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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 이렇게 극복하세요 - 정철화박사 [드러내야 산다]

Buddhastudy 2022. 12. 26. 20:42

 

 

여러분은 두려워해 본 적이 있나요?

아마 모두가 일상에서 경험한 일일 것입니다.

 

그러면 왜 두려워하나요?

사실은 불안은 그 대상이나 이유가

불분명한 심리 현상인 것에 비해서

두려움은 뚜렷한 그 대상, 이유가 있는 것이지요.

 

예를 들면 호랑이를 두려워한다거나

대입 입시에 낙방할까 봐 두려워한다거나

이와 같이 뚜렷한 근거가 있는 것이지요.

 

실존주의 철학자 하이데거는

두려움은 불안에 대비하는 기분현상이라고 표현했지요.

 

저는 강의 준비를 불충분하게 하고

청중들 앞에 서면 두려움을 느낍니다.

그리고 마음이 복잡해지면

엘리베이터를 타더라도

', 이 엘리베이터가 멈추면 어떻게 하나?'

길에 지나가다가 개를 보면

'저 개가 물면 어떻게 하나?'

', 이거 거절당하면 어떻게 하지?' 라며

위험한 상황이 온 것처럼 미리 두려워하면서

불안한 마음이 되는 경우가 있지요.

 

여러분은 무엇을 제일 많이 두려워하시나요?

 

현재 내가 가진 것을 지키려고 하다 보니

두려워지는 것이지요.

대부분 사람들이 죽는 것에 대해서 불안함을 가지고 있지요.

 

실존주의 철학에서는 그것을 존재 소멸

, 죽음이 불안의 근원이라고 합니다.

전쟁이 두려운 것도 죽음에 대한 불안이 있기 때문이지요.

 

현재는 내가 살아있지만

언제 죽을 것인가에 대해서 모르는 그 불확실 때문에

두려움이 함께 한다는 것이지요.

 

요즈음은 코로나 19로 감염에 대한 두려움이 증폭되었지요.

거리에 나서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을 보면

두려워지는 것이지요.

 

--

그러면 이 두려움이 해결되면 두려움이 없어질까요?

 

우리 두뇌는 나를 보호하려고 최선을 다하기에

두려움이 해결되어도

또 다른 두려움을 떠오르게 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두려워하는 것은 인간이 생존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입니다.

위험에서 자기 자신을 보호하려는 반응이므로

지극히 정상적인 것이지요.

 

과거에 기억된 두려웠던 경험과 비슷한 경우를 마주치면

보호본능이 작동되어 두려움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특히 미래에 대해 불확실한 것이 있으면 두려움이 오지요.

미래를 미리 미리 준비하면 불안함이 없어지므로

두려움도 함께 사라지게 되지요.

 

경영혁신의 정의를 살펴보면

경영혁신이란 '미래에 미리 가서 다가올 위험을

미리 예방하고 준비하는 것"이라고 정의하지요.

 

그래서 경영혁신을 잘하는 회사는

위기가 오면 미리 준비되어 있으므로

위기를 기회로 삼아서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것이지요.

 

최근에 많은 연예인들이 공황장애를 호소하면서

심지어는 공황장애가 '연예인병'으로 알려져 있을 정도이지요.

 

공황장애는 연예인만 걸릴까요?

대중을 의식하는 연예인 뿐만 아니라

두려움에 시달리는 현대인 모두에게 나타나지요.

 

남의 시선을 의식하고 남에게 뒤처진다는 것에 대해서

지나치게 두려워하기 때문에

공황장애에 노출되는 것이지요.

 

공황장애는 자신이 상황을 지나치게 위험하다고 판단하는

두려움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많지요.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고

있는 그대로 드러내서 표현하는 것이

공항장애를 이기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두려움 때문에 불안해지면 먼저 왜 불안한 것인지

그 불안의 실체와 마주해 보면

그 불안이 아무 것도 아니고

', 내 생각의 결과에 불가하다'하는 것을 알게 됩니다.

 

두려움의 결과인 불안이 오기 전에

마치 온 것처럼 생각 속에 빠져서

그 상황을 미리 벗어나려 하기 때문에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두려워서

견디기 힘들어지는 것이지요.

 

두려운 생각에 빠져들수록

과거의 두려웠던 때가 기억날 것이고

그러다 보니 두려움이 불안을 증폭시키는 것입니다.

 

과거에 일어난 사실은 바꿀 수 없지만

내 생각은 바꿀 수 있기에

생각의 실체를 찾아내서 바꾸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것이지요.

그리고 두려움이 나와 함께 해야 한다면

두려움의 존재를 인정하고 친하게 소통하는 것도

좋은 치료법이 되지요.

 

두려움과 친하게 지낼 수 있으면

무엇이든지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도 수 있는 것이지요.

 

두려움이 병이 되는 것은

두려워하는 자신을 인정하지 않고

억누르고, 숨기고, 회피하려 하기 때문이지요.

 

두려움을 극복하는 또 다른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최악의 결과를 생각하고

그 결과에 대처할 방법을 미리 생각해 놓으면

두려움에서 저절로 해방되는 것이지요.

 

'만일 우리 애가 입시에 떨어지면 어떻게 할까?'라는 두려움이 오면

입시에 실패했을 때를 가정하여

미리 대책을 세워놓으면

나의 두뇌는 안심해도 된다고 생각함으로

두려움이 사라지는 것이지요.

 

그대 대책을 머리로 생각하는 것도 좋지만

글로 적어서 남기면 더욱 편안해지는 것이지요.

 

예를 들면 학원은 어느 학원으로 보내고

들어가는 비용은 적금으로 해결하고

'인생이 빠르다고 꼭 좋은 것이 아니다'라고 글로 적어보는 것이지요.

 

신기하게도 최악의 상태를 생각하고

그것을 글로 적어 보면은

편안해진다는 것을 바로 느낄 수 있습니다.

 

 

미국이 대공황을 겪고 있을 때

루즈벨트 대통령이 라디오를 통해서

불황 극복을 위한 국민적 단합을 호소한 적이 있지요.

 

라디오를 통한 대국민 소통방식을

우리는 노변담화(爐邊談話, 화롯가에 둘러앉아서 서로 한가롭게 주고받는 이야기)라고 하지요.

 

루즈벨트는 국민과 직접 소통을 통해

희망의 리더십을 각인시킴으로써

대공황의 공포도 극복하고

2차 세계대전의 혼란도 극복하여서

미국 역사상 전무후무한 4선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대통령이 항상 강조한 말이

우리가 가장 두려워해야할 것은

바로 '두려움 그 자체'라는 것을 강조했지요.

 

 

두려워한다고 해결되는 것은 없기 때문에

첫째는 두려움은 나를 구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존재를 인정하고

 

둘째는 미래에 다가올 불안한 것이 있으면

미리 미리 준비하여 대처를 하고

 

세 번째는 최악의 결과를 생각하고

미리 대처 방법을 글로 적어보면

저절로 사라진다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것은 제가 두려울 때마다

실전에서 극복해 본 경험적인 방법이므로

여러분들도 한번 적용해 보시면은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