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2)

[즉문즉설] 제204회 타인의 불행 위의 행복, 그 선택의 기로

Buddhastudy 2012. 12. 18. 04:45
출처 YouTube

 

 

. 아주 좋은 질문을 해주셨어요. 직장생활뿐만 아니라 세상사에 늘 우리가 질문하신 분과 같은 이런 상황에 처하게 될 때 갈등을 겪게 되고 또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복잡할수록 단순하게 대응을 해야 됩니다. 복잡할수록. 으음. 부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중생이 추구하는 행복이라고 하는 것은 타인의 불행위에 서는 거다. 본인의 얘기를 들어보면 벌써 부처님의 가르침을 깨쳤어요.

 

타인의 불행위에 자신의 행복을 쌓고 있다. 오늘 우리들이 쌓은 행복이 다 이래요. “내가 시험에 걸렸다.” 하고 기뻐할 때 누군가는 떨어져요. “내가 선거에 걸렸다.” 할 때 누군가는 떨어져요. “내가 경쟁에서 입찰에서 내가 걸렸다.” 할 때 누군가는 떨어져요. 이게 이 세상사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늘 거기서 승리하기만을 바라죠. 지는 사람의 심정은 고려 안 합니다. 원효대사도 늘 전쟁에 가서 이겼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에 자기 친구가 죽는 걸 보면서 그 무덤가에서 원한을 원수를 갚기 위해서 각오를 했어요.

 

그런데 그 원수는 지금 상대편에서 적장을 죽였다고 하~ 환영을 받고 있어요. 그때 내가 옛날에 환영을 받을 때, 지금 나처럼 저쪽에서는 원한에 사무쳐서 슬픔에 젖어 있었고, 지금 내가 슬픔에 젖어있을 때는 저쪽에서는 승리했다고 환호하고 있고. 즉 늘 한 면만 보고 있다가 양쪽을 다 보게 된 거요. 양쪽을 다 보니까 인생지사 참 허망한 짓이에요. 그래서 원효대사는 거기서 출세가도를 달리는 길에서 그것을 던져버리고 출가를 하신 거요.

 

이게 원효대사가 세속적인 삶에서 다른 사람으로 1단계 전환한 계기였습니다. 부처님께서 프라세나지트왕이 부처님께 이렇게 질문했어요. 어떻게 해야 훌륭한 왕이 됩니까? 그러니까 부처님께서 타인의 불행위에 자신의 행복을 쌓지 마십시오. 이렇게 말했어. 그 훌륭한 왕이라는 것을 타인의 불행위에 쌓는 그걸 가지고 훌륭하다고 생각하는 거요. 그거는 훌륭한 길이 아니다. 그래서 부처님은 한 면만 보지 말고 양면을 다 봐라. 이 세상은 서로 연관되어있다. 이게 연기적 세계관이오. 그러기 때문에 부처님은 패배해서 고통받는 사람, 그들을 감싸 안고 껴안는 자비심이 있는 거요.

 

이런 현실을 꿰뚫어보는 지혜가 있고, 그런 고통 받는 사람을 보살피는 자비심이 계신 분이다. 이런 얘기요. 그래서 지금 질문하신 분의 고뇌를 이미 부처님께서 고뇌하신 부분이오. 여기에 대응할 수 있는 우리의 길은 부처님의 길을 따라서 이렇게 남의 것을 뺏어서 나의 부로 취하고 남의 자리를 뺏어서 나의 출세의 길을 가고, 남의 명예를 뺏어서 내 명예로 삼는 이 길은 나는 가지 않겠다 하고 던져버린 거요. 그래서 이런 중생 사. 세상사에서 완전히, 소위 말하는 환멸을 느끼고, 던져버리고, 나는 너도 좋고 나도 좋고, 너도 살고 나도 살고, 함께 행복해지는 새로운 길을 가겠다.

 

이렇게 방향전환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 방향전환을 할 때는 역시 또 두 가지가 있습니다. 일체 다 놔버리고 정토회에 들어오든지. 출가해 스님이 되든지. 이렇게 버리는 길이 하나 있고 하나는 직장에 다니면서도 버리는 길이 있다. 그건 뭐냐? 경쟁하지 않습니다. 승진할 길이 있으면 옆에 있는 동료에게 당신이 먼저 올라가십시오. 저는 두 번째 가겠습니다.” 이런 마음으로 임하는 거요. 그럼 늘 뒤처지지 않느냐? 그렇지 않습니다. 으음.

