

맞추는 게 뭐가 어렵다고.

하루에 5번 기도하면 좋은 일인데, 그게 뭐 어렵다고.

그건 자기가 지금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냐?

부부 뜻도 못 맞추는데

네가 알라한테 기도만 하지 네가 내 마음도 몰라주면서 형식적으로 기도한다,

 

요런 식으로 속으로 평가해서 상대편 기도하는 걸 그냥 비웃는 거예요, 속으로.

에이고, 기도하면 뭐하노? 기도하면 뭐하노?

나하고 대화도 안 되는 게 기도하면 뭐하노?

하느님이 웬 간이 좋아하겠다.

이런 식으로 생각하며 비웃고 있는 거예요, 지금.

그러니까 지가 속이 불편하지.

 

그렇게 하지 말고

신앙이 서로 다르니까

결혼할 때는 다른 걸 인정하고 살기로 했고

그런데 그들의 문화를 내가 받아들여야 한다.

그게 옳아서 받아들이는게 아니라 같이 살려면 받아들여야 한다.

 

내 부인이나 내 남편 될 사람이

가톨릭 신자다.

그러면 내가 세례를 안 받으면 결혼을 못 해요.

속으로야 어떻든, 일단 성당에 가서 교육받고 세례를 받아야 결혼이 허용된단 말이오.

그들은 문화가 그래.

그러니까 아무리 좋아도

, 난 그렇게까지 하면서 결혼하고 싶지 않아.

그래, 천구로 지내자이러든지

대개 좋으면 그냥 가서 교육받고 세례받고 결혼하든지 그런 거지

결혼은 하고 싶고, 세계를 받기 싫고

그럼 자기 고집대로 하겠다는 거예요.

 

잔머리 굴리지 말고

살려면 그냥 남편이기 때문에, 남자이기 때문에 이런 게 아니라

같이 살려면 맞추는 게 좋다.

특히 애들 키우는 엄마로서 마음이 편해야 하고

마음이 편하려면 어떻게 한다?

그래, 하자는 대로 하면 돼.

 

나쁜 짓 하자는 것도 아니고,

술 먹자는 것도 아니고, 남 때리자는 것도 아니고, 도둑질하자는 것도 아니고

기도하자는데 그거 왜 못해.

 

앞으론 싸우다가 기도 시간이 되면 자기가 먼저 얘기해야 해.

여보, 기도 시간이다. 기도하고 싸우자이렇게 하고

밥 먹다가도 기도 시간이다 가자

자기가 먼저 적극적으로 얘기해 봐.

 

남편이 밥 먹으려고 그러면

라마단이다 밥 먹지 마이렇게 얘기하고

자기는 몰래 좀 먹고 오고.

그렇게 해서 딱 감독을 해.

 

적극적으로 취해야 한다. 생활을.

이걸 불교 용어로

수처작주라고 그래,

어디를 가든 주인이 된다.

주어진 조건에서 내가 주인으로서 행동한다.

이런 자세를 한번 가져보면 좋을 거 같아.

 

뭐 어려워.

그렇게 1년 무조건 맞춰보고

안되면 또 그때 가서 살지 말지고 생각해보고

안 살겠다면 안녕히 계십시오하면 되고

미워는 하지 말라는 거예요.

 

또 살려면 싸우고 사는 게 나을까?

안 싸우고 사는 게 낫다.

그럼 맞추자.

더 맞추어 보자.

작년 1년 맞추어 봤는데 1년 더 맞춘다고 뭐가 문제고?

이렇게 가볍게 생각하라는 거예요, 인생살이를.

너무 무겁게 생각하지 말고.

 

여러분들은 저런 남자하고 왜 사나 하지

여러분들은 몰라서 그래요.

저분이 다 저렇게 할 때는 말을 다 안 해서 그렇지

또 좋은점이 있습니다.

좋은점이 있기 때문에 저렇게 다 사는 거예요.

 

그런데 100% 다 내 마음에 드는 사람은 없어.

좋은점은 지금 말 안 하고, 마음에 안 드는 것만 얘기하니까 그렇거든요.

100% 내 마음에 들 수가 없어.

 

마음에 드는 것도 있고 안 드는 것도 있는데

마음에 다는 건 다행이고

안 드는 거는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같이 살려면 상대에게 맞추면 된다.

 

대화해서 너는 너고, 나는 나고 이렇게 서로 또 각자를 인정하고 사는 길도 있는데

무슬림 종교는

너는 불교 믿고 나는 무슬림 믿고 이게 안 돼, 그 사람들 사고방식이.

불교는 그런 게 되는데, 무슬림은 그렇게 안 된다니까.

같이 살려면 같이 해야 해.

 

아이들이 크면 아이들이 자율적으로 무슬림이 되든, 불교가 되든 애들 종교자유,

무슬림은 안 그래. 기독교도.

무조건 무슬림이 되어야 해.

 

그런 거 잘 모르고 결혼했다.

그러면 자기가 어리석은 거예요.

남자 키 큰 것만 보고 결혼했든지, 코 큰 것만 보고 결혼했든지

혼이 빠져서 결혼한 거예요.

 

아직 이혼할 정도는 아니라면

먼저 좀 노력을 해봐라.

좀 맞춰봐요.

 

하루 5번 기도하자는 거 좋은 일이잖아.

좋은일 10번 하자는데 뭐 힘들어?

마음을 먼저 내서 그렇게 긍정적으로 한번 해보면 좋겠다 싶습니다.

 

...

 

108배도 하세요.

 

...

 

아니 하루 5번 기도를 하고 108배를 하라고.

그걸 안하고 108배를 하니 시비가 되지.

5번을 자기가 솔선수범해서 하고 또 108배를 하면

108배를 하냐 하면

우리는 기도를 그렇게 더 해야 한다.

무슬림은 5번 하는데, 우리 불교는 6번 한다, 이렇게 하면서

더 하면 되지.

자기가 하자는 거 다 하고 더하는데 뭐라고 그러겠어.

 

그럴 때는 뭐라고 해도

알았어, 알았어, 네 하자는 거 다 할게.

하고 내 좀 더 하겠다는데 왜 문제냐?” 이러면서 꿋꿋이 해나가면 돼요.

 

그런 것도 맞춘다고 그런 것까지 포기할 필요는 없다 이 말이오.

상대에 맞춰주고 나머지 시간 내가 더 하는 건 괜찮다.

 

예를 들어서 내 할이 밥하는 거라면

밥할 일 하고 내가 나머지 시간 쓰는 건 괜찮은데

밥은 안 하고 딴짓하면 시비가 생기는 거예요.

 

내가 남편의 노예도 아닌데

남편 108% 시키는 대로 할 이유가 뭐가 있어요?

 

그러나 또 부부가 결혼했으니 맞춰야 하니까

어느 정도 해주고

그다음에 내건 내 할 거 하고

이건 다리 운동이다이렇게 얘기하면 되지.

 

이건 또 내가 너 보니까 별로 마음에 안 든다.

그런데 그래도 결혼했으니까

내가 잘났다는 생각 때문에 그러니까 나를 반성하고 참회하는 거다.

참회 많이 하면 좋잖아.

이게 다 너 잘되라고 하는 거다.”

이렇게..

사실이고, 그렇게 하고 하면 돼.

 

...

 

기도문 뭐,

남편이 부처님입니다하고 기도해요.

남편이 부처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