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2)

[즉문즉설] 제184회 항상 마음에 걸리는 친정엄마

Buddhastudy 2012. 12. 4. 04:11
출처 YouTube

 

주로 엄마가 뭐 해 달라고 그래요? 주로 내가 부담스러운 게 뭐 뭐요? 쭉 한 번 3개만 나열해 보세요. 제일 부담스러운 순서대로. 첫째, 돈 달라 그런다. 두 번째는? 전화 자주 해주면 전화할 때 왜 싸워요? 남의 일이니까 그렇지. 나도 이렇게 남의 얘기니까 좋게 생각해요. 그러면 엄마를 생각하지 말고 내 아기를 생각해서 본인이 좀 단안을 내리세요. 내 아기에게 좋다면 무슨 일이든지 지금 할 수 있겠어요?

 

첫째, 내 아기에게 복이 되도록 보시를 해야 돼. 아기 낳기 전에 내 아이에게 복이 되도록 엄마를 위해서 하는 게 아니고 내 아기를 위해서. 그런데 고아원이나 양로원이나 이런 데 보시하면 되는데. 지금 내 인연 중에는 지금 제일 급하다고 와서 늘 옆에 붙어서 구걸하는 지금 할머니가 한 분 계시는데 그게 엄마란 말이오. 내 엄마다 생각하지 말고 어쨌든 나한테 따라다니면서 박씨씨 박씨씨 하고 달라는 사람 지금 엄마잖아 그지?

 

그러니까 엄마가 나보다 경제적으로 더 살든 못 살든 관계없이 엄마가 지금 나한테 옆에 따라다니면서 구걸하는 사람이란 말이오. 내 말 이해하시겠어요? 그러니까 내 아이를 위해서 아이에게 나무로 말하면 거름 주듯이 내 아이를 위해서 복을 좀 지어야 되겠다. 그래서 그걸 내 가까이서 제일 구걸하는 사람 누구냐? 엄마란 말이오. 그래서 거기다 복을 좀 지어야 되겠다. 이렇게 해서 보시를 좀 하세요. 첫째.

 

얼마나 해야 되나? 지금 그거 물어보려고 그러지? 엄마한테 준다. 이래 생각하면 안 돼. 스님이 만약에 딸아이를 위해서 천만 원 보시 하세요. 이러면 할 거 아니오? 저 인도에 다 해야 딸한테 좋아. 이렇게 내가 만약에 턱 그냥. 안 그러면 큰일이야. 이러면 할 거야? 안 할 거야? 하겠지. 그러니까. 그런 식으로 엄마한테. 엄마라고 생각하지 말고 해라. 이 말이오. 엄마라고 생각하면 자꾸 마음이 자꾸 안으로 쪼그라져가지고. 처음에 천만 원 주겠다. 했다 너무 많다 오백만 원. 오백만 원도 많다 삼백만 원. 자꾸 이렇게 돼요.

 

그래서 엄마한테 보시를 해야 되겠다. 그럴 때 내 마음에서 첫 마음이 그럼 한천만 원 할까? 이 생각이 들면 한 이천만 원 하세요. 한 오백만 원 할까? 이 생각이 들면 두 배로 하고. 절대로 첫 번째 든 생각에서 줄이면 안 돼.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그렇게 해서 첫째, 보시를 하고. 두 번째 남편한테 얘기하세요. 오늘 스님한테 여쭈니까 우리 두 부부가 수행하면서 얘기 낳아서 키우는데. 이 아이를 위해서 여보 당신이 복을 좀 지어야 된데.

 

그래서 우리 주위에 와서 늘 도와 달라고 애걸하는 사람. 첫 번째 사람한테 복을 지어라 하니까. 내가 가만히 보니까 그게 어머니 같다. 그러니까 내 어머니 장모다 이렇게 생각하지 말고. 거기 가서 매주 주말에 가서 거들어줘서 복을 좀 지어라. 자원봉사를 좀 해라. 이 말이오. 그리고 세 번째 엄마가 전화 와서 얘기하면 아이 낳을 때까지는 우선. 지금 두 달이면 낳아요? 일주일 남았어? 그러면 애 낳고 3년은 좋은 마음을 내야 돼 엄마가. 3년은. 그러니까 엄마가 어떤 전화가 오더라도 엄마 생각하지 말고 애 생각해서 항상 네.. 그럴게요. 어머니 그럴게요. 이렇게만 얘기하세요.

 

잘해주려고도 하지 말고 그냥 전화를 어떻게 받는다? 오늘 가서 연습을 하세요. 어떻게? “. . 알았습니다. . . 그러세요. . . 그러세요. 알겠습니다. . 그렇게 하겠습니다.” 요렇게만 받으세요. 내용은 그냥 이쪽에다가 레시바 꽂고 듣기 힘들면 딴 음악 들어가면서 계속 뭐라고? “. . 아이고 그래요? 어머니. 아이고 힘드시겠네요. . . 어머니 알겠습니다. 아이고 어머니 힘드시죠? . .” 이렇게 받으세요. 받기 힘들면 뭐라고? 레시바 꽂아 놓고.

 

절대로 말대꾸하지 말고. 그런데 사실은 어머니가 나를 위해서 아까 자기 얘기한 데로 고생했다는 생각 하면 그 정도는 받아 줄 수 있잖아요. 어렵나? 그게 뭐. 나를 고집하니 어렵지. 이거 탁 내려놓기를 시작하면 쉬운 일이오. 그거 뭐? . . 하면 되는데 네. 자만하면 되는데 뭐가 어려워. 그럼 나중에 전화해서 너는 대답만 해놓고 왜 안 했느냐 하면 죄송합니다.” 이러고. 그렇게 자꾸 연습을 해요. 그러면 애기한테 좋아. 지금 신경 쓰면 애기한테 나빠. 그 남편 때문에 신경 쓰던.

 

보통은 남편 때문에 신경 써서 나쁜데. 이거는 이제 친정어머니 때문에 신경 쓰는 현재의 자기의 원인이니까 어머니한테 복을 지어야 돼. 그래야 애기한테 좋아. 그런데 엄마라는 건 애기한테 좋다면 죽을 각오라도 해야 되거든. 그런데 지금 애기한테 나쁜 짓을 지금 하고 있어. 그러니까 엄마는 애기를 무조건 보호해야 돼. 애기의 신이 돼야 돼. 애기한테 나쁜 요소는 이유 불문하고 할 것. 근접 못하도록. 이게 엄마야. 여자는 약하지마는 엄마는 강한 거요. 요걸 기도로 삼으란 말이오, 아시겠어요?

 

절에 가서 기도하면 첫째 뭐해야 되나? 보시해야 되지. 두 번째 뭐해야 된다? 봉사해야 되지. 그다음에 수행해야지. 그러니까 첫 번째는 뭐로 해라? 보시로. 두 번째는 봉사로. 세 번째는 엄마 전화받아주는 건 뭐로? 수행 삼아서. 정토회에서 뭐다? 수행, 보시, 봉사. 정토회 모토 아니야 그지? 그러니까 3년은 애기를 위해서 수행보시 봉사를 누구한테 한다? 엄마한테 한다. 이렇게. 내 엄마다. 이것은 빼고. 어떤 가난한 할머니한테 한다. 불쌍한 할머니한테 한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하세요. 그러면 좋아질 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