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부 2

[명상의 모든 것] 이것이 안되면 마음공부를 했다고 할 수 없습니다

Buddhastudy 2022. 11. 7. 19:59

 

 

 

마찬가지로 마음속에

에고나 비워지지 않은 것들이 있으면

마음이라는 바다가

부유물이나 막처럼 되어 있다고 볼 수도 있고

마치 경직된 근육처럼 단단해진 상태다

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마음공부의 기본 첫 번째는

마음을 낮추는 것이고

두 번째는

마음을 비우는 것이다 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이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주와 하나가 되기 위해서는

우주의 파장에 맞출 수 있도록

의식의 파장이 낮아져야 된다 라고 말씀드렸죠.

 

그런 측면에서 마음공부를 본다면

마음을 낮추는 것은

마음이라는 바다를 의식이라는 잠수함으로

깊이 내려가는 것과 같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마음이 낮아지지 않으면

마음이라는 바다에 상승 해류가 생기는 것과 같아서

내려가기가 어렵다고 했죠.

 

그럼 이런 측면에서

마음공부의 두 번째인 비움은 어떨까요?

비워지지 않는다는 것은 집착을 의미하죠.

집착이라는 것은 쥐고 있는 것이고

마음의 형상으로 본다면

마치 주먹을 쥐듯이 응집되어 있는 것과 같습니다.

 

근육이 이완되면 부드럽지만

경직되면 단단해지죠.

 

마찬가지로 마음속에 에고나 비워지지 않은 것들이 있으면

마음이라는 바다가

부유물이나 막처럼 되어 있다고 볼 수도 있고

경직된 근육처럼 단단해진 상태다

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마음이라는 바다가 이렇게 되면

의식이라는 잠수함이 낮아질 수가 없겠죠.

 

비워낸다는 것은

에고를 벗겨낸다 라는 것과도 결국은 통하는 얘긴데

이렇게 막이 벗겨져야

의식이라는 잠수함이

가장 낮은 곳, 심해까지 도달할 수 있게 됩니다.

 

또 다른 측면으로는

마음을 비우는 것을 이렇게 이해를 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몸이라는 물질을 입고 있는 것은

지구에서 인간으로 존재하고 있을 때만 그렇죠.

당장 몸을 벗으면 마음으로 존재하는 형태가 됩니다.

 

(몸을 벗으면 영혼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닌가요?)

 

네 그렇죠.

본질을 말씀드리면 이렇다는 것입니다.

 

기로 된 몸인 기체이건

영으로 된 몸인 영체이건

어떤 형태로든 몸을 입고 있기는 한데

물질의 몸을 벗어나서

(), ()의 상태로 갈수록

마음에 더 가까워지게 됩니다.

 

벌써 물질의 몸만 해도

마음상태가 나빠지면 몸이 나빠질 정도로 영향을 미치죠.

물질에서 기, 기에서 영으로 갈수록

점점 더 마음에 크게 영향을 받는 상태가 됩니다.

거의 하나라고 볼 수도 있게 되는 거죠.

 

그래서 그런 상태가 될수록

마음이 그대로 반영이 되기 때문에

몸을 벗으면 마음으로 존재한다

이렇게 표현을 하는 것이죠.

 

아무튼 이렇게 물질을 벗고 마음으로 존재하게 되면

마음이 그대로 표현이 되게 되는데

만약에 마음이 무겁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대로 그런 수준의 영이 됩니다.

 

영의 수준이란

결국 얼마나 맑은지, 얼마나 가벼운지에 의해 결정이 됩니다.

사후세계인 영계에만도 수천 층이 있고

그 위에 우주계, 선계라고 하는

더 수준 높은 곳들도 존재를 하는데

이 모든 것들이

결국 영이 얼마나 가벼운 가에 따라

얼마나 높이 오를 수 있는지가 결정되는 것이죠.

 

 

여기까지 마음공부의 첫 번째 낮추는 것

두 번째 비우는 것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는데

그러면 마음공부의 세 번째는 무엇일까요?

마음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내 마음이 내 마음대로 안 되는데

마음공부가 되었다고 할 수는 없겠죠.

 

이렇게 마음을 잘 조절하는 것은

마음을 낮추고 마음을 비울 수 있으면

자연히 따라오게 됩니다.

 

예를 들면

감정이 잘 조절되지 않는 이유도 집착 때문이죠.

내 아이가 공부는 안 하고 만화만 그려서 너무 화가 난다

걱정되는 마음을 멈출 수가 없다

조절이 안 된다

이런 것은

그만큼 '이래야 한다' 라는 고정관념이 강한 것이죠.

아이에 대한 과도한 걱정도 집착에서 나오는 것이고요.

 

이런 것들을 비우면

마음과 감정을 조절할 수 있게 되겠죠.

 

딱 필요한 조언만 하고

지나치게 감정을 싣거나

간섭해서 불필요하게 엉켜서 돌아가지 않겠죠.

 

감정뿐만 아니라 욕심, 욕망 같은 것들도

일단 비워지면 필요한 만큼만 사용할 수 있고

과도하게 넘어가지 않는 상태가 됩니다.

아무 욕망도 없으면 무의욕 상태가 되겠죠.

 

어떤 일을 해내려면 욕망이 또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고 이 욕망이 너무 심해지면

집착으로 넘어가서 불필요한 일들을 발생시키게 됩니다.

 

마음이 조절된다는 것은

이런 것들이 적절하게 제어가 가능해지는 상태가 되는 거죠.

 

그렇게 마음공부의 기본을

마음을 낮추고

마음을 비우고

마음을 조절하는 것이라고 했는데요

사실 마음공부의 기본이라고 했지만

알파이자 오메가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낮아지고 비워지면 본래의 마음

본성이 자연스럽게 드러나게 되는 거죠.

 

명상의 모든 것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