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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내야 산다] 그레샴의 법칙을 아시나요? - 정철화 박사

Buddhastudy 2022. 12. 6. 19:41

 

 

혹시 여러분 그레샴의 법칙(Gresham's law)이란 말 들어보셨나요?

처음 듣는 말이라구요?

 

아마 이 말은 들어보셨을 거예요.

악화(惡貨)는 양화(良貨)를 구축한다

 

결국 같은 말인데요

그 뜻은 뭐냐 하면

나쁜 돈이 좋은 돈을 몰아낸다는 의미입니다.

 

영어로는 "Bad money drives out good"이라고 표현을 하는데요,

이 말의 뜻은

돈을 표시하는 액면가치가 같은 두 종류의 은화가 있다면

그것이 순도가 다르게 만들어졌을 때

순도가 높은 은화 즉 양화는 장롱 속에 보관이 되고

순도가 낮은 은화 즉 악화만 유통된다는 것이지요.

 

실질 가치가 높은 쪽이 널리 유통돼야 되는데

그것은 장롱 속에 보관되고

실질 가치가 낮은 쪽이 시장에 유통된다는 것입니다.

 

 

기업에서도 일 잘하는 사람은

조용하고 묵묵히 일하지만은

말만 잘하고 성과를 내지 못하는 사람이 인정을 받아서

진급하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하지요.

 

그래서 기업에서는 그레샴의 법칙이 적용되는

그런한 직원을 광어와 같다고 이렇게 말하지요.

광어는 바닥에 엎드려 있으면

바닥 색깔과 같아서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지요.

또 면적은 넓어서 많이 차지하고 있고요,

그리고 눈은 항상 위만 바라보고 있으며

먹이를 늦게 주면 저희들끼리 서로 잡아먹으려고 하는 성질이 있는 것이지요.

 

직장에서도 엎드려서 열심히 일하는 척하고

하는 일을 보면 가치 없는 가짜 일을 하고 있고

상사에게만 잘 보이려고 하는 그런 사람을

우리는 광어와 같다고 말하지요.

 

그리고 협력하고 소통하려고 하지 않고

시기하고 질투하며

독불장군처럼 일하는 사람을 말하지요.

 

이런 사람들이 조직에서 득세를 하면은

결국 유능한 인재들은 견디지 못하고

나가게 되는 것이지요.

 

 

제가 K사를 지도할 때에

해외사업을 개척하여 어려운 회사를 살린

우수한 팀장이 있었지요.

 

그러나 그 팀장은 영어가 서툴러서

통역으로 도와주는 영어를 잘하는 팀장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고객회사에서는 자주 접촉한

영어 잘하는 팀장이 우수하다고????? 몇 번씩 이렇게 얘기하자

사장은 그 통역하는 팀장을 먼저 진급시킨 것이지요.

 

양화가 인정을 받고

이렇게 좋은 평가를 받고

먼저 진급을 해야 되는데

악화가 진급을 하는 그런 인사조치가 된 것이지요.

 

 

사람들의 나쁜 습관도

그레샴의 법칙이 적용되곤 합니다.

나쁜 습관은 실제로 가치는 낮지만

실제로 통용은 잘 되지요.

 

또한 나쁜 것은 우리가 쉽게 따라 하고

모방도 잘하잖아요.

 

반면에 좋은 습관은 외부로 잘 드러나지 않고

또 나자신에게 잘 정착도 되지 못하게 되므로

통용되지 못하고 장롱 속에 보관만 하는

그런 그레샴의 법칙이 적용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이런 그레샴의 법칙을 가정이나 기업 조직에서

퇴출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 가라지와 알곡을 구분하는 기준이 있어야겠지요.

회사의 평가기준을 잘 검토해 보고

악화에 대해서 평가를 좋게 주고 있는

항목이 없는지를 잘 살펴보고

만약에 그런 것이 있다면 수정을 해야지요.

 

둘째, 악화가 양화와 섞이지 않게 해야 합니다.

악화 역할을 하는 직원들은

마이너스 정보의 발신지가 되는데요

대부분 사람들은 그 마이너스 정보에 적극 동조를 하고 잘 따르게 되지요.

부정정보의 발신지를 차단을 하고

그것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양화를 보호하고

그리고 양화가 제대로 일할 수 있게 도와줘야겠지요.

 

세 번째는 하는 일이 잘 드러나고

감사와 칭찬을 해야 합니다.

인재들이 대우받고 칭찬받는 회사가 되려면

잘한 일을 했을 때 당연히 그 당시에 칭찬을 받고

또 잘한 일이 그대로 드러나야 하겠지요.

그리고 서로 서로 잘 했을 때는

칭찬하고 격려하고 감사하는 문화가 정착되어 있어야 하겠습니다.

 

네 번째는 악화를 정제해서

양화와 같은 순도를 가지도록 하는 것이지요.

자기계발 하는 계획을 철저하게 세워서

새로운 것에 도전하게 하고

순환근무제도를 통해서 좋은 것을 배우게 하고

경력개발제도를 잘 활용해서

악화도 양화와 같은 능력을 가지도록

이렇게 회사에서 지원을 해주는 것이 참 중요하지요.

 

회사에서 같은 부서에서 근무는 하는데

도대체 옆의 동료가 무슨 일을 하는지도 모르고

내가 도와주고 싶어도 도와줄 일을 모르고 있으면

그 조직에서는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게 되어 있지요.

 

 

드러내기경영 VM을 도입한 회사는

매일 아침 보드판 앞에서

어제 한 일도 드러내고

오늘 할 일도 드러내고

마음도 드러내고

공유를 하기 때문에

악화가 발붙일 틈이 없는 것이지요.

 

그리고 가정에서도 VM활동을 하여

출근할 때 긍정 정보를 가지고 출근을 하는 것이지요.

 

드러내어서 신뢰가 생기니까 당연히 팀워크가 향상되고

서로가 믿으니까 협력작업이 증가하여서

즐겁게 일하는 직장으로 바뀌게 됩니다.

 

모든 것을 드러내어서

타성도 빼내고

고정관념도 빼내게 됩니다.

나쁜 습관도 빼내고

불평불만도 빼내어 버리지요.

 

낭비적이고 무가치한 일들을 스스로 찾아서 버리고

특히 윤리적이지 못한 것이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찾아내어서 버리게 되는 것이지요.

 

경쟁사와 비교에서 필요한 기능은 올리고

불필요한 것은 원가에서 빼내어서

고객에게 환영받는 제품으로 전환시키는 일에

직원들이 아주 프로가 되지요.

 

진정 똑똑하고 훌륭한 양화들이

서로서로 협력하고 소통하게 되니까

당연히 그 회사는 초격차 회사로

우뚝 서게 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