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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내야 산다] 나를 알아보는 툴, 조하리의 창 - 정철화 박사

Buddhastudy 2023. 2. 7. 19:41

 

 

 

우리 마음에도 창문이 있다는 것 들어보셨나요?

내성적인 사람이 표현을 잘하지 않으면

너는 왜 마음의 문을 닫고 사느냐!”라는 말을 하기도 하지요.

 

우리가 어떤 창틀을 가지고 세상을 보는가에 따라

다르게 보이게 되는 것이지요.

 

그냥 눈으로 세상을 보는 경우와

망원경으로 세상을 보는 경우와는 당연히 달라 보이겠지요.

또한 자신이 쓴 안경알의 색깔에 따라서도 세상이 다르게 보이겠지요.

 

조셉 러프트(Joseph Luft)와 해리 잉햄(Harry Ingham)이라는 두 심리학자가

사람의 마음을 4가지 창문으로 나누어서 볼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 창의 이름을 '조하리(Johari)의 창'이라고 부르는데

두 사람 이름 앞부분을 합성해 만든 용어입니다.

 

'조하리의 창'

나와 타인과의 관계에서

내가 어떠한 상태인지를 분석해서 보여주고

그리고 내가 어떤 면을 개선하면 좋을지를 알게 하는 분석 도구가 됩니다.

 

첫 번째 창문은

나도 알고 다른 사람도 아는 공개된 영역입니다.

그래서 이것을 우리는 Open Area라고 얘기하지요.

나에게도 남에게도 볼 수 있도록 열려 있기에 서로가 잘 아는 영역이지요.

사교적인 분들이 이 영역의 넓이가 넓어지지요.

그리고 이름이나 성별에 대해서는 다 열려있는 이 창문에 속해 있는 것이지요.

 

저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기에

처음 본 사람들은 잘 모르지만

저와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긍정적인 사람인 것을 알게 되지요.

서로가 관계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아는 범위가 넓어지게 되는 영역이 Open Area가 되겠습니다.

 

VM활동에서는 업무 시작 전에

그날에 해야 할 일을 드러내어 공유하므로

바로바로 나도 알고 너도 아는

이 영역을 넓어지게 하는 활동이 되지요.

 

그래서 무엇을 하는지 알아야 믿게 되고

응원도 해주게 되는 것이지요.

 

 

두 번째 창문은

나는 모르지만 타인은 아는 영역입니다.

이것을 Blind Area라고 하지요.

 

나의 몸에 배여 있는 습관이나 행동패턴에 대해서

나는 잘 모르지만

다른 사람은 잘 알아채는 경우가 있지요.

타인과 소통을 깊숙히 하게 되면

다른 사람이 나에게 알려주는 그러한 영역이지요.

 

주로 주도적인 사람들이

이 영역의 넓이가 상당히 넓지요.

특히 결혼 전에는 몰랐다가

부부로 오래 살게 되면서

점점 넒어지는 영역이 이 영역이지요.

 

감사나눔신문사 이 국장은

본인은 회사를 위해 잘하려고 하는데

왜 다른 사람은 VM활동에 적극 참여하지 않느냐고

불만이 많이 있었지요.

 

항상 주도적으로 나서서 끌고 가려고 하는 그런 행동이 잦았지요.

그런데 주위 사람들에게는

이 국장의 주도성이 심적으로 부담이 되어서

자기가 좋아하는 것도 하기 싫어지는 것이지요.

 

드러내기 경영 VM 10단계 중 9단계가

성격 드러내기 입니다.

DISC라는 행동패턴 분석기법을 활용하여

이 국장이 자기 자신의 성격을 한번 분석을 해봤죠.

그 결과는 주도성이 100점을 초과해서 138점이나 되었습니다.

 

혼자 나서서 뭔가 해보려는 주도성이

너무 강하기 때문에

다른 동료에게 마음의 상처를 많이 주었을 것이라는 것이

조사 결과를 보고 크게 깨닫게 된 것이지요.

 

타인은 알고 있었지만

자기 자신이 몰랐던 부분을 객관적으로 알게 된 것이지요.

그래서 동료들에게 미안하다고 하면서

눈물을 흘리면서 고백을 했습니다.

 

내가 모르던 영역을 알게 되면

느끼는 바가 많게 되지요.

 

 

세 번째 창문은

나는 알고 있지만, 남은 모르는 영역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Hidden Area라고 합니다.

