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내야 산다] 만일 내 삶이 5분만 남았다면 무엇을 할까? - 정철화박사

 

 

오늘은 죄송한 질문을 한 번 던지면서 시작하겠습니다.

“당신의 삶이 5분만 남아있다면 무엇 하시겠습니까?”

 

저는 한 번도 내 삶이 5분 밖에 남아있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5분을 어떻게 사용할까?' 고민만 하다가

5분이 다 갈 것 같습니다.

 

소설「키티 포일, Kitty Foyle」이라는 책으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크리스토퍼 몰리라는 사람은

5분이 남아있다면

즉시 공중전화 박스로 달려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왜 공중전화박스로 달려갈까요?

그분은 핸드폰이 없던 시절이라서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 동안 표현하지 못한

진정한 사랑을 표현하고 싶다고 했지요.

 

인생에서 소중한 것이 무엇인가를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는 사례입니다.

 

과연 내 삶에서 무엇이 가치 있고 소중한 것인가에 대해

여러분 질문을 받으면 무엇이라고 대답하시겠어요?

나에게 생명이 마지막 5분 남아있다면

그때 무엇을 하고 싶은 지에 대한 답을 찾아보면

그것이 소중한 것이 아닐까요?

 

1849년 12월에

러시아 세묘뇨프 광장에 있는 사형대에

반체제의 혐의로 잡혀온 28세의 젊은 청년이 서 있었습니다.

사형 집행관이 사형 집행 전에

"마지막 5분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때 그 청년이 말한 내용을 함께 나누어 보겠습니다.

“내 삶이 5분 뒤면 끝이라니

나는 이 5분 동안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이렇게 말하면서

그는 먼저 가족과 동료들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사랑하는 나의 가족과 친구들이여

먼저 떠나는 나를 용서하고

나 때문에 너무 많은 눈물을 흘리지 마시고

또한 많이 슬퍼하지도 마십시오.”

“아~, 후회할 시간도 부족하구나!

왜 그리 헛된 시간을 살았을까?

찰나의 시간이라도 더 주어졌으면...

매서운 칼바람도 이제 느낄 수 없겠구나.

나의 맨발로 전해지는 차가운 냉기도 이제는 못 느끼겠구나.

이제는 볼 수도 만질 수도 없겠구나

모든 것이 아쉽고 아쉽구나!

아 살고 싶다! 살고 싶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이렇게 아쉬워하며 안타까워하는 말을 했지요.

 

바로 그 순간에 왕의 메신저가 말을 타고 도착했지요.

"사형을 중지하여라!"

시베리아 유배로 가는 것으로 감형이 되었다고 전해주어서

살아남게 되었지요.

 

이 사형수는 누구일까요?

우리가 잘 아는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예프스키였습니다.

「죄와벌」「백치」「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장편소설들은 잘 살펴보면 영혼의 울림이 전달되고 있고

삶의 지혜를 주는 아주 위대한 소설이지요.

 

그 후 도스토예프스키는

내 삶이 5분만 남았 있다고 생각하면서 글쓰기에 매달린 결과

인간 심성의 가장 깊은 곳까지 꿰뚫어 보는

통찰력을 가지게 된 것이지요.

특히 영혼의 어두운 부분을 드러내어 보이게 함으로써

20세기 소설 문학 전반에

심오한 영향을 끼친 사람이 되었지요.

 

 

삶의 의미는

신이 나에게 주신 선물이 무엇인지를 찾는 것이고

삶의 목적은

받은 선물을 이 지구촌에 어떻게 잘 주고 갈 것인가라는 것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라고

피카소가 한 말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저에게 다시

“당신의 삶이 5분 남아있다면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라고 물으면 이렇게 답하겠습니다.

 

“초격차 행복기업을 만들기 위해

드러내기 경영 VM을 도입하기를 원하는 기업의 직원들에게

3분 강의를 하겠습니다.

해야 할 일을 '하고 싶어 하고, 할 수 있게 하는'

VM의 탄생 철학을

3분간 요약하여서 가장 알기 쉽게 강의를 하려고 합니다.

생의 마지막 5분을 남겨 놓고

VM의 필요성을 강조하면

듣는 사람 또한 가볍게 듣지 않겠지요.

짧은 3분 안에 VM을 도입하면

확실하게 행복기업이 된다는 확신을 주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2분 간은 VM활동에 적극 참여하여

초격차 행복기업으로 변하고 있는

불씨 역할을 한 대표이사들과 VM담당자들에게

격려의 말을 하겠습니다.”

 

여러분도 이 채널을 들은 후에 펜을 들고

만일 내 삶의 남은 시간이 5분 뿐이라면

뭘 해야 할 지를 한 번 적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것에 대한 실행 계획도 한 번 짜보세요.

 

내 삶이 매번 5분씩 연장된다고 생각하면

그 실행 계획을 실천하는 데도

정말 성의껏 실천하실 것입니다.

 

당신이 이 땅에 태어났을 때는

당신은 울고 주위 사람들은 미소 지었지만

당신이 이 땅을 떠나갈 때는

당신 혼자 미소 짓고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아까운 사람이 가버렸다고 통곡하면서

아쉬워 울도록

그런 일을 이룩해 놓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