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 역사/역사, 세계사

[5분상식 세계사] 브라질 경제 자연문화 10분 완벽정리

Buddhastudy 2022. 12. 21. 19:52

 

 

 

4. 경제-1

풍부한 자원과 노동력.

 

남미에서도 가장 좋은 위치에 자리 잡은 브라질은

2020년 기준 세계 GDP 순위

9위에 해당하는 경제 대국입니다.

 

하지만 브라질 역시 1930년대 대공황으로 인해

큰 위기를 겪기도 했고

특히 1980년대부터 시작된 채무 누적과 인플레이션은

1990년대가 될 때까지 더욱 심각해져

1993년에는 2500%에 달하는 하이퍼 인플레이션에 처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2003년부터 새롭게 집권한 노동당 정권은

강력한 경제부양정책을 실시해 나갔는데요.

덕분에 침체기에 빠져있던 브라질 경제는

조금씩 회복세로 돌아섰고

2007년에는 구제금융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그 후로 꾸준히 성장을 거듭한 브라질은

현재 경제 규모 10위권 내외의 경제 대국으로 발전하였으며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은 훨씬 더 무궁무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 브라질은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함께

브릭스(BRICs)라 불리는 신흥경제국가 중 하나입니다.

 

농업은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성장으로 점점 비중이 작아지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노동인구의 20% 가량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수출에서 농업 생산물이 차지하는 비중도 높은 편입니다.

 

설탕, 오렌지, 커피 등의 생산은 세계 1

콩의 생산량도 역시 세계 1위이며

담배, 옥수수, 바나나의 생산량도 매우 많은 편입니다.

특히 커피의 수출량 세계 1위는

2위 수출국인 베트남과도 거의 2배 가량 차이가 날 정도입니다.

 

뿐만 아니라 브라질은 세계적인 목축국이기도 한데요.

쇠고기의 생산은 세계 1,2위를 다투고 있으며

닭고기와 돼지고기 역시 세계 3위 생산국입니다.

 

 

4. 경제-2

브라질은 천연자원이 매우 풍부한 국가입니다.

철광석, 크롬, 알루미늄과 같은 광물자원은 물론,

석유와 천연가스도 풍부한 편입니다.

특히 철은 브라질 최대의 광물 수출품으로

세계 철 생산량 8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브라질의 석유 생산량은 세계 10위권 내외이며

사탕수수나 옥수수를 원료로 하는 바이오에탄올의 생산은

미국과 함께 1,2위를 다투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밀림인 아마존이 위치해 있어

연간 60만 톤에 이르는 목재를 생산하는 임업 대국이기도 합니다.

브라질의 제조업에서 가장 중요한 산업은 철강산업이며

그 외에도 알루미늄 생산과 자동차 산업 역시 크게 발달했습니다.

 

자동차산업은 철강산업에 이어 브라질 제조업에서 가장 비중이 큰 산업이며

브라질은 현재 남아메리카 최대의 자동차 생산국이기도 합니다.

 

또한 브라질은 광대한 국토 덕에 도로와 철도교통과 더불어

항공운송이 일찍부터 발달했습니다.

항공산업 부분에서는 남아메리카 1위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으며

국내선 뿐 아니라 6개의 국제공항을 통해서 북미 및 유럽의 주요 도시들을 연결하고 있습니다.

1969년에 설립되어 상파울루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엠브라에르(Embraer) 항공기 제작회사는

브라질 최대의 수출 기업으로

보잉과 에어버스에 이어 세계 3~4위권의 항공기 제작회사인데요.

2019년에는 보잉과 합작회사로 새출발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1인당 국민소득에 비해

브라질의 물가는 턱없이 비싼 것으로 악명이 높습니다.

또한 2019년 브라질 정부의 통계기관에서 실시한 보고서에 따르면

브라질의 빈부 격차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브라질의 상위 5%에 해당하는 부유층이

국가 전체 부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 수년간 경제침체에 따른 실업자 증가와

실질적인 소득 감소가 빈곤층에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5. 자연환경

브라질은 남북으로는 4,320km, 동서로는 4,328km에 걸친

광대한 영토를 가진 대국입니다.

국토 면적은 8515000로 세계 5위이며

미국과 비슷한 크기로

남아메리카 대륙의 약 4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북부 국경에 면한 기아나 고지대와

동해안을 따라 남북으로 뻗은 산맥 지역을 제외한 브라질의 대부분 지역은

비교적 낮고 평평한 평원 지대로

기아나 고지대에 위치한 브라질의 최고봉

피고다 네블리나 산(Pico da Neblina)도 해발 3,014m밖에 되지 않습니다.

 

브라질의 북부 지역은 아마존 강이 흐르는

세계 최대열대우림지대입니다.

