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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탐 Natam] 관계 맺기를 어려워하는 이유

Buddhastudy 2023. 1. 30. 20:23

 

 

관계 맺기를 어려워하는 이유

연애·결혼 못하는 사람 특징 

불안정한 관계 

외로운데 혼자가 편해요

결혼 안 하는 자식

남녀갈등

 

 

1. 연애나 결혼을 하고 싶은데 못하는 사람이 있고

2. 하기 싫어서 안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3. 또는 연애를 하고 싶긴 한데 귀찮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고

4. 연애를 하게 되더라도 관계가 깊어지지 못하고

쉽게 틀어지는 경험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느 쪽인가요?

하나라도 해당이 된다면

이번 영상을 통해

여러분이 왜, 연애나 결혼에 어려움을 느끼게 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연애나 결혼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죠.

그 원인은 다양합니다.

사회적 차원의 원인도 있죠.

개인주의, 자본주의, 외모지상주의, 능력주의, 성별 간의 갈등 등이 심화할수록

연애나 결혼이 어려워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집단이 추구하는 여러 가지 기준을 따르려다 보니까

그 기준보다 스스로를 부족하다고 여기거나

상대방을 부족하다고 여기게 되어서

짝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또한 경쟁사회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애쓰다 보니까

마음적, 시간적, 경제적으로 여유를 갖지 못하게 되면서

연애나 결혼에 대해서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게 되죠.

 

연애나 결혼을 위해서 보통은 표면적인 원인을 개선시키려고 합니다,

예를 들어서 연애를 못하는 이유는

자신감이 부족해서 그런 것이니 자신감을 키워야 한다는 식으로

겉에 나타나 있는 요인에서 방법을 찾곤 합니다.

 

물론 자신감을 키우면 연애에 대한 가능성이 커집니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외부에 나타나는 현상은 내부 마음을 반영한 결과입니다.

 

자신감이 부족한 나가 괜히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내 무의식 속에 두려움이 그런 현상을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죠.

이를 알지 못하면 아무리 자신감을 키우려고 노력을 해봤자

자신감이 부족한 나만 창조되고

결국에 마음이 맞는 짝을 찾지 못하는 경험을 반복적으로 하게 됩니다.

 

연애를 하기 싫어서 안 하는 사람과

하고 싶은데 못하는 사람

또는 불안정한 연애나 결혼 생활을 하는 사람은

외부적으로는 각자 다 다른 배경을 갖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공통적으로 같은 마음 상태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바로 깊은 관계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죠.

 

 

---깊은 관계에 대한 두려움

연애나 결혼이 일반적인 인간관계와 다른 점은

나와는 다른 성별을 가진 누군가를 새롭게 알게 되어서

깊은 관계로 발전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사이가 되어서

나의 많은 부분을 공유하게 되는 사이죠.

이는 누군가에게는 즐거운 일이지만

누군가에게는 굉장히 낯설고 어려운 일입니다.

 

이 두려움은 나와 가장 가까운 관계 사람에게

상처를 주거나 상처를 받게 되는 두려움입니다.

 

관계가 가까워질수록 애착이 커지다 보니까

그에 따른 상처 역시도 커지게 됩니다.

 

전혀 모르는 사람이 세상을 떠날 때보다

가까운 가족이 세상을 떠날 때 마음이 훨씬 아픈 것처럼요.

 

주로 연애나 결혼을 못하거나 안 하는 사람은

상대방과 가까워졌다가 상처를 받게 될까 봐 무서워서

관계를 깊이 있게 이어나가지를 못합니다.

또한 성적 수치심이나 죄의식 있는 사람도

이성과 깊은 관계로 이어지는 것을 피합니다.

 

이는 무의식에 이성으로부터 성적으로 수치를 당하게 되는 두려움(피해의식)

이성에게 성적으로 수치를 주게 되는 두려움이 억눌려 있는 것인데

이 역시도 이성으로부터 고립되는 현실을 창조하고

이성과 연결이 된다 하더라도

성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관계를 맺게 됩니다.

성적으로 수치스럽거나 죄스러워야 하는 일을 겪게 되죠.

 

 

---깊은 관계를 두려워하는 사람 특징

깊은 관계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경우에

초반에는 연애를 잘 못하게 되다가

나중에는 연애를 안 하는 방향을 택하게 되는데요

연애하고 싶은데 못하는 사람이든

하기 싫어서 안 하는 사람이든

모두 사실은 이성으로부터 고립되기를 원하는 상태입니다.