 

언제나 부지런히는 하되, 자리는 비켜주는 거요. 물건을 팔러 갔는데 같은 값이에요. 그러면 오히려 그 주인한테 저 분 걸 먼저 사주십시오. 제품도 같고 가격도 같다면 저 분거 사주십시오. 저는 다른 데 가서 한 번 더 뛰어보겠습니다. 그럼 내가 이렇게 말한다고 그 사람이 저 분 거 선택하겠어요? 그렇지 않습니다. “저 사람 거 말고 내 거 사주세요.” 이런다고 그 사람이 내 거 선택하느냐? 그렇지가 않습니다. 선택은 그 사람의 몫이에요. “내 거 사 주세요.” 했는데 저 사람을 거를 선택하면 나한테 큰 패배감이 생깁니다.

 

그러나 저 사람 걸 선택하세요.” 하는데 그분이 저 사람 걸 선택하면 나에게 패배감으로 다가오지 않습니다. 내가 저 사람 걸 사달라고 주인에게 권유까지 했는데도 그분이 내 것을 선택할 때는 그것은 그분의 문제이지 내가 경쟁자를 억압한 건 아니에요. 그러기 때문에 이 경쟁사회 속에 살면서도 전혀 경쟁하지 않고 사는 길이 있다. 이거야. 경쟁에 이기면서도 타인을 억누르지 않고, 경쟁에 지면서도 패배감이 없이 사는 길이 있다. 이거요. 이게 바로 출가의 길이오. 이게 부처님의 법대로 가는 길이오.

 

그 부처님의 법대로 가는 길에는 전적으로 세상사 일을 안 하고 세상을 위해서 희생 봉사하는 출가의 길, 또는 봉사의 길이 있고, 다른 하나는 보살의 길은 보살의 길은 승려가 꼭 되거나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자기 직업 다 가지고도 그 속에서 아무런 걸림 없이 사는 길이 있다. 이것이 부처님법대로 사는 길이오. 이미 오늘날 정토회에 많은 정토회 다니는 정토 행자들 직장인들은 이 길을 가는 분들이 있습니다. 1등 하기가 아니라 2등 하기에요.

 

그래서 직장생활이 훨씬 더 편안해지고, 긴장하고 초조하고 갈등하고 하는 게 아니라. 회사원들과 동료들과 화목하고 긴장하지 않고 그런 속에서 부지런히 하고, 그 길을 가는 게 하나 있고, 만약에 그 길을 못가고 이 경쟁하고 살 수밖에 없다. 이렇게 생각하면 과보를 기꺼이 받아들이십시오. 내가 오늘 그를 밟았기 때문에 다음날은 내가 그에게 밟히는 거고, 내가 그를 죽였기 때문에 다음날은 내가 죽임을 당하는 거고. 그를 떨어뜨리고 내가 이겼기 때문에 다음은 내가 떨어지고 그가 이기는 거고. 그걸 때 과보를 기꺼이 받아들여라.

 

패배했다든지 또는 원한을 갖는다든지 이러지 말고 감사합니다. 과보를 기꺼이 받겠습니다.” 이렇게 해라. 그러니까 경쟁하는 속에서 마음껏 경쟁하고 사실 때는 어떤 과보가 오더라도 내가 지은 인연의 과보이기 때문에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여라. 그런 과보가 싫거들랑 지금부터 그런 인연은 짓지 마라. 얼마든지 살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런 직장인을 우리 회사가 원하지 않습니다. 하면 꼭 그 직장만 다녀야 될 이유가 뭐가 있습니까? 농사를 짓는 길도 있고 포장마차를 하는 길도 있고 그냥 다른 길이 얼마든지 있죠.

 

꼭 이 회사를 버리고 나올 이유가 없습니다. 그들이 나가라 그럴 때까지 나는 그 직장 속에서 새로운 길로 가는 거요. 그래서 그들이 나가라 그러면 다른 길을 가면 되죠. 내가 그만둔다. 안 그만둔다. 내가 자꾸 결정하려면 할까? 말까? 자꾸 망설이게 돼요. 그들이 결정하면 내가 고민할 필요가 없어요.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하나는 불법대로 사는 길이 있다. 하나는 세상 원리대로 살되, 부처님 법 따라 기꺼이 과보를 받아들여라.

