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22)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 안 좋은 일들이 연달아 일어나 지쳤습니다.

Buddhastudy 2022. 12. 21. 20:01

 

 

 

저는 해외에서 세 아이를 키우며 일을 하고 있는 싱글맘입니다.

올해 1월부터 계속 안 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나서

정신적 신체적으로 많이 지친 상황입니다.

지금 현재는 건강 문제도 신경 써야 하고

경제 문제도 신경 써야 하는 이중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제가 대체 이 난관을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할까요?//

 

 

 

 

난관을 이미 다 극복하셨는데 뭘,

어떻게 극복을 해요?

이미 다 지나왔잖아요.

 

...

 

어느 나라에서 사세요?

캐나다는 사회보장제도가 잘 돼 있잖아요.

 

...

 

우선 자녀가 셋인데 양육비 지원을 안 하면

전 남편이 미워서, 애들 아빠가 미워서가 아니고

법에 보장된 정당한 권리잖아요.

그러니까 변호사와 상의를 해서

양육비를 지급하도록 법원에다가 신청을 해야죠.

고소를 하거나 뭐 세금을 조사하라든가

이게 아니라.

 

그래서 법원에서 조사해 보니까 이분이 수입이 전혀 없다

수입이 없으면 양육비를 지불 못하는 거예요.

재산도 없고 그러면.

그 어떻게 해요

나보다 더 가난한데 집을 하라는 거는 맞지 않잖아요.

또 수입이 있거나 숨겨 놓거나 법을 위반했다면

당연히 그것은 법적 제재를 받아서 지불을 해야죠.

 

한국 같은 경우에는 아직 양육비 지불,

이런 게 좀 분명하지 않아서

법이 있어도 집행이 잘 안 되는 경우가 허다한데

미국이나 캐나다 호주 이런데 양육비 지불 안 하면

그건 큰 범죄에 들어갑니다.

경제 사범에 들어가는 거예요.

그게 그냥 뭐 지불해도 되고 안 해도 되고 그런 게 아니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그것은 자신이 행사할 수 있는 정당한 권리이기 때문에

캐나다에서 살면 캐나다식 사고방식을 가져야지

캐나다에서 살면서 한국식 사고방식으로 대응하는 건 옳지 않다.

그걸 미워하거나 이거는 문제지만

자신의 정당한 권리니까 그것은 청구해서 받으면 되고

 

그 다음에 남편이 그것을 지불할 형편이 안 된다 그러면

그 사람을 미워해서는 안 돼요.

없는데 어떻게 지불 해요.

본인도 국가로부터 지원금을 받고 살아야

실업수당을 받고 살아야 할 입장인데.

 

그러니까 자녀 셋에 대한 양육비에 대한 보조를

정부에다가 신청을 할 수가 있을 거예요

 

그러니까 자기가 얘기하듯이

그거를 사회보장제도가 잘 돼 있는 나라에서는

이럴 때 이런 어려운 상황에

너무 근심 걱정하고 불안해 하지 않고 살도록

우리가 세금 중에 많은 부분을, 수입 중에 많은 부분을 세금으로 내고 있지 않습니까

이럴 때 보호받으려고.

그러니까 제가 볼 때 그 문제는 큰 걱정이 아닌 것 같아요.

 

코로나에 걸려서

건강이 안 좋은 거야 어떡합니까?

 

자기 얘기한 대로 내가 한번 다져보면

첫째, 남자친구하고 헤어졌다

그건 뭐 나쁜 일이라고 꼭 말할 수 없잖아요.

남자친구하고 헤어지면 또 새로운 남자친구를 사귈 수 있는 공간이 생겼잖아요.

 

그러니까 지금 헤어져서 조금 마음이 안 됐지만

또 새로운 남자친구를 사귀어서 기쁨이 예정되어 있다. 이런 얘기예요

 

그러니까 즐거움이 있으면

만나면 즐겁지만 헤어짐이라는 괴로움이 예정되어 있듯이

헤어짐이라는 이 괴로움은 현재 일어나는 거고

조금 있으면 또 새로운 만남이라고 하는 즐거움이 또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그거 큰 걱정 아니에요.

 

결혼하고 헤어지기도 했는데

셋 있는 남자하고 헤어지기도 했는데

남자친구하고 헤어지는 게 그게 무슨 큰일이라고

불행이라고 생각해요?