 

연애를 잘 못하는 경우도

연애를 하지 않기로 하는 것과 별 다를 게 없어요.

 

겉으로는 연애를 하고 싶다고는 하지만

아직 준비가 안 돼서, 시간이 없어서, 주변에 괜찮은 사람이 없어서

만날 사람이 없어서 등등

스스로 이런저런 핑계를 만들어서

이성과의 대화나 접촉을 피하고 기회를 만들지 않습니다.

 

이렇게 되면 당연히 혼자가 될 수밖에 없죠.

근데 관계를 멀리하려니 외롭기는 합니다.

외로워서 누군가를 만나고 싶기는 한데

상처를 받을까 봐 다가가지는 못하겠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태가 되죠.

 

 

---상처받지 않기 위한 방어기제

그럼 누군가를 만나되 상처받지 않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방어막을 치고 만나야겠죠.

방어 작전으로 외부 스펙으로 포장을 합니다.

 

연애를 하기 앞서서

외모 학력 돈 직업 집안 등의 외부 조건을 키우려고 하는 거예요.

포장지가 그럴듯하면 버림받지 않고 대우를 잘 받을 것이라는 착각이죠.

 

문제는 상처받는 것이 두려워서 하는 행동은

모두 상처를 받는 결과로만 나타나게 되기 때문에

외부 조건은 계속 부족한 상태로만 나타납니다.

 

좀 더 살을 빼고 연애해야지

시험 합격하고 연애해야지

돈을 좀 더 모으고 결혼해야지라고 열심히 달려도 결국 원점이에요.

부족한 상태로만 창조됩니다.

 

현실은 마음을 그대로 반영합니다.

내가 내 스스로를 부족하게 보니

상대방 역시도 나를 부족하게 보고

내 현실에 나타나는 사람들도 하나같이 마음에 안 드는

부족한 사람들만 나타날 뿐이죠.

 

포장지 작전은 상처를 치유하는 것이 아니라

상처를 덮어두고 겉만 멀쩡한 척 포장을 하는 꼴이니

당연히 연애나 결혼 생활이 시작이 되면

관계가 순탄하게 흘러가지 않습니다.

 

선물 포장지가 그럴싸해봤자

내용물을 열어보면 상처투성이인 거예요.

 

조건을 앞세워서 이 사람 저 사람 골라서 만나봤자

결국 관계 속에서 상처받고 아파지는 것은 똑같습니다.

 

또 다른 방어 작전으로는

이성과 연결될 기회가 생기면

상대방을 일찍이 차단해 버리거나

언젠가는 밀어낼 것을 염두에 두면서 만나게 됩니다.

 

마음을 열지 않은 채로

간 보기, 밀당, 어장관리, 오픈 릴레이션쉽 등만 하다가 끝나는 거예요.

상대방과 거리를 유지한 채 얕은 관계로만 지내다가

가까운 관계로 발전할 낌새가 보이면

그전에 차단을 합니다.

이는 관계가 가까워졌다가 상처받게 될 것이 무서워서 하는 행동입니다.

 

상처를 주고받지 않기 위해서 하는 행동들은

결국 상처를 주고받는 결과를 냅니다.

마음에서 저항하는 것은 현실이 되어서 나타나기 때문이에요

 

상처를 피해 다닐수록 결국에 상처를 주게 되어서

상대방과 좋은 관계로 발전하지 못하고

관계가 틀어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연애나 결혼 생활을 실패하게 되는 거죠.

 

결국 어떠한 방어막도 아픔을 커버해줄 수 없다는 것을 알아차린 사람은

살아남기 위해서 후퇴작전을 펼칩니다.

 

어차피 상처만 받고 다 뺏기고 아프기만 할 거니까

이성을 만나려는 시도조차 하지 말자

상대방은 어차피 나를 아프게 할 적이다

 

이성을 적으로 여기고 마음의 문을 닫고, 관계를 차단하고, 피하고 숨어 버립니다.

불에 무심코 손을 댔다가 불에 손을 대어 본 사람은

불에 다가가려고 하지 않는 것과 같아요.

 

또한 언제든 적의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서

공격 태세를 취해 놓습니다.

불을 없애버리고자 하는 거예요.