 

그러면 그 리베이트하고 뭐하고 뭐하고 그거 나쁘다고 이렇게 너무 생각하지 마십시오. 세상 사는 게 본래 그런 거요. 그러기 때문에 이 세상사 이렇게 괴롭잖아. 그죠? 그러니까 그들을 비난하기 전에 나부터 하지 않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안 하면 못살지 않느냐? 그렇지 않습니다. 제가 옛날에 만났던 분이 토목업을 하시는 분인데 그분 말로 366일 술을 먹는다. 그래요. 365일이 아니고. 하루도 빠지는 날이 없다. ? 늘 정부관리 만나가지고 다리 놓고 도로 놓고 뭐하는 걸 그저 술로서 해야 된다는 거요.

 

그런데 그분이 깨달음 장에 갔다 오셨어. 술을 딱 끊었어. 나중에 하는 얘기가 술 안 먹고도 일이 되더라는 거요. 사업상 어쩔 수 없다. 그렇지 않습니다. 술자리가 필요하면 술자리 앉아서도 안 먹을 수 있고. 먹는 척 하고도 안 먹을 수 있고. 또 술자리 안가고도 얼마든지 할 수 있어요. 처음에 조금 공사를 적게 따고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지만 다 되게 돼 있어요. 우리가 정기적으로 수요일 날 법회를 보는데, 수요일 날 정기적으로 저녁에 법회 간다.

 

그러면 회사에선 수요일 날 회식 잡았는데 어디 가느냐? 수요일 날 회의하는데 어디 가느냐? 늘 이렇게 문제가 됩니다. 그래서 자꾸 법회 빠지잖아요. 여러분들 수요일 날 저녁법회 간다. 딱 정해요. 하늘이 두 쪽 나도 간다. 그러면 엄청난 저항이 따릅니다. 회사 그만두라. 뭐 온갖 얘기가 나옵니다. 그래도 계~속 가게 되면 주위 인연이 바뀝니다. 으음. 그 손실을 내가 감수하고 그 비난을 감수해버리면 나는 부처님 법을 듣고 인생을 행복하게 사는 게 돈보다도 출세보다도 더 중요하다.

 

이렇게 원칙을 정해서 살면 직장에서 자연적 회식 잡다가 수요일 날 하면 어떠냐? 하다가 아이고 수요일 그 친구 안 되지 않느냐? 빼버리고 하자.” 그럼 접는 거고. “에이 그냥 다른 날 잡자.” 해서 자기들이 저절로 아이고 그 친구는 수요일 날은 안 된다.” 이게 돼서 저절로 수요일 날 안 잡고 딴 날 다 알아서 조절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되기까지 그 과정에서 우리가 주로 못 견디죠. 삶의 원칙이 없기 때문에.

 

만약에 가게 하시는 분이 있다면 그냥 수요일 저녁에는 어때요? 셔터 내리고 와버리는 거요. 그러면 몇 푼 더 번다. 안 번다. 이 생각을 안 하는 거요. 나는 아예 출가를 해서 공부를 해야 되는데. 이렇게 수요일 빼고 다른 날 벌어 먹고사는 것만 해도 엄청나게 세속생활을 누리는 건데. 수요일 저녁 그거 그거까지 벌어가면서 살게 뭐 있느냐? 이렇게 정해버리면, 다 질서가 그렇게 제 편입됩니다. 으음.

 

제가 어릴 때 절에 와 살겠다 하면, 가족이 그래 잘했다. 가거라.” 이렇겠어요? 그렇지 않습니다. 집안에 난리가 나죠. 그런데 꾸준히 가면 질서가 잡혀요. 꾸준히 가면. 그에 따라서 세상 질서가 잡히는 거요. 길이 없는 곳에 사람이 자꾸 다니면 길이 생기는 것처럼, 그런 삶의 원칙을 갖고 안 살기 때문에 이렇게 혼란스러운 거요. 다시 얘기합니다. 하나는 뭐라고? 부처님, 가르침대로 옳다는 그 생각하는데 그냥 사십시오. 남에게 자꾸 잘못됐다. 너 글렀다. 문제 제기를 하니까 갈등이 생기거든요.