 

내가 볼 땐 그건 불행인지 행운인지 지금은 알 수가 없어요.

이 남자친구보다 더 좋은 남자친구를 사귀게 될지 어떨지

아직은 우리가 알 수가 없어.

지금 다만 좀 섭섭할 뿐이지.

 

우리가 저녁을 안 먹고 자면

지금은 배가 고프가 안 좋지만

건강에 좋다.

이것처럼 순간적으로 안 좋은 건 맞지만

장기적으로 이게 나쁜 일인지 좋은 일인지 알 수 없다, 이런 얘기에요.

 

아이가 또 학교에 가서

애들 땐 학교에 가서 뭐 갈등을 일으키고 싸울 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퇴학당한 부모들이 얼마나 많은데.

근데 퇴학 안 당하고 5일 정학

별거 아니잖아요, 5일 정학.

 

자기가 이걸 크게 만드니까 큰일이 되지

퇴학 안 당한 것만 해도 별일 아니잖아요.

아이고, 퇴학 안 당한 것만 해도 다행이다

이렇게 보면 그것도 별일 아니에요.

 

그 음에 뭐 태권도 하다 다리가 다쳤다.

안 부러진 것만 해도 얼마나 다행이에요.

운동하다 다리 부러져서 수술하고 난리인데

그거 뭐 큰일이에요.

 

저도 며칠 전에 밭일하다가

밭에 있는 돌 이거 주워낸다고 힘쓰다가

허리가 삐끗해서

지금도 서 있기 조금 어렵고 그래요.

일주일이 지났는데도.

큰일이라면 큰일이지만

척추가 안 다치고 옆구리 근육이 긴장이 돼서 생긴 것 같아요.

그 뭐 별일이에요.

 

되게 아프면 침 맞으러 가면 될 거고

아프다 아프다 그러면서도 이렇게 버티는 건 뭐예요?

버틸만 하니까 이렇게 버티지

이리 서서 법문도 못하고

누웠다 일어나지도 못하고 이러면

가지 마라 그래도 내가 병원에 갈 거예요.

 

근데 아프기는 하지만은 뭐 불편하면서 살만하니까 바쁘다는 핑계로

안 가는 거 아니겠어요.

그러니까 그거 큰일 아니에요.

 

코비도에 걸린 거, 그거에 걸려가 매일 수백명씩 죽어 가는데

안 죽고 뭐 조금 후유증이 있는 거고, 어쩔 수 없지 어떻게 해요.

저도 뭐 심장이 안 좋아서 늘 약 먹고 조심하는데

그러면 큰일이라고 그래요.

 

그러니까 내가 말씀드리는 거는

큰일이 아닌 걸 자꾸 큰일로 자기가 생각 한다.

다시 말하면 자기 삶이 얘기 들어보니까

그 정도를 갖고 큰일이라 그러면

자기가 이제까지 인생을 너무 편안하게 살아왔다

이런 생각이 드네요.

 

자기가 말한 일은 저 같으면 매달 일어나는 일이에요, 365.

지난 70년간 매년 일어나는 일이고

매달 일어나는 일에 속해요, 그 정도 일은.

 

근데 뭐 그게 큰일이다 이런 거는

자기 생각이지 별일 아니에요.

그것도 지금까지 잘 왔고.

 

또 다른 나라도 아니고

캐나다 같으면 사회보장 제도가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세금을 많이 걷어가는 단점이 있기는 있지만

이럴 때 굉장히 유리한 거예요.

 

자기가 지금 직장을 못 가도

실업수당 받을 수 있고

자녀들 자기가 경비 지불 못할 형편이면 국가가 다 지불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여기 한국에 사는 나보다도 캐나다에 사회보장제에 대해서 더 모르나?

어떻게 된 지 모르겠네요.

 

그러니까 어려움에 처했을 때

사고 났을 때 실업 당했을 때 어려움에 처했을 때

우리가 불안해하지 않고 안정된 생활을 하기 위해서

사회보장제도라는 게 있고

그 사회보장제도를 하기 위해서

우리가 수입 중에 많은 세금을 내고 있는 거예요.

 

근데 우리 한국 사람들은

세금 내는 걸 꺼려요.

