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부 2

[명상의 모든 것] 마음공부 할 때 가장 필수이자 기본이 되는 것은?

Buddhastudy 2022. 10. 25. 19:01

 

 

 

마음공부에서 기본을 놓치게 되면

99%는 샛길로 빠지게 됩니다.

내가 공부가 잘 되고 있는지, 안 되고 있는지를 판별하는 것도

항상 이 기본을 체크하면 됩니다

 

 

이제까지 마음 공부를 하기 위해서 (하기 이전에)

갖춰야될 것들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에고의 모든 것

-자존감, 자기사랑

-습관설계, 행동변화

-말공부, 소통

 

 

오늘은 마음공부의 기본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는데요

마음공부의 기본이 되는 것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이렇게 질문을 드리면 아마 답변이 다 다르실 겁니다

고요하고 정적인 상태를 유지해야 된다.

관을 해야 된다.

알아차려야 된다.

등등 다를 수가 있는데요

 

마음공부의 기본이기도하고

이것으로 어느 정도 공부가 되었는지를 판별할 수 있는

세 가지를 말씀드려보겠습니다.

 

첫 번째는 마음을 낮추는 것입니다.

겸손이라고도 하죠.

되게 싱겁죠?

너무 평이한 말이라서 실망하실수도 있을 겁니다.

 

그런데 제대로 공부를 하신 분들이라면

하심이 제일 어려운 것이라는 말에 굉장히 공감하실 겁니다.

순수의식, 참나를 느끼고 이런 것은

하심에 비하면 한 백배는 쉽습니다.

순수의식 같은 것은 어느 정도만 하면

그냥 가만히 그 자리에 머물러 있으면 되는 것에 비해서

하심은 살아있는 동안에는

계속 경계하고 꾸준히 노력을 해야 됩니다.

 

하심이 중요한 이유를 말씀드려보면 이렇습니다.

1번은 에고의 측면입니다.

마음이 낮아지지 않는다는 것은 내가 높다는 뜻이죠.

내가 상대방보다 높다는 것은

어떤 기준이 있기 마련입니다.

사람마다 어떤 대상에는 숙이는데

어떤 대상에는 숙이지 않죠.

거기에 일정한 기준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지식을 굉장히 가치있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자신보다 지식이 굉장히 풍부한 사람에게는 마음을 숙이고

지식이 없는 사람은 아래로 보죠.

 

물질적인 것을 굉장히 크게 생각하는 사람은

사업적으로 돈을 많이 벌거나

능력있는 사람은 굉장히 올려다보고

세상적인 기준에서 능력이 없는 사람들은 내려다 봅니다.

 

이처럼 하심이 안되는 이유는

각자의 고정 기준, 가치관, 틀이 있고

이것이 에고로 작용함을 보여줍니다.

 

나에게 틀이 없다면 비교의 기준도 없고

따라서 나보다 낮은 대상도 있을 수가 없죠.

즉 하심이 되는 만큼 에고가 없음을 보여줍니다.

 

참나를 알고

언제든 그 상태로 머물러 있을 수 있는데

일상생활에서는 하심이 안된다?

이러면 에고가 강하다는 뜻이죠.

 

('아니 참나를 찾은 사람이 에고가 있을 수 있나요?')

 

항상 의식공부와 마음공부를 구분할 수 있어야 된다라고 강조를 드리는데

수련할 때 참나를 느끼면

모든 것이 텅 빈 것 같고

이것이 본질인 것 같지만 이것은 의식 차원입니다.

 

그리고 나서 일상생활을 하게 되면

결국은 내 마음 속에 있는 경험 정보를 기준으로

판단하고 행동하게 되죠.

 

이 경험 정보에 집착이나 고정관념과 같은 에고의 성향이 있으면

그것이 일상생활에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어려서 개한테 너무 놀라서

강아지만 봐도 무서워하는 분들이 있죠.