 

이성에 대한 미움, 혐오, 공격성만 키워나가게 됩니다.

결국에 방어작전, 후퇴작전, 공격작전, 모두 아파지는 결과를 내게 됩니다.

이는 무성애, 동성애, 이성혐오, 비연애주의, 비혼주의 등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상처받는 경험이 몇 번 반복되면

아 역시 결혼이나 연애는 할 게 못 돼하고

결국 혼자가 되는 쪽을 택하게 되는데요

마땅한 사람이 없어서 혼자가 되든

관계가 틀어져서 혼자가 되든

결과는 항상 관계로부터 버림받고

혼자가 되는 외로움을 마주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혼자라는 외로움

근데 이때 이 버림 받는 아픔을 느끼지 않기 위한 방어기제로

자신의 의지로 혼자가 되는 것을 택한 것이라고 여기게 됩니다.

이때 주로 이런 감정들이 나타나요.

 

연애는 귀찮아

혼자가 편하고 좋아

나는 외롭지 않아

연애고 결혼이고 다 쓸데없어

나 혼자 잘 먹고 잘살면 되지 손해를 보는 짓을 왜 해

이런 마음을 내게 됩니다.

 

연애하기가 귀찮다하는 말은

이성과 관계를 맺기가 힘들고 어렵다는 말입니다.

정확히는 상처받는 고통을 마주하기가 힘들다는 말과도 같습니다.

 

사람들과 가까운 관계를 맺지 못하는 사람은

무의식적으로 나는 아무에게도 사랑받을 수 없다고 믿고 있습니다.

 

이런 마음이 있는 이유는

어린 시절이나 조상, 전생 등 과거의 경험 중에

가깝게 맺은 관계로부터 뺏기고 버림받는 체험이 있었고

그로 인한 상처가 무식에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버림받은 아픔이 있기 때문에

그만큼 사랑받고 싶은 마음 역시도 크게 억눌려 있습니다.

 

여러분이 겉으로는

연애가 귀찮아 필요 없어라고 느낀다면

속마음에는 누군가를 만나서 사랑받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근데 그렇지 못해서 외로워하는 마음도 있죠.

 

겉으로는 불을 없애겠다고 하지만

사실은 너무 춥고 배고파서 불이 필요한 상태인 거예요.

, 나는 안 외로운데 아무도 필요 없는데싶은 분들도 계실 거예요.

 

내 안에 외로움이 억눌려 있는 건지 잘 모르겠다면

가만히 자신에게 물어볼 필요가 있어요.

 

정말로 혼자 남는 것을 원하는가?’

상처받는 것이 두려워서 피하고 숨는 것은 아닌가?’

곁에 남은 가족과 친구가 다 떠나게 되도 인생을 혼자 살아갈 자신이 있는가?’

 

보통 외롭지 않다고 하는 이유는

외롭다고 인정했다가 정말 혼자가 되는 외로움, 버림받는 아픔을

온전히 마주하게 될까 봐 두려워서 그렇습니다.

 

아픔을 인정하고 느껴주면

오히려 그 마음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이지

큰일이 나는 것이 아닙니다.

 

 

---치유되지 않은 상처

인간은 누구나 관계 속에서 상처를 주고받는 것을 두려워하고

사랑을 주고받기를 원합니다.

 

여러분 안에 외로움이나 사랑받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것은

결코 잘못된 것이 아니라

지극히 정상적인 것입니다.

 

우리는 인간 체험을 통해 사랑을 체험하고자

삶을 사는 동안 관계 속에서 상처를 받거나

외로움이라는 감정을 느끼게끔 설정을 하게 됩니다.

 

만약 누군가가 버림받는 게 두렵지 않다고 주장한다면

이는 칼에 찔려도 아프지 않다는

말도 안 되는 말과도 같아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찔리면 아프듯이

관계로부터 고립되면 아픔을 느끼는 것이 정상입니다.

다만 아픔의 정도의 차이는 있어요.

 

건강한 사람이 칼에 찔리면 잠깐 아프고 금방 회복하는데

상처가 곪아 있는 사람이 칼에 찔리면

안 그래도 기존에 있던 상처 때문에 아픈데

더 아프게 되고

회복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가까운 관계를 맺지 못하는 사람은

그만큼 마음 한 켠에 치유되지 않은 상처가 있습니다.

이성에 대한 적대감까지 있다면 상처가 곪아 있는 상태고요.

