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멘토·코딩교육

[인생멘토 임작가] 아이에게 믿음을 표현하라 2편 - 피그말리온 효과 PYGMALION

Buddhastudy 2023. 1. 19. 18:06

 

 

이제 두 번째로 살펴볼 개념은

피그말리온 효과와 정반대 개념인

낙인이론이란 개념입니다.

 

낙인은 빨갛게 달군 인두를 가축의 몸에 찍어 소유권을 표시하는 것을 말합니다.

교사가 학생에게

"너는 정말 머리도 나쁘고 멍청한 애야" 하면서

낙인을 찍는 것처럼 선언하게 되면

교사가 말한 대로 그 학생이 진짜로 멍청하게 변한다는 거예요.

 

그래서 낙인이론은

부정적인 의미에서의 피그말리온 효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후 지능이라는 주제에 대해 다루게 될 때 배우시겠지만

성공지능 이론을 제시한 스턴버그 교수는

초등학교 때 선생님이 자기를 멍청하다고 했대요.

왜냐하면 자신의 아이큐 점수가 되게 낮게 나와서

교사들이 그 점수대로 자신을 대했기 때문이랍니다.

그래서 본인도 자기가 멍청하다고 생각하고 학교에서 멍청한 짓만 했다고 합니다.

 

이런 것이 바로 낙인을 찍는다는 것이죠.

낙인은 부정적인 의미에서 피그말리온 효과라고 할 수 있는 거예요.

 

아이에게 낙인을 찍는다는 건 나

쁜 틀 안에 가두는 것과 비슷합니다.

틀 안에 가둬버리기 때문에

아이 입장에선 그 틀을 벗어나기가 힘듭니다.

 

전 예전에 중학교 2학년 학생 한 명을 개인적으로 가르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아이 상태가 참 심각했었는데요.

아이가 정말 자신감이 하나도 없고 학습동기도 너무 낮아서

그 아이를 가르치는 일이 정말 힘들었습니다.

아이가 왜 그렇게 되었는지는 너무나 자명했습니다.

 

왜냐하면 이 아이 아버지가 평소에 이 애한테

"네가 공부한다고 할 수 있겠어?,

전에도 해도 안 됐었는데 니가 공부를 한다고 되겠어?" 하면서

아이를 평소에 조롱하면서 낙인을 찍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아이가 평소에 저에게 자주 물어보았던 것 중 하나가 뭐였냐면

선생님, 제가 공부한다고 잘 될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이었어요.

 

전 그때마다 그 아이에게

계획된 대로만 착실하게 공부하면

공부 잘할 수 있다고 격려를 많이 해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아이는 별로 좋아지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그 아이는

자기 아버지의 낙인을 벗어날 수가 없었기 때문이에요.

제가 이전 강의에서

제 자가 학습동기를 바꾸어줄 수 없다고 언급했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런 아버지가 있는 한 그 아이를 바꿔줄 수가 없기 때문이에요.

부모의 영향력을 아이 힘으로는 벗어날 수가 없는 것이거든요.

 

여중생이라는 웹툰에선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옵니다.

여중생은 영화로도 만들어진 유명한 웹툰 중 하나인데요.

부모는 그 이름만으로 자식의 첫 숨과 그 삶을 손에 쥐고 농락할 권리를 가진다.’

 

전 이 표현을 보고

이 표현의 발상력에 정말 감탄을 했습니다.

표현의 내용과는 별개로 어떻게 이런 발상을 할 수 있는지

그 발상력이 참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요.

 

부모가 좋은 부모가 아닐 경우엔

이 표현이 자녀 입장에선 딱 들어맞는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위에서 언급했던 아이의 경우에도

그 아이는 자기 아버지의 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고

굉장히 불행한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그 아이의 삶은 아버지에 의해 농락되고 있었던 거예요.

전 개인적으로 아이에게 낙인을 찍는 부모는 별로 없을 거라고 믿고 싶습니다.

그건 정말 사람에게 못할 짓입니다.

자기 자식에게 낙인을 찍다니요.

자녀는 부모의 소유도 아니고 물건도 아닙니다.

태어나서 18년 정도만 지나면

아이는 지적으로 온전히 발달해서 주민등록증이 나오고 성인이 됩니다.

 

자녀가 아직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부모가 자녀에게 낙인을 찍는 일은

자식의 삶을 손에 쥐고 농락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이번 내용에선

피그말리온 효과와 낙인이론에 대해 학습해보았습니다.

 

이들 이론들이 전달하는 핵심은

아이가 긍정적으로 변하고

그렇게 성장할 거라는 믿음을 주고

표현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아이는 부모의 영향 아래에서 성장하기 때문에

부모의 기대와 믿음대로 자라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어쨌든 부모의 기대는 자녀에게 큰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부모는 아이가 행복해지는 방향으로 자랄 수 있도록

아이의 인생에 초점을 맞추어야 하고

또 거기에 맞는 합당한 기대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점을 이해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