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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상식 세계사] 북한 10분 완벽정리

Buddhastudy 2022. 12. 8. 19:50

 

 

 

1. 소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약칭 북한은

동아시아 한반도 북쪽에 위치한 사회주의 국가로

수도는 평양직할시 입니다.

 

한국에서는 인공기,

북한에서는 홍람오각별기라 부르는 북한의 국기는

위로부터 파랑, 빨강, 파랑의 순서로

그 사이에 가느다란 흰색 선이 지나고 있습니다.

중앙에는 약간 왼쪽으로 치우친 곳에 흰색 원이 있고

원 안에는 빨간색의 오각별이 있습니다.

빨강은 공산주의 투쟁을 위한 혁명 정신을

붉은 별을 공산주의 사회 건설을

별의 흰색 바탕은 음양 사상을

파랑은 평화에 대한 국민의 희망을 상징합니다.

 

북한은 동아시아의 한반도에 속한 지역으로

남쪽으로는 휴전선과 서해5도를 사이에 두고 대한민국과 접하며

북쪽으로는 대부분 중국, 러시아와 접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국토 면적은 약 12km2로 세계 99위이며

이는 대한민국보다 조금 크고

그리스와 비슷한 크기의 면적입니다.

 

2020년 기준으로 약 25,880,000명의 인구가 살고 있으며

인구 수로 세계 54위 대한민국 인구의 약 50% 수준입니다.

 

북한의 1년 총 GDP는 공식 집계는 없으나

월드뱅크에 따르면

1995년 한 차례 위기를 겪은 후로는

꾸준히 상승하여 2019180억 달러 수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북한의 공용어는 평양 지역에서 사용하는 말을 기반으로 한

문화어를 표준어로 삼고 있으며

평안도와 함경도에서 사용하는 사투리를 함께 공식 표현으로 인정하기도 합니다.

 

북한의 주민은 소수의 중국인, 일본인을 제외하면

한민족으로 구성된 단일 민족 국가입니다.

 

북한 정부는 종교의 자유를 보장한다고 선전하지만

실제로는 북한 내 통일사상인 주체사상이 종교를 대신하고 있으며

다른 종교를 믿는 신자들은 종교적 탄압을 받는 것을 알려져있습니다.

 

 

2. 역사

북한의 역사는 한반도가 일본의 식민 지배에서 해방하기 전까지는

대한민국의 역사와 동일합니다.

현재 둥빼이 일부 지역을 포함한 지역에 고조선이 처음으로 등장했고

고조선 멸망 이후에는 고구려 영토로 복속되었습니다.

 

고구려가 멸망한 뒤에

대동강부터 원산만 이북 지역은 당나라의 차지가 되었으나

곧바로 발해가 건국되면서 영토를 수복하였고

그 이남 지역인 황해도 지역부터는 신라가 되었습니다.

 

고려시대 들어 평양은

서경이라 불리며 수도인 개경과 비슷할 정도로 발전된 도시였으나

함경도 지역은 고려의 영향력이 미치지 않아

여진족 등 여러 유목민족의 지배를 받기도 했습니다.

 

조선시대 초기 지금의 함경도 일대를 장악하고 8도제가 도입되면서

평안도와 함경도가 새롭게 설치되었습니다.

 

김종서와 최윤덕 장군은

북쪽의 여진족을 토벌하고

46진을 개척하여 현재의 국경과 거의 동일한 경계가 만들어졌습니다.

 

1897년 고종의 즉위식으로 대한제국이 공표되었고

1910년부터 1935년 동안 일본의 식민지가 되었습니다.

1945년 태평양 전쟁에서 일본이 패한 뒤로

대한제국의 38선 이북 지역은 소련 군대가

38선 이남 지역은 미국 군대가 각각 점령하여 분할 통치하였습니다.

 

같은 해 10월 한반도 북부에서는 조선공산당 북조선분국이 세워졌고

이듬해인 19462월에는 북조선임시인민위원회가 설립되었습니다.

이후 차례로 인민위원회와 조선노동당

조선인민군 등이 창설되면서 국가의 기틀을 잡아갔습니다.

 

19489월 김일성이 초대 수상으로 취임하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가 수립되었습니다.

 

1950625일 북한은 미군이 철수한 시점에

소련과 중국의 지원을 등에 업고 대대적인 남침을 감행합니다.