 

이런 분들이 명상수련 할 때는 참나를 느끼고

아무것도 없는 것 같고

텅 비어 있고, 이런다고 해서

일상생활에서 개를 보고 두려워하지 않을까요?

그렇지는 않죠.

 

마음에서 개에 대한 트라우마를 제거하고

과거의 관념을 없애야지 두려움이 사라집니다

 

 

하심, 마음을 낮추어야 하는 두 번째 이유는

파장의 측면입니다.

명상을 통해서 우주를 알고 하나가 되려면

나의 주파수, 파장을 낮추어서

마치 라디오 채널에 접속하듯이

우주의 미세한 파장에 맞추는 것이

그 첫 번째 단계입니다.

 

내가 EBS 채널에 접속하면

좋은 교육정보를 받아서 지식을 넓힐 수 있고

MBC 이런데 맞추면

예능 프로그램 이런 것들을 보겠죠.

 

마찬가지로 우주의 흐름이나 근본적인 원리

또는 우주가 나에게 원하는 것

이런 것들을 알려면

우주의 채널에 주파수를 맞춰야 되는데

이런 것들은 고도로 집중한 상태에서

의식의 파장을 낮춰야 가능합니다.

 

나중에 좀 더 자세하게 말씀드릴 수 있겠는데

의식의 파장을 낮춘다는 것은 비유해 보면

마치 마음이라는 심해를 의식이라는 잠수함으로 가라앉아서

내려가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마음, 바다가 하심이 안되고 상심이 된다?

이러면 마치 상승해류가 발생하는 것과 같죠.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잠수함이 힘이 좋아도

상승해류가 강한데 아래로 내려가긴 어렵겠죠.

 

반대로 하심이 잘 되어서 마음이 잘 가라앉는다 하면

하강 해류가 발생하는 것과 같죠.

별 노력을 들이지 않아도

잠수함, 의식의 파장이 가라앉기가 쉽습니다.

 

('하심이 안돼도'

'명상하면서 우주의 정보를 받는다고 하는 분들도'

'있는 것 같은데요?')

 

라디오 채널이 한두개가 있는게 아니죠

각각의 파장 대역마다 수많은 채널들이 존재할 수가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영계라고 해도

수준에 따라서 수천 층이 존재할 수가 있고

영계를 넘어 우주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것이 전부 파장대역에 따라서 차원이 구분되어 있죠.

일단 그런 분들의 마음속에

우리가 들어가볼 수가 없기 때문에

명확하게 판단을 할 수가 없겠지만

본인의 수준과 한도 내에서 정보를 받는 것일 수도 있죠.

 

아니면 이런 경우도 있습니다.

까먹는 경우죠.

에고를 없애는 것이나 하심 같은 것은

한 번 했다고 다 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노력을 해야 되는 것들입니다.

 

죽이나 스프 같은 것은

그대로 두면 표면부터 서서히 막이 생기죠.

계속 저어 줘야 합니다.

 

이것과 비슷하게 마음도 계속 저어주지 않고

그대로 두면 점점 막이 생기고 굳어집니다.

산속 깊은 곳에서 자연과 함께 혼자 살아간다고 하면

특별히 뭘 하지 않아도 정화가 되고 괜찮겠지만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의 주변에는

직장이나 사회, TV, 광고 등등

보고 듣는 대부분의 것들이 에고를 강화하는 것들이죠.

 

꾸준히 알아차리고 노력하지 않으면

점차 이런 것들에 물이 들어갈 수가 있습니다.

 

천성적으로 맑거나 해서

그런 것에 물이 잘 안 드는 분들도 있긴 한데

이런 분들은 오히려 세상 사는 것을 힘겨워하고

잘 적응을 못 하는 경우가 있죠.

 

에너지가 맑기는 한데 약하면

주변의 탁한 에너지에 휘둘리기 때문에

세상 사는 것이 너무 힘듭니다.

맑으면서도 강해져야 되는 이유이기도하죠.

 

 

마음공부의 기본 두 번째는

다음 시간에 이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명상의 모든 것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