그리고 정치인들도 세금을 내서 그걸 갖고 사회보장제도를 받는데

세금을 안 내고 증세를 안 하고 사회보장제도로 많이 주겠다 그래요.

어떻게 가능해요?

 

화폐를 찍어서 결국 내겠다는 얘기인데

그럼 국가부채가 늘거나

인플레이션이 되거나

그러겠죠.

 

그러니까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할 거냐?

세금을 적게 내는 대신에

어떤 어려움에 처했을 때 보장을 안 받는 쪽으로 갈 거냐?

 

그런 쪽이 강한 게 미국 같은 나라에요.

근데 세금을 많이 내는 대신에

어려움에 체했을 때는 보장을 받을 거냐?

이게 가장 잘 된 나라들이 소위 북유럽

노르웨이, 핀란드, 스웨덴, 덴마크 이런 나라들이에요.

캐나다도 거의 사회주의에 가까울 만큼

세금도 많이 걷고 사회보장도 잘 되어 있는 나라에요.

 

그래서 캐나다에 있는 우리 교포 노인들 만나면

저한테 이렇게 말해요.

스님 내가 늙어 보니까

아무리 어떤 아들이 딸이 효자라 해도

국가보다 더 효자가 없네요이러더라고.

 

그러니까 자기가 캐나다에 살면 그런 거 너무 걱정 안 해도 된다.

그래서 어려움에 처하면

더 잘 살려면 그런 나라는 좀 힘들어요. 세금을 많이 가져가니까.

 

근데 뭐 최저적인 생활은 국가에서 보장되는 사회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주어진 자기의 권리를

실업을 당하면 실업수당 신청하고

그다음에 양육비 안 내면 양육비 청구 신청 하고

말로 안 되면 변호사 사서 법으로 신청 하고

그래도 못 받으면

상대가 재산이 없어서 못 받게 되면

정부에다가 자녀 양육에 대한 지원을 청구하고

이렇게 해 가면 돼요.

 

조금 일이 많다 이렇게 말할 수 있지

큰 걱정거리는 아니다.

 

허리를 다치면

큰 걱정거리가 아니라

병원에 갔다 왔다가 뭐 여러 가지 좀 일거리가 많이 생긴다.

이렇게 볼 수 있고

심장에 조금 무리가 갔다, 폐에 무리가 갔다 하는 후유증이 있다 하더라도

내가 보니까 원래 건강하고

또 괜찮을 거예요.

조금 손상이 있으면 손상 입은 대로 살아야지 어떡해요?

 

저도 장기 중에 여기저기 손상을 입고 살아가요.

위가 나쁘면 위장약 먹고 살면 되고

심장이 나쁘면 심장약 먹고 살면 되고

폐가 나쁘면 기관지가 나쁘면 기관지 약 먹고 살아야 되고.

 

매일 이렇게 봄철에

알레르기 때문에 저는 이렇게 콧물이 나고 목소리도 가고

늘 이래요, 봄만 되면.

꽃가루 때문에 그런지.

 

그럼 매일 뭐 콧물을 흘리고 살든지

그게 많이 귀찮으면 에너지 약 먹든지

또 알레르기 약 먹으면 아무 부작용 없는 거 아니에요.

그럼 또 위가 안 좋아요.

피부질환은 좀 약이 독한지 위가 또 안 좋아져요.

봄철에 위 좀 안 좋고 알레르기 좀 극복하고

알레르기 지나가면 또 위장약 먹고 위 좀 보호하고

그렇게 하면 되지

무슨 뾰족한 수가 있겠어요, 인생에.

 

육신을 갖고 있는 한은

늙을 수밖에 없고

병들 수밖에 없고

때가 되면 죽을 수밖에 없는데.

 

그걸 가지고

큰일이다, 이렇게 생각하지 마시고

 

갈수록 이런 일은 더 많이 생깁니다.

왜 그럴까?

젊을 때는 아이니까

부모가 보살피고 있으니까

아이니까 건강하고

그 다음에 부모가 보살피니까 자기 일 별일 없죠.

 

그러니까 자기가 인생의 이런저런 일이 많이 닥친다는 것은

자기가 늙었다는 거예요.

그래서 자기 주위에 죽는 사람이 이제 갈수록 늘어나는 거예요.