 

남이야 어떻게 살든지 나는 바르게 산다. 나는 이렇게 산다. 이렇게 딱 정해놓고 그냥 살면 되요. 손해를 감수 한면서. 그러면 저절로 자리가 잡힌다. 단 하나의 길은 세상살이대로 하려거든 과보를 각오해라. 그럴 때 억울해하고 분해하고 이러면 안 됩니다. 으음. 감사하게 받아들여야 돼. 기꺼이 놔버리는 태도가 필요한 거요. 그래서 여러분들이 부처님 법대로 살든지 그렇지 않으면 세상살이대로 살려거든 늘 과보가 따른다는 것을 아십시오.

 

그리고 그 과보를 억울해하고 분해하지 마십시오. 기꺼이 받아들이십시오. 부처님의 가르침은 좋은 일 하고도 욕을 얻어먹거든. 나쁜 일 하고 욕 얻어먹는 건 말할 것도 없고. 좋은 일 하고도 욕을 얻어먹더라도 어떻게 해라? 기꺼이 받아들여라. 이게 부처님의 가르침에요. 좋은 일 하고도 욕 얻어먹는 것도 기꺼이 받아들이는 마음이면 이 세상에 어떤 일이 일어나도 괴로울 일이 없어지는 거요. 또 질문할 게 있으면 하십시오.

 

그것도 자꾸 생각이오. 내가 수요일 날 법회 간다. 그러면 내가 옳으니까 니도 해라. 이래 주장하는 게 아니거든요. 내가 옳다고 주장하는 것도 아니고 나는 직장생활도 필요하고 다 필요한데 내가 아무리 살아도 행복해지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수요일 날 저녁에 법문을 좀 들으면서 나를 돌이켜보고 반성하고 이렇게 해서 나를 좀 행복하게 만들고, 좀 기를 계속 받아서 더 이렇게 정열적으로 살기 위해서는 회사 중에 가겠다는 것도 아니고, 수요일 날 저녁 시간은 저는 꼭 나가야 되겠습니다.

 

그러니까 회식에 좀 빠지더라도 동료 여러분, 선배님들. 후배님들 양해 좀 해주십시오. 이렇게 딱 얘기하고, “~ 내 시간 내 맘대로 쓰는데 내가 왜?” 이러지 말고 죄송합니다. 아이고, 미안합니다.” 이렇게 일 년쯤 지나면 교통정리가 저절로 된다니까. 그런데 그게 그렇게 무슨 모임만 있으면 미꾸라지 처럼 싹싹싹 빠지고, 승진할 때 딱 올라가려고 폼 잡고, 이러면 미움을 사는데 승진할 일이 있으면 어때요? “아이고, 자네 먼저 가게. 아이고, 선배님 올라가십시오.”

 

과장한테 가가지고 아이고, 저분 먼저 올려주십시오. 저는 뭐 다음에 천천히 올라가겠습니다. 저는 아직 젊지 않습니까?” 이렇게 하고, 청소할 일 있을 때 사람 하기 싫어하는 거 있잖아. 그죠? 그럴 때 먼저 나서서 이것저것 좀 치워주고 이러면 수요일 날 빠지는 것 가지고 얄미워 안 합니다. 지혜에요. 사람들이 싫어하는 거 그런 걸 적당하게 시간 내서 좀 거들어주고 요런 식으로 하면 다 문제가 없어져요.

 

안 되는 이 현실을 계속 이렇게 서로 경쟁하면, 예를 들면 정해진 파이를 서로 먹으려고 하면 서로 괴롭죠. 그것을 서로 나눠 먹으려고 하면 서로 다 행복하잖아요? 그러나 우리는 이 현실은 인정은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현실을 극복해서 이상세계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거요. 그러니까 막연히 공상으로 꿈꾸는 게 아니라. 우리는 그 길로 한 발 한 발 가는데, 남부터 하라고 그러지 말고 나부터 한다. 이런 마음을 가져야 삶에 희망이 있고 의미가 있습니다.

 

이 세상에 젊은이가 태어나서 가장 작은 이익을 갖고 죽기 살기로 경쟁하다가 그렇게 회사에 충성하고 출세했는데 어느 날 덜컥 병이 나고, 어느 날 회사에서 리베이트한 뭐가 하나 잘못돼서 책임지고 잘려나가고 하면 얼마나 억울하겠어요? 분하고. 내가 지난 10년간 살은 게 뭔가? 이렇게 되면 자살하고 이런 일이 생기거든요. 절대로 잘 가는 길이 아니에요. 그러고 또 하나는 아이고 이분 먼저 승진시켜 주십시오.”라고 한다고 요즘 CEO가 내 말 듣고 그 사람 먼저 출세시켜줄까? 잘 생각하세요.

