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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와 아들러 인생론 : 변화를 위하여 우리가 알아야하는 것 (선택과 책임, 열등감, 열등 콤플렉스)

Buddhastudy 2