부모님 돌아가시고 친구 부모 돌아가시고

또 더 늙으면 이제 오빠, 형님, 누나 돌아가시고

이렇게 이게 늙어 간다는 증거예요.

 

애들이 크고, 손자가 생기고 식구가 많아지니까

사고 나는 일이 많아지고.

 

그래서 이게 절대로 특별한 일이 아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그래서 결론적으로

별일 아니다.

또 캐나다는 좋은 사회니까

뭐 내가 그래도 너무 걱정 안 해도 된다

이렇게 편안하게 생각하고

국가로부터 정부로부터 받을 수 있는 보장의 권리를

그것이 뭐 병이 났을 때든, 실업을 당해서든, 양육비를 못 받을 때든

뭐 어려울 때든

그것을 청구해서 보를 받고

또 자기가 일할 수 있으면 세금을 정해진 대로 충실히 내고

그렇게 살아가면 되지 않겠나 싶어요.

 

...

 

아 그거는 남편이

없어서 못 주거나

있는데도 너무 깊이 숨겨서 법적으로도 어떻게 못 하면

이제 분포기해야 되는 거예요.

어차피 남편이 죽었거나 없으면

자기가 애들 키워야 하잖아.

 

남편이 살아 있거나 또 돈이 있거나 하면

양육비를 지원받는 거고

남편이 죽었거나 돈이 없거나 하면

내가 맡아서 키워야 되는 거예요.

그걸 갖고 억울해 할 필요는 없다.

 

또 그렇게 재산을 숨길 정도로 영리한 남자니까

자기도 좋아했을 거 아니에요.

자기가 좋아했던 남자니까 그 정도는 머리가 돌아가고 영리할 수도 있지 뭐.

좋게 생각해요.

애들 아빠인데.

 

상대가 너무 영리한 거 볼 때

기분 나쁠 수도 있지만

그래 뭐 그 정도로 영리하면 등쳐먹을 만하다

이렇게 생각을 해야 해요.

 

제가 옛날에 중국 여행 갔는데

은행에서 환율을 안 받고

환율이 두 배가 차이나니까

100달러에 은행에서는 600원 주는데

길거리 환율은 1100원 줘요.

 

그러니까 사람이 바꾸고 싶은 유혹을 느낄 수밖에 없잖아요.

그리고 사람들이 또 다 그렇게 다 바꿔서 일상적으로 쓰고 있고.

그러면 거기에 반드시 뭐가 따를 수밖에 없다?

사기수법이 따를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주의해라 해서 제가 굉장히 주의를 했어요.

그래서 어디 가서 물건을 사는데

달러가 부족해서, 중국돈이 부족해서 달러를 주니까

자기들은 달러를 안 받고 바꿔 달라는 거요.

그래서 그 옆에 있는 사람이 와서 자기가 바꿔 주겠다는 거예요.

 

주의를 받았으니까 신경을 딱 썼죠.

이게 어디서 사기 당하지?

뭐 접어서 중간에 넘길 때 한 장을 두 장 만드는 수법

온갖 수법의 얘기를 다 들었기 때문에

차에 딱 타고 창문만 딱 내리고.

내가 돈을 딱 먼저 받았어요, 돈을.

돈을 딱 1100원을 먼저 받고 지갑에서 100달러를 꺼내 줬어요.

그러니까 굉장히 안전하잖아 그죠.

근데 이 사람이 돈을 딱 받더니

20불짜리를 톡 내면서

아니 20불짜리지 않냐?” 이러는 거예요.

 

순간적으로 100불짜리 준다는 게

20불짜리 줬나 이래서

그걸 받고 다시 100불을 꺼내서 주고 받아가는데

생각이 딱 난 거예요.

그런데 늦어.

이미 상대에게 돈이 가버렸으니까

그걸 외국에서 말도 안 통하는데 싸울 수도 없잖아요.

 

그러니까 첫째 생각은

아 그 정도 수법이면 당해도, 당할 만한 기술이다.”

인간의 심리를 순간적으로 이용한 거 아니겠어요.

 

두 번째는 나도 계산을 빨리 해 봤죠.

그러면 은행에 바꾸면 200불이면 얼마예요?

1200원이잖아요.

근데 내가 그 사람한테 지불한 거는 얼마예요?

180불 지불한 택이지 않습니까, 그죠?

근데 1100원 받았으니까 어때요?