 

저 먼저 올려주세요.” 한다고 CEO가 나 먼저 올려줄까? 그렇지 않습니다. 그 사람들을 바보같이 생각하기 때문에 그래요. 그 사람들 다 영리한 사람들이거든요. 내가 나 먼저 올려달라고 해도 내 말 안 듣고, 저 사람 먼저 올려달라고 해도 내 말 안 들어요. 그 사람들은 자기 판단을 갖고 결정을 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어떠냐? “저분 먼저 올려 주세요.” 한다고 나한테 손해날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것까지 여러분들이 꿰뚫어 알 수 있으면 여러분들은 출세는 출세대로 하고, 인생은 인생대로 편하고, 돈은 돈대로 벌고, 인생은 인생대로 편하게 되는데. 이 진리를 모르기 때문에 여러분들 인생사가 피곤한 거요. 그리고 큰 인물이 못됩니다. 제 얘기대로 한 번 해보세요. 정말로. 정토회는 그렇게 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TV 탤런트들 바빠요? 안 바빠요? 진짜 눈코 뜰 새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 아니오.

 

그런 사람들 다 무료로 한번 광고 나가면 몇백만 원 몇천만 원 받는 사람들이 JTS 전부 와서 무료로 봉사하고 다 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거 얼른 보면 돈이 얼만데? 이렇게 되잖아요. 그런데 그렇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그들에게 결과적으로 인기인으로 다시 올라가는 비결이에요. 극작가라면 좋은 작품을 쓰는 비결이 되고, 회사인이라면, 회사 다니는 사람이라면 오히려 회사에 오래 근무하고 승진하는 비결이 된다. 이거야.

 

그러니까 승진하기 위해서 이익을 보기 위해서 그런 식으로 행동한다 하면 그건 과보가 따릅니다. 놔버리고 이렇게 사는 게 내가 좋다. 이렇게 생각하면 결과적으로 복이 따른다. 지금 그래 하면 손해날 거 같지? 오늘 스님 법문도 안 듣고 그래 공연히 피곤하게 살 거 뭐 있노? 맞아. 한번 잘 생각해보세요. 내가 나보다 먼저 승진시켜주세요.” 한다고 사장이 먼저 승진시켜주고, “저 친구 먼저 올려주세요.” 한다고 사장이 내 말 듣고 승진시켜주고 그러진 않을 거 아니에요. 그지?

 

그런데 저 사람 먼저 올려주세요.” 라고 하면, 첫째 내 마음이 편안하고. 두 번째는 실제로는 내가 출세할 확률이 더 높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렇게 못 하는 거요. 늘 조급해서. 그래서 여러분들 주식 투자하면 다 실패합니다. 하지 마세요. 왜 그러냐? 여러분들은 주식을 샀는데 막 오르면 계속 오르면 못 팝니다. 더 오를 거 같아서. 그죠? 꼭 오를 때 삽니다. 안 사고 있다가 너도 벌었다. 나도 벌었다. 너도 벌었다. 나도 벌었다.

 

중국펀드로 해서 얼마 벌었다. 얼마 벌었다. 해도 겁이 나서 안 사고 있다가 야 나는 은행에 넣어놨더니 5%밖에 안 올랐는데, 제는 그냥 1년에 50%씩 번다.” 이게 세 번 네 번 반복되면 막판에 정리해서 삽니다. 그러면 조금 있으면 막차를 타는 거요. 그럼 막차를 타면 지금이라도 탁~ 팔아치우면 50%라도 건지는데 지금 팔 수가 없습니다. 이익은커녕 반 토막이 났거든요. 그러니까 놀음판에서 본전 생각하는 거와 똑같은 거요. 본전을 따려고 빚을 내기 시작합니다.

 

그것처럼 기다리죠. 기다리고 기다리는데 이게 절반 떨어질 때만 해도 속상했는데 조금 있으면 절반에 절반이 떨어집니다. 이러면 자살하는 사람이 생깁니다. 그래서 투매현상이 일으켜요. 그러면 성질이 나가지고 팍 던져버려요. 까짓 거 10원이 되든 20원이 되든 팔아서 술 사 먹고 치워버린다. 이렇게 돼요. 이래 되면 바닥이 다 돼간단 얘기에요. 아시겠어요? 그러면 또 서서히 오릅니다. 오르면 또 못삽니다. ? 전에 경험 때문에. 다시는 안 한다고 결심을 했기 때문에. 그럼 이게 흔들리는 건 2년쯤 지나야 흔들립니다. 2~3년 지나야.