 

안 그래도 기존에 있는 상처 때문에 아픈데

새로운 관계를 맺었다가 더 아프게 될까 봐

관계가 깊어지는 상황으로부터 자꾸 멀어지게 됩니다.

 

그만큼 이성과 가깝게 연결되고 싶은 마음

이성에게 사랑을 받고 싶은 마음 역시도

크게 억눌려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플 때마다 감정을 억눌러서

실제 속마음이 어떠한지를 인지하지 못합니다.

속마음은 사랑을 너무 받고 싶은 상태인데

사랑을 받고 싶다는 마음 인정을 해버리면 수치를 당할까 봐두려워서

겉으로는 사랑에 필요 없는 척

혼자여도 괜찮은 척을 하면서

사랑받고 싶다는 티를 전혀 내지 않죠.

 

이렇게 되면 현실은

사랑을 받고 싶다는 마음을 느껴야만 하도록

사랑을 받을 수 없는 장면만 창조됩니다.

 

 

예를 들어서 이성에게 관심받지 못하고, 당하고, 손해 보고

이성에게 상처를 주고

누굴 만나든 마음에 맞지 않고

좋아하는 사람을 다른 사람에게 뺏기고

관계가 안정될 수 없도록 외모, , 시간 등

외부 조건이 부족하게만 나타나고

결혼을 언제 하냐는 걱정을 사게 되고

주변에 잘 지내는 커플 소식에 질투를 하게 되고

성적으로 수치스럽거나 죄스러워져야 하는 상황을 겪고

말년까지 주변에 마음을 나눌 사람 하나 없이 고립된 채로 지내고 등등

버림받는 수치를 마주해야 하는 장면이 창조됩니다.

 

 

---관계 맺기가 어려울 수밖에 없는 이유

그렇다면 대체의 상처는 어떻게 생겨난 것일까요?

여러분 각자 배경과 경험이 달라서 원인도 다 다르겠지만

가장 일반적인 경우를 알아볼게요.

 

연애나 결혼으로 맺어지는 인연은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관계가 되어서

인생의 큰 부분을 공유하게 됩니다.

 

근데 그런 관계를 맺기를 두려워한다는 것은

과거에 가까운 관계에 누군가로부터 크게 상처받은 경험이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에 따른 상처가 치유되지 않은 채로 무의식에 남아 있는 것이죠.

 

여러분이 세상에서 가장 가까웠던 사이는 누구인가요?

부모님이죠.

특히 뱃속부터 함께한 엄마입니다.

 

어린 시절 부모에게 받아들여지지 못하는 체험을 통해서

상처를 받아본 사람은

이성과의 만남에 있어서 가까운 관계를 맺었다가는

결국에 상처받을 것이라고 자동적으로 인식을 하게 되어서

연애나 결혼에 대해서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거나 반감을 갖게 됩니다.

 

만약에 연애나 결혼 생활을 하게 된다 해도

파트너와 모든 부분을 오픈하여 공유를 하지 못하고

뭔가를 숨기고, 뺏길까 봐 두려워하고, 거리를 두는 불편한 관계로 지내게 됩니다.

 

나는 부모님이랑 괜찮았는데싶은 분들도 계실 거예요.

겉으로 부모와 별 문제가 없는듯한 사람이

오히려 연애나 결혼 생활이 힘들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좋게 좋게 지내려는 사람일수록 대화나 갈등을 피하기 때문에

어린 시절의 억눌린 감정이 나오지 못하게 되기 때문이죠.

 

상처를 덮어두고 상처가 없는 줄 아는 상태인 것인데

이 경우에 겉으로는 편할지 몰라도

현실은 계속 외로워야만 하는 장면으로 나타납니다.

 

또한 이런 사람은 청소년기 때부터 서서히 떨어졌어야 할 부모와의 애착관계가

성인이 되어서도 이어지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애착 관계가 계속되는 이유는

부모 역시도 자식에게 애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부부 사이가 좋지 않은 경우에

엄마가 아이에게 또는 아빠가 아이에게 의존을 하게 됩니다.

 

이 경우에 아이는 성인이 되어서도

어린아이가 엄마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싶어 하듯이

마음의 집착이 계속 부모를 향해 있게 됩니다.

 

부모의 눈치를 보고 부모를 위해서 인생을 살아주게 되면서

정작 본인의 인생, 본인의 가정을 꾸리지 못하는 결과가 나타납니다.