은행에서 바꿨다고 생각하면 손해난 게 없어요.

 

두 가지.

하나는 기술이, 내가 생각도 못할

나의 그 심리적인 순간의 헛점을 찔렀구나

이야 하는 거고.

다른 하나는 어차피 은행에 가서 바꿨으면

손해난 거 없다 본전이다.

 

뭐 그래야지

좀 기분 나빴어요.

돈 보다도 내가 사기를 당했다는데 기분이 나빴어요.

야 난 그런 거 그런 거 잘 안 당하는 사람이요.

굉장히 내가 주의하고

살아오면서 사기당할 위험이 많은데도

욕심을 안내서 당하지 않았는데

딱 그걸 한번 당했어요.

 

근데 이제 저기 유럽 여행할 때, 동독에서

몇 푼 안 되는 데 당한 게 뭐냐

창문을 막 이렇게 여자애들이 닦아주고는 돈 내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돈을 딱 줬어요.

그러니까 1유로짜리를 주니까

바닥에 떨어뜨려 버렸다는 거예요.

이걸 받으면서 뚝 떨어지는 거예요.

 

근데 그게 떨어졌다는 거예요, 차 안에.

밖에 떨어졌으면 주워 가면 되는데

차 안이 떨어졌으니 다시 1불 짜리를 줬어.

그러고 나서 차 안을 조사해 보니까 1센트 짜리에요. ㅎㅎㅎ

1불 손해가 났지만, 그 기술이 굉장하잖아요,

 

여기다 1센트를 딱 쥐고

받으면서 똑 떨어뜨리고

떨어졌다 해서 더 받는거나

아까처럼 20불짜리를 자기 손에 딱 쥐고 있다가

내가 100불 딱 주자마자 1불짜리를 딱 꺼내 가지고

아니 20분이지 않냐

이러니까 순간적으로 사람이 속죠.

 

근데 그걸 어떻게 하겠어요?

일어난 일인데.

제가 얘기가 조금 어긋났는데.

 

그러니까 남편이 그걸 법으로도 해결 못할 정도면

그 정도 지능과 기술을 인정하셔야 해요.

방법이 없으니까.

 

그걸 억울해하면 누구 손해다?

내 손해에요.

아이고 그래도 내가 사귀었던 남자가 지능지수가 높구나, 똑똑하구나.

그래 잘 먹고 잘 살아라이렇게 탁 놔야 해요.

달릴 방법이 없다.

 

자기가 달릴 방법이 있어요?

법원에서 판결 났는데도 조사해 보니 없는데

무슨 달리 방법이 있어요?

 

약간은 괘씸하면

이제 고발을 해서

자기가 증거자료를 몇 개 제출해서

탈세를 했거나 돈을 숨겨 놨던 정황이 있으면

증거자료를 제출해서 고발하는 수가 있죠.

애들 아빠한테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겠냐

그건 조금 생각해 보셔야 해요.

 

 

...

 

그래서

결론적으로는 별거 아니다

별일 아니었어요.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이런 일이 별일 아니다.

다 지나간 일이다.

이런 관점을 가지시고

 

앞으로 또 어떤 일이 온다고 하더라도

당했을 때 처음에 맞이할 때는 조금 문제지만

지나가고 보면 그것 또한 별일 아니에요.

지나가고 보면.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지나가고 보면 별일 아니다.

 

이렇게 해서 현재 일을 담담하게 받아내고

그러나 포기 쉽게 하지 말고

자기에게 주어진 권리는 자기가 찾는 게 중요하다.

 

...

 

찾는 과정 중에 왜 힘이 들어요?

새로 돈을 벌려면, 직장 가서 양육비만큼 벌려면.

그 양육비 받는 재판 진행하는 것보다 훨씬 더 힘들어요.

그 있는 돈 찾아 먹는 게 훨씬 쉽지.

 

왜 힘들다고 생각하느냐?

공짜로 당연히 내가 노력 안 해도 주게 되어 있는 거를

내가 일해서 받으려고 하니까 힘들다, 이 생각이지

그 자체는 별로 힘든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그건 공짜로 원래 주는 걸로 돼 있는데

안 주는 거를 받으려고 하니까

안 해도 될 일을 하니까 자기가 힘들지

그 일 자체가 힘든 거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