 

그래서 상투에 사고 또 바닥에 팔고, 또 상투에 살고 또 바닥에 팔고, 그러고 자살하고, 가정불화 생기고. 그렇게 해줘야 거기서 떨어지는 돈을 가지고 증권회사 직원도 다 먹고살고 다 할 거 아니오. 그죠? 거기서 안 떨어지면 돈이 어디서 나오겠어요. 그래서 이것은 버는 사람은 소수고, 저기 빠징고 하는데 가서 하는 것도 똑같은 거요. 놀음판에서 오래 놀음을 하면 돈 버는 사람은 누구만 있습니까? 판돈 받는 사람만 있습니다. 딴 사람은 다 잃고 따고, 잃고 따고, 잃고 따고, 잃고 따고 하는 과정에 판을 벌여준 사람 있잖아요.

 

그 사람은 계속 다만 10원이든 20원이든 계속 쌓이는 거고. 그래서 계속 빠져나가는 거요. 그래서 여러분들의 수준 갖고는 거기서 이길 수가 없습니다. 왜 정부투자라든지 이런 건 돈을 버느냐? 그건 간단합니다. 주가가 너무 떨어져서 망하게 됐다. 그러면 정부가 강제로 사라고 시킵니다. 그러면 사고 난 뒤에도 많이 좀 떨어져 손해 본다고 하죠. 그럼 어느 정도 정부가 정책으로 이건 더 이상은 안 되겠다고 막기 때문에 그러면 좀 더 떨어지다가 멈춥니다. 그러면 막 오르거든요.

 

오르면 더 이상 오르면 안 된다 해서 정부가 강제로 팔라고 시키거든요. 그래서 자기가 팔아라. 그래서 파는 거 시킵니다. 그래서 그 사람 돈을 벌 수밖에 없어요. 그러니까 그런 거는 여러분들이 이해를 넘어야 그게 보입니다. 딱 팔 때 못 팔거든요. ? 조금 더 이익을 생각하기 때문에. 살 때 못 사거든요. 조금 더 떨어질 때를 기다리기 때문에. 그런데 옆에서 구경하면 보이거든요. 그와 같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본인이 현장에 있는 사람이 스님이 현장을 모른다고 말할 수도 있고, 반대로 현장에 있기 때문에 지금 안 보이는 거요. 옆에 떨어져 있기 때문에 보이는 거요. 저는 결혼할 생각이 없잖아요. 그러기 때문에 어떤 여자가 좋은 여자인지 눈에 환히 들어옵니다. 나이 학벌 상관없이. 그가 나이가 많든, 그가 얼굴이 어떻게 생겼든, 학벌이 어떻든 아무 관계 없이 아~ 저런 사람이 괜찮다는 게 눈에 보입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은 결혼하고 싶은 사람은 인물을 보고, 학벌을 보고, 재물을 보고 이런 걸 보기 때문에 그 사람을 볼 수가 없어져요.

 

그래서 여러분들이 고르고 골라서 제일 잘 골랐는데 나중에 알고 보면 제일 잘못된 걸 고르게 돼. 그런데 피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눈이 어두워진다. 그래요. 그래서 적어도 이런 고민을 하는 젊은이라는 건 어떤 젊은이오? 싹이 좋은 젊은이오. 해볼 만해요. 그러니까 보통사람 이런 고민도 안 하거든요. 그런데 이런 고민을 하기 때문에. 깨달음장 한번 다녀오셨어요?

 

깨달음 장이라고 수련을 한 번 하고, 탁 그냥 회사 까짓것 그만두는 한이 있더라도 오늘 휴가 내서 딱 한 번 해서 요렇게 방향을 탁 잡아서 한번 해보면, 그런 마음으로 화사를 하면 화사를 크게 하죠. 그러니까 마이크로소프트사 회장이나 워런 버핏이나 이런 사람들은 돈 버는데 그런데 별 집착을 안 합니다. 그냥 재미로 하지. 그렇기 때문에 탁~ 그렇게 번 돈도 몇백억씩 시주하고 그런 일이 있지. 한국식으로 벌은 사람이 10원 내겠어요? 못 내지. 그러니까 위대한 경영인이 되려면 이해를 떠나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