 

겉으로는 부모가

너는 왜 그 나의 먹도록 결혼을 안 하니?” 걱정하겠지만

사실은 부모 역시도 다 큰 자식에게 여전히 의존하고 집착하는 상태인 거죠.

집착하게 될수록 원망과 상처는 커집니다.

 

이 경우에 자식의 연인 자리는 막히게 되고

또한 부모와 자식 간에 버리고 싶은 감정이 억눌려 있기 때문에

후손 자리 역시 막히게 됩니다.

후손을 버리는 결과를 낳도록 아이를 낳으려 하지 않거나

아이가 생기지 않는 현상이 나타나죠.

 

한국은 부모 자식 간에 곪아 있는 상처를 풀지 않는 이상은

출산율이 높아지길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게임으로 치면

애기 때부터 현재까지 여전히 엄마 보스를 깨지 못하고

스테이지1에 머물러 있는 상태이니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 지지가 않는 거예요.

 

부모님으로부터 떨어져 나오거나

부모님한테 서운하거나 원망하고 있는 부분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마음을 표현해야만

감정이 해소되면서 스테이지2로 넘어가집니다.

 

부모와의 정서적인 분리가 이루어져야

인생을 함께할 인연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죠.

 

또한 무의식은 윗세대에서 아랫세대로 대물림 되죠.

부부 사회가 좋지 않았던 가정에서 자란 아이는

성인이 되어서 짝을 찾지 못하거나

불안정한 연애 결혼 생활을 하게 됩니다.

 

남녀사이인 아버지 어머니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경우에

서로를 향해서 붙들고 있던 미움, 수치, 죄책감 등의 감정이 억눌리게 되면서

그 감정이 자식에게 고스란히 내려오게 됩니다.

 

부부가 서로 미워하는 마음이 있으면

미움을 그대로 인정하고

잘못도 인정을 하고

아픔을 온전히 견뎌야 무의식 속의 감정은 풀리기 때문에

자식이나 후손이 좋은 사람을 만나서 건강한 결혼 생활을 해나가게 됩니다.

 

하지만 부부 사이가 안 좋은데도

꽁하니 그런 감정을 숨기고

아무 일도 없었던척 덮어두고

잘못 인정을 안 하고

아픔을 견디지 않고 지나가면

그 아픈 마음이 자식에게 그대로 내려오게 됩니다.

 

그럼 자식이 성인이 되어서 파트너를 찾아야 할 시기가 왔을 때

부모가 결혼 생활 동안 서로를 미워하고 원망했듯이

자식 역시도 이성을 미워하고 원망해야 하도록

이성으로부터 사랑받지 못하고 뺏기고 고립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현재 우리 사회의 결혼율 출산율이 점점 낮아지고

이성 혐오는 점점 심해지는 이유는

우리 윗세대에서 남자와 여자 사이에 차별을 두고

서로를 수치 주고, 상처 주고, 뺏고 버리는 체험을

오랜 시간 동안 겪어왔고

그에 따른 감정이 현 세제들의 무의식이 고스란히 내려와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인생을 사는 동안

이성에게 실질적으로 당한 게 없다고 하더라도

조부모 그리고 부모 세대가 겪었던

남녀 사이에 피해의식과 죄의식이

여러분의 무의식에도 내려와 있기 때문에

이성에게 적대감이 될 수밖에 없게 됩니다.

 

그러니 결혼은커녕 연애조차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잘못하고 있다고 바라볼 것이 아니라

마음 한구석에 상처가 있어서 지쳐있는 상태라는 걸 알아차리고

보듬어 주려는 태도를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현세대가 겪는 남녀 간의 갈등은

한국 사회가 오랜 시간 동안 붙들고 있던 집단 무의식의 결과이므로

그들만의 문제로 볼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풀어나가야 할 일로 봐주어야겠죠.

 

개인이 나와 가장 가깝게 연결된 사이의 관계에서부터

감정을 풀어주게 될 때

집단적으로도 남녀간 화합하고 잘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이 세상은 생각보다 훨씬 따뜻합니다.

여러분은 절대 혼자가 아니고

여러분을 있는 그대로 사랑해 줄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여러분은 그 자체로 사랑받을 가치가 있는 사람입니다.

 

참 감사합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그럼 다음에 만나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