 

나는 사람들 앞에서 강의를 잘하지만 손에서는 땀이 난다.

나는 웃으며 강의를 하고 있지만

어떤 수강생이 핸드폰을 보고 있어서 속앓이 중이다.

 

이러한 것이 나는 알고 있지만, 남이 모르는 영역이지요.

남이 모르는 영역이므로

내가 그것을 드러내서 알려야 알 수 있는 것이지요.

신중한 사람들이 이 영역의 넓이가 넓지요.

 

VM활동을 하는 회사는

아침에 이러한 마음 상태와 몸 상태를 전부 드러내고 시작하기 때문에

이렇게 남과 내가 모르는 영역이 점점 줄어드는 것이지요.

 

몸과 마음 상태는

남은 모르고 나만 아는 영역이기에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사람에게는 업무 부담을 덜어주고

그리고 집에서 좋지 않은 일 때문에 마음이 아프다고 하면

함께 마음을 나누고 위로해 주게 되지요.

 

남이 모르는 것을 내가 드러내서 공유하므로

소통이 잘 되어서 일할 맛 나는

직장이 되게 하는 것이지요.

 

'조하리의 창' 이론의 개발자들은

현명한, 도전적인, 친절한, 희망찬, 행복한 등의 57개의 형용사를 제시하고

57중에서

상대방이 나를 잘 표현하는 단어를 6개 고르고

또 나 자신도 나를 가장 잘 표현한다고 생각하는 형용사를 6개 고르지요.

 

그래서 서로가 같은 단어가 선정되었을 때는 첫 번째 창문으로 넣고

나에게는 없고 타인에게만 있는 것은 두 번째 창문에 넣고

나에게는 있고 타인에게 없는 것은 세 번째 창문에 넣고

그래서 서로가 보는 관점의 차이를 알게 되어

이해의 폭이 넓어지게 하는 것이지요.

 

 

네 번째 창문은

나도 모르고 남도 모르는 미지의 영역이 있습니다.

그것을 Unknown Area라고 하는데요

 

나도 내가 현재는 가지고 있지 않지만

가지기를 원하는 희망을 형용사로 적어보고

상대방도 나에 대해서

저 친구가 이렇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것을

형용사로 적어보는 것이지요.

 

적은 단어 중에서 상대가 서로서로 일치하는 형용사를 골라서

미래에 그렇게 되도록

비전을 가지게 하는 것이지요.

 

이 네 가지 창을 잘 이해하고 활용하면

타인과 좋은 관계를 맺는 데 많은 도움이 되고

또 나 자신의 비전도 세울 수 있지요.

 

물론 이 4가지 영역의 넓이는

살아가면서 계속 변화를 하겠지만

만약 내가 상대방에게 마음을 열고

나의 속 깊은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면

내 마음의 숨겨진 영역은 줄어드는 동시에

상호간 열린 공간의 넓이가 확대되는 것이지요.

 

VM활동을 하면

서로가 잘 드러내서 알리고 공유를 함으로

그만큼 상대방과 내가 공유하는 열린 공간

Open Area의 넓이를 점점 넓어지게 하는 것이지요.

열린 공간이 넓어지면 자연히 서로가 친해지고

서로를 믿게 되고, 소통도 잘 되는 것이지요.

 

부산에 있는 연산메탈이라는 회사는

드러내기 경영 VM활동을 시작한 후에

퇴직률이 반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업무 시작 전에 서로서로의 마음을 잘 드러내어 알리니까

마음의 상처도 없어지고 또 신뢰도 증가하게 되므로

그 전에 사람 때문에 퇴직하는

그런 갈등이 사라지게 된 것이지요.

 

보이지 않게 감추는 분위기가 되면

감추는 데도 에너지가 들어가잖아요?

그래서 직장에서 불필요한 에너지 손실이 일어나는 것이지요.

 

그래서 드러내어 공개하게 되면

차라리 잘 되었다는 고백이 많아지는 것이지요.

 

가정에서도, 부부간·자녀간에도

'조하리의 창'을 잘 활용해서

서로간에 열린 공간을 확대해 가면

신뢰의 정이 쌓이게 되지요.

 

나 자신에 관해 나만큼 잘 알고 있는 사람은 없겠지만

가족들이 나를 바라보는 느낌을 들어봄으로써

서로 간 완전하게 안다는 착오에서도 벗어나고

가족이 기대하는 것에 대해서도

서로가 잘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