전쟁 초기 무서운 기세로 밀고 내려오던 북한군은

3일 만에 서울을 점령하고 낙동강 부근까지 진출했습니다.

하지만 국제연합군 파병과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의 인천상륙작전을 시작으로

대한민국의 반격이 이어졌고

101일에서는 38도선 부근에서 다시 양측이 대치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전세를 뒤집은 대한민국의 군대는 10월 말 압록강 부근까지 진출하였으나

중국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인해 다시 38도선 부근까지 밀려 내려왔습니다.

 

전쟁은 국제전의 양상을 띠며 장기화되었고

결국 1953727

휴전 협정을 체결한 뒤로 현재까지 휴전 상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쟁 이후 북한의 지도자인 김일성은 당시 정적들을 대거 숙청하였고

1972년 주체사상을 명시한 헌법을 제정하여

김일성 유일체제를 확립했습니다.

 

1980년대 김일성의 아들이자 후계자였던 김정일 체제가 시작되었으며

1991년에는 대한민국과 함께 UN에 동시 가입했습니다.

1994년 김일성 국가주석이 사망하고 김정일이 그 자리를 이어받았는데

헌법 개정을 통해 주석제를 폐지하는 대신

김정일 국방위원장 체제가 완전히 확립되었습니다.

 

20006월 김정일은 대한민국의 김대중 대통령과 만나

6.15 남북공동선언을 발표하였고

이후로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등 남북 협력 사업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이은 미사일 시험 발사와 핵 실험과 같은 도발적 행위를 멈추지 않았고

결국 2008년부터는 남북 관계가 다시 차가워졌습니다.

 

2011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하고 후계자인 김정은 국무위원장 체제가 출범했습니다.

 

 

3. 정치 & 경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정치 체제는

주체사상을 중심으로 하는 일당독재의 세습 지배 체제입니다.

 

1950년대 도입된 북한만의 독특한 주체사상은

강력한 민족주의를 표방하며

3대째 최고 권력을 북에 세습하고 있습니다.

 

모든 기관과 조직은

최고 영도자와 조선노동당의 지시를 따라야 하는데요.

조선노동당은 전인민의 대표자들이 모이는

최고인민회의를 통해 국가 정책을 결정합니다.

 

김정일 시대 핵심 권력 기관으로 자리 잡은 국방위원회는

2016년 국무위원회로 개편되었는데

국가 정책의 최고지도기관 역할을 합니다.

 

사실상 국방과 행정, 경제, 외교를 모두 총괄하는 기관으로

초대 국무위원장은 김정은입니다.

 

북한에도 내각과 정당이 존재합니다.

과거 정무원으로 불린 북한의 내각은

최고인민회의를 통해 선출된 총리를 포함하여

상원의원들이 존재하지만

실질적인 권한은 매우 미미한 편입니다.

 

조선사회민주당과 천도교청우당 등 야당이 존재하나

실질적으로 정치적 권한은 전무하고

수십 년간 장기 집권 중인 정부 제 1여당인 조선노동당의 통제를 받습니다.

 

북한의 경제는 중앙집권화된 계획경제체제로

국내외 토지, 생산설비 등 모든 생산 수단과 그로부터 생산되는 생산물들은

거의 대부분 국가의 통제를 받습니다.

 

한국 전쟁 직후부터 1970년대 초반까지는

대한민국에 비해 더 높은 경제 성장을 했다고도 알려졌으나

1980년대 공산주의 국가들이 차례로 무너지면서

소련과 중국에서 받아오던 지원이 줄어들면서

국제적으로 고립되었습니다.

 

이러한 경제적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1990년대 들어 서방 자원주의 국가들과의 무역 증대와

경제 협력을 시도하기 시작했습니다.

북한은 분단 이후 일반적으로 중공업 우선 발전 정책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북한에는 대략 360여종의 지하자원이 매장되어 있으며

그중 유용 광물이 200여종에 이른다고 알려졌습니다.

특히 마그네사이트가 다량 매장되어 있으며

석탄과 무연탄, , , 납과 같은 자원들도 다량 매장되어 있어

자원을 활용한 철강 산업이 발전했고

일찍부터 기계 공업을 핵심 산업으로 육성해왔습니다.