아마존 강의 길이는 약 6,000km이며

1000 여개의 지류가 흐르고 있으며

세계 최대의 수량을 자랑합니다.

아마존 열대우림 지대는

전 세계 산소의 25% 이상을 생산하고 있어

지구의 허파로 불리며

지구상 동식물 중 10% 이상이

아마존 우림에서 서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무분별한 아마존 개발로 인해

열대림 파괴가 심각한 수준으로

범세계적인 노력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브라질 전체 인구의 40% 이상이

상파울루주 이남의 남동부 지역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브라질 경제의 중심 지역으로

적당한 기후와 강수량은 물론

테라로사로 불리는 붉은색의 비옥한 토양 덕분에

예부터 브라질에서 가장 풍족한 지방이었습니다.

 

브라질 최대도시인 상파울루를 비롯하여

리우데자네이루, 벨루오리존치처럼 대형 도시들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브라질의 최남단은 파라과이, 아르헨티나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데

이 부근에 세계 3대 폭포로 꼽히는 이과수 폭포가 있습니다.

 

브라질은 대체적으로 열대기후에 속하나

넓은 국토는 위도에 따라 기후 차이가 납니다.

북부 지역은 뚜렷한 열대 기후를 보이는 편이지만

남부 지역은 온대 기후에 가깝습니다.

 

국토의 대부분이 남반구에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과는 계절이 정반대입니다.

브라질의 겨울은 6월부터 8월로

가장 추운 지역은 겨울 평균 기온이 13도 내외이며

여름의 평균기온은 25도에서 30도 내외입니다.

아마존 유역은 브라질에서 가장 비가 많은 곳이지만

기온은 평균 27도로 적당한 편입니다.

 

해발 1,000m에 있는 상파울루시는

아열대 기후로 1년 내내

평균 15도에서 21도 내외로 쾌적한 편이며

겨울이 되면 꽤나 춥다고 합니다.

 

 

6. 문화

브라질하면 축구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브라질은 월드컵에서 5회 우승국으로 최다우승국이기도 하며

1930년 제 1회 월드컵부터

1회도 거르지 않고 본선에 진출한 유일한 국가이기도 합니다.

현재는 벨기에에 1위 자리를 내주긴 했으나

항상 피파랭킹에서도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축구선수들을 많이 배출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국민들의 축구사랑은 정말 대단해서 동네마다 잔디축구장이 있으며

어린 영재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완비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브라질에서는 커피가 수출 1위이며

2위가 축구선수라는 말이 있을 정도라고 하는데요.

역대 브라질 출신의 세계적인 축구선수들을 꼽자면

펠레-호나우두-호베르투 카를루스-호나우지뉴-카카-네이마르 등이 있습니다.

 

축구 강국이라는 명성에 가리긴 했으나

브라질은 배구와 농구도 상당히 잘하는 국가입니다.

특히 배구 역시 세계최강국 중 하나로

2000년대 들어 배구월드리그 총 7회 우승을 했을 뿐 아니라

올림픽에서도 상당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브라질 국내 배구팀만 500개 이상이 있으며

프로 배구선수도 1만 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현재 브라질 배구는 세계배구랭킹 남자부문 1, 여자부문 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브라질은 격투기와 무술로도 유명합니다.

일본 이민자들의 영향으로 유도를 바탕으로 하는 주짓수가 발전했고

또한 아프리카 노예들의 영향으로 카포에라도 받아들였습니다.

브라질리안 주짓수는 일본의 유도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브라질을 대표하는 무술로

브라질 유술로도 불립니다.

 

20세기 브라질에서 행해졌던 무규칙 격투이벤트였던 발리 투도는

훗날 종합격투기의 직접적인 모델이 되기도 했던 만큼

브라질은 현재도 종합격투기에서도 최강국의 반열에 올라있습니다.

 

조제 알도를 비롯해 앤더슨 실바, 반더레이 실바, 힉슨 그레이시 등

브라질 출신의 쟁쟁한 격투가들도 많이 배출했습니다.

 

매년 2월 말부터 3월초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남아메리카를 대표하는 축제 중 하나인

삼바축제, 리우 카니발이 열립니다.

리우 카니발은 독일의 옥토버페스트, 일본 삿포로의 눈축제와 더불어

세계 3대 축제로 꼽히는데요

매년 리우 카니발을 보기 위해

전 세계에서 6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브라질을 찾는다고 합니다.

 

리우 카니발은

포르투갈에서 브라질로 건너온 사람들의 사순절 축제에

아프리카 노예들의 전통 타악기 연주가 결합되어 탄생했습니다.

1723년 처음 열리기 시작해 현재까지 300년 가까운 역사를 가지고 있는

세계 최대의 카니발로 발전한 리우 카니발의 하이라이트는

삼바 퍼레이드입니다.

 

실제로 이 삼바 퍼레이드를 준비하기 위해

삼바스쿨이라는 학교가 따로 존재하는데요.

