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부 2

[명상의 모든 것] 죽음 이후, 사후세계에서도 계속 일을 하는 이유는?

Buddhastudy 2022. 12. 20. 19:42

 

 

 

('어휴~'

'죽고 나서도 일해야 하나요?')

. 합니다^^

 

 

현명한 사람들일수록 멀리 보죠.

컴퓨터 산업이 발전할 것을 알고

대학교를 중퇴한 빌 게이츠의 일화는 유명합니다.

 

오 년, 십 년, 이십 년까지 전망을 예측하는데

아무리 멀리 보는 분들이라도

더 이상 내다보지 못하고

벽에 부딪치는 지점이 있습니다.

바로 죽음이죠.

 

죽음과 그 이후에 일에 대해서도 알지 못하기 때문에

더 이상 내다보지 못하고

살아있는 기간의 안에서만 충실하게 됩니다.

 

그런데 죽음이라는 것이

무슨 영화나 드라마에서처럼

몇날 몇일, 이렇게 예고하고 오는 것이 아니죠.

 

그러다 보니까 현실적인 면에서는 굉장히 뛰어난 분들도

준비 없이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우왕좌왕하다가 떠나게 됩니다.

 

주식이나 투자를 하시는 분들은

경제를 예측하고 미리 대비하는 것에 굉장히 민감하죠.

코로나로 인한 경제 침체를 막기 위해서

돈을 계속 찍어내니까

주식이나 부동산과 같은 것들이 상승을 하는데

이것이 언제까지 갈 것이냐를 면밀히 주시합니다.

 

미국에서 달러를 많이 찍어내서

인플레이션이 올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을 점차 거두어 들이는 테이퍼링을 하면

주식이 내려간다고 하는데

그 시점이 언제냐를 예측하고

준비하는 것이 최대의 관건입니다.

 

참 아이러니하죠.

그것보다 천만 배는 강한 사건이 죽음인데요.

죽음 앞에 서면 인플레이션이니 테이퍼링이니

벌어놓은 돈이니 아무 의미가 없어지니까요.

 

더구나 이것은 분명히 언젠가는 오는 사건이죠.

그렇게 중요한 것에 대해서는

아무런 관심도, 예측도, 대비도 없이 삽니다.

 

그런데 사실 일반 분들만

그렇게 대비가 없는 것도 아닙니다.

명상을 하고 죽음에 대해서 잘 알고 계신 분들도

일상생활에 파묻혀서 살다 보면

그것을 잊고 현실적으로만 살게 됩니다.

 

 

예전에 올렸었던 죽음에 대한 명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내가 만약에 죽음을 대면한다고 생각하면

지금 현재 가치 있다고 생각되는 것들의 기준이

전혀 달라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죽음이 무엇인지를 아는 것은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일 중의 하나가 됩니다.

 

내 가치 판단의 저울 위에

죽음이라는 추를 올려놓으면

모든 일의 우선순위가 바뀌게 되죠.

 

또한 죽음을 인생의 끝에 가로막혀 있는 벽으로 보는가

아니면 영혼의 삶으로 진입하는 문으로 보는가에 따라서도

삶을 살아가는 기준이 다르게 됩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항상 후자이죠.

죽음은 끝이 아니라

이 문을 통과한 후에는

영혼으로서의 삶이 무한정 이어집니다.

 

그래서 고작해야 80평생인 인생에서

문을 통과하면서 모두 놓고 가는 것들에 투자하기보다는

문을 통과하면서도 가지고 갈 수 있는 것들에

투자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죠.

 

모든 물질적 가치는 문 앞에 놓고 넘어가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물질을 추구하고 돈을 버는 것이

나쁘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돈을 벌고 일을 하는 과정에서

의지력을 키우고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한 것이죠.

물질은 죽음의 문 앞에 두고 가더라도

의지력은 가지고 가겠죠.

이런 정신적 발전이 없이

물질, 돈만 버는 것은 공허한 일이 되겠고요.

 

사람을 많이 사귀고

만남을 많이 갖는 것도 나쁘지 않겠죠.

하지만 그 사람들 역시

죽음의 문 앞에서 모두 두고 넘어가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다양한 사람들에 대한 이해와

넓게 포용하는 사랑을 배웠다면

그것은 영혼에 지니고 가게 됩니다.

 

이런저런 일을 많이 겪는 것이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습니다.

어차피 죽음의 문 앞에서 모두 리셋이 되겠지만

그 과정에서 쌓인 지혜는

영혼이 가지고 넘어가게 될 것입니다.

 

이처럼 의지, 사랑, 지혜가 성장하는 것을

영성이 진화했다고 하며

영혼이 죽음의 문을 넘어서까지

가지고 가는 것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돈을 버는 것이나

어떤 사람들을 만나는 것

또는 어떤 경험을 하는 것 자체에는

좋고 나쁨이 없습니다.

 

다만 이로운 경험이건 해로운 경험이건

그 과정을 통해서

내가 의지, 사랑, 지혜가 성숙해진다면

진화하는 것이고

반면에 그런 것들이 낮아진다면 퇴화하는 것이죠.

 

그래서 우주 자체에는 선악이 없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내가

선이냐 악이냐를 결정합니다.

내 마음 안에 선악이 있는 것이죠

 

영혼은 이런 과정을 통해서 성숙해지고

수준이 높아지게 됩니다.

그렇게 수준이 높아진 영혼은

죽음 이후 영의 세계에서 역할을 하게 됩니다.

 

마치 지구에서도 직급이 있고 역할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 세계에서도

우주의 운행을 위해서 수준에 따라 역할이 부여됩니다.

 

('어휴~ 죽고 나서도 일해야 하나요?')

 

. 합니다^^

그런데 우리 직업과 같은 일이 아니라

보람있는 일 편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내 일이고

내가 기쁘고 보람이 있어서 하는 일이 되는 거죠.

 

반대로 지구에서의 경험들을 통해서

나만 알고, 편협해지고, 타인에게 도움이 안 되고

본능만 추구해서 지혜가 퇴화된 영은

우주에서 역할을 할 수 없는 수준이 됩니다.

 

이런 영들은 동면과 같은 상태로 오래 한 곳에 머물거나

다음에 다시 태어나는 것을 준비하게 되고요.

 

이렇게 죽음에 대해서 아는 것이

죽음, 즉 영혼으로서의 삶을 준비하기 위한

두 번째가 됩니다.

 

다음에 이어집니다.

명상의 모든 것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