 

또한 산지 비율이 높고 냉대와 온대에 걸쳐있는 기후

풍부한 강수량 덕에 삼림 자원이 매우 풍부한 편입니다.

 

주요 원목 생산지인 압록강과 두만강 상류 지역에는

침엽수와 활엽수가 고루 분포되어 있습니다.

 

 

4. 자연환경 & 문화

한반도 북부를 차지하고 있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남쪽으로는 군사분계선을 경계로 대한민국과 접하며

북쪽으로는 압록강과 두만강을 경계로 중국, 러시아와 인접합니다.

 

지형은 동부가 높고 서쪽으로 갈수록 낮아지는 동고서저형의 형태로

국토의 80% 가량이 산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가장 큰 산맥은 북부에 위치한 낭림산맥이며

최고봉은 중국과의 국경에 위치한 해발고도 2.744미터의 백두산입니다.

 

급경사인 동쪽에 비해 완만한 경사를 이루는 서쪽으로 넓은 평야가 펼쳐져 있습니다.

북한에는 압록강, 두만강, 대동강 등

총 길이 400km가 넘는 긴 강들이 다수 존재합니다.

지형에 따라 동쪽에서 서쪽으로 흐르는 강들이 많으며

수량이 풍부하고 유속이 빨라 수력 자원으로써의 가치가 높은 편입니다.

 

북한은 대부분 대륙성 냉대 기후로 일부 지역에서만 간간히 온대 기후가 나타납니다.

겨울이 길고 혹독한 편이며

연교차가 30도에 이를 정도로 큰 대륙성 기후를 나타내는데요.

1년 동안의 평균 기온은 8~12도 내외이며

연평균 강수량은 1,000mm 정도로 대한민국의 2/3 정도입니다.

 

북한의 표준어는 평양 지역에서 사용하는 말을 기반으로 정리한 문화어를 사용합니다.

대체로 순우리말을 지향하고

외래어나 외국어 사용을 가급적 피하려는 시도가 많이 엿보입니다.

 

예전 기록에 따르면 광복 당시 북한 지역은

대한민국보다 천주교와 개신교가 먼저 전파된 지역으로

교회의 숫자도 월등히 많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주체사상을 주창하기 시작하면서 종교 탄압을 단행하였고

현재까지도 종교 활동에 대한 제약이 많은 편입니다.

 

건국 초기부터 강력한 문화 통제를 시행해오던 북한은

1950년 후반부터 북한식 사회주의 집단 예술을 발전시킵니다.

그중에서도 북한의 공연 예술은 매우 독특한데요.

북한의 공연 예술은 대부분 성악, 기악, 무용, 연극, 서커스까지

거의 모든 형태의 무대 예술을 한 예술단에서 모두 소화할 수 있도록

통합된 체제를 취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술단으로는

만수대예술단과 국민민족예술단

조선인민군협주단 등이 있습니다.

 

5. 인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출신의 가장 유명한 인물은

북한 국무위원회 초대 위원장 북한 노동당 위원장

북한군의 최고 사령관인 김정은입니다.

 

1984년 국방위원장 김정일과 그의 네 번째 부인이었던

고영희 사이에서 차남으로 태어난 김정은은

유년기 동안 프랑스를 거쳐 스위스에서 교육을 받았으나

2000년 말 스위스에서 다니던 학교를 그만두고 북한으로 귀국했습니다.

 

2004년 아버지 김정일의 권유로

조선인민군에 입대하여 16개월간 군 복무를 했고

2009년부터는 정식으로 후계자로 지명되면서

국가안전보위부장직에 올랐고 권력의 중심으로 나서게 됩니다.

 

201112월 김정일이 심근경색으로 갑작스럽게 사망하면서

권력을 물려받은 김정은은 세계 최연소 국가지도자가 되었으며

20166월에 열린 최고인민회의에서

국방위원회를 국무위원회로 개편하고 스스로 초대 국무위원장에 올랐습니다.

 

김정은은 집권 직후 고모부 장성택을 처형하고

해외 도피 생활 중이던 이복형 김정남을 제거하는 등

공포 정치를 펼치며 불안정한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굳히기 위한 태도를 취했고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남북 단일팀을 성사시킨 것이

남북정상회담까지 이어져 오랫동안 경직되어 있던 남북 관계 및 북미 관계의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있으나

아직까지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지는 못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