각 삼바스쿨에서 주제를 정해 1년간 퍼레이드를 위해 삼바를 연습한다고 합니다.

 

브라질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는

리우데자네이루에 있는 구세주 그리스도상입니다.

거대 예수상이라 불리기도 하는 그리스도상은

높이 30m, 대좌 8m, 양팔의 길이가 28m, 무게는 635톤으로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과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거대 조각상입니다.

 

로마 가톨릭 신자가 많은 브라질에서는

1922년 리우데자네이루 대교구에서 거대한 석상 건립을 추진했고

9년에 걸친 공사 끝에 1931년 완공되었습니다.

이 석상은 높이 710m의 코르코바두 산 정상에 있는데

이 석상을 방문하기 위해

1년 동안 약 18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다고 합니다.

 

 

7. 인물-1

브라질을 대표하는 인물 중 한 명은

브라질축구 국가대표팀과 파리 생제르망FC에서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는

세계적인 축구선수 네이마르(Neymar da Sliva Santos Junior)가 있습니다.

 

네이마르는 펠레와 호나우두의 뒤를 이을

브라질 최고의 스트라이커 에이스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1992년 브라질 상파울루의 빈민가에서 태어난 네이마르는

무명축구선수였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축구를 시작했습니다.

11살 때 FC산투스의 유소년 축구팀에 들어갔고

5년 뒤인 16세에 정식으로 프로 데뷔를 하였습니다.

 

2009년 산투스FC에 입단하자마자 엄청난 활약을 선보여

유럽의 빅클럽에서 수많은 러브콜을 받았으나

2012-13 시즌까지는 브라질리그에 잔류하다가

결국 2013-14 시즌부터는

스페인 라리가의 세계적인 축구클럽인 FC바르셀로나로 이적하였습니다.

 

FC바르셀로나에서 네이마르는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와 역대급 공격진을 구축하며

팀의 리그우승은 물론

2014-15 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

2015 피파 클럽월드컵 우승, UEFA 슈퍼컵 우승 등

거의 대부분의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매년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에서는

리오넬 메시라는 거대한 산을 뛰어넘지 못하는 분명한 한계가 있었고

네이마르는 20178

바르셀로나를 떠나 프랑스 리그의 파리생제르맹 FC로 이적했습니다.

 

그 당시 네이마르가 받았던 이적료는

한화로 약 2890억 원으로

현재까지도 최고 이적료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프랑스 리그로 이적한 첫 번째 시즌부터 네이마르는

그야말로 날개를 단 것처럼 엄청난 활약을 했습니다.

2017-18 시즌 파리 생제르망은 프랑스 리그 우승은 물론

프랑스컵 대회 우승 프랑스 리그컵 대회 우승을 모두 싹쓸이했습니다.

 

네이마르는 오른발잡이지만, 왼발도 잘 쓰기 때문에

사실상 양발잡이에 가깝고 운동 반경도 넓은 편입니다.

뛰어난 스피드와 화려한 발재간은 물론이고

정확한 드리블 능력과 골 결정력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팀원들과의 연계플레이를 통해

공격을 이끌어 나가는 능력도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7. 인물-2

브라질을 대표하는 또 다른 인물로는

전 세계 170개국 이상, 81개 언어로 번역되어 22500만부가 넘는 판매고를 기록한

현시대 가장 사랑받는 작가 중 한 명인

파울로 코엘료(Paulo Coelho)가 있습니다.

 

1947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난 코엘료는

어릴 때부터 글쓰기를 좋아해 작가의 꿈을 키웠으나

부모님과의 갈등으로 인해

17세 때부터 3차례에 걸쳐 정신병원에 입원하는 등

불안정한 유년기를 보냈습니다.

 

1970년대 법과대학을 중퇴하고 히피운동에 뛰어든 코엘료는

록밴드를 결성하고 연극단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도 했고

멕시코, 북아프리카, 유럽 등지를 여행했습니다.

 

그 후로 저널리스트, 극작가, 음반회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다

1986년 돌연 모든 것을 내려놓고 산티아고로 순례를 떠나는데

이때의 경험이 삶에 결정적인 전환점이 됩니다.

 

여행에서 돌아온 그는 1987순례자’(The Pilgrmage)라는 책을 출간했고

이듬해인 1988년 발표한 연금술사’(O Alquimista)를 통해

큰 인기를 모으며 세계적인 작가 반열에 올라섰습니다.

 

이후 파울로 코엘료는 브리다’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오 자히르’ ‘알레프

발표하는 작품마다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고

2009년에는 연금술사로 한 권의 책이 가장 많은 언어로 번역된 작가로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2002년 브라질 문학아카데미 회원으로 선출되었고

2007년부터는 UN평화대사로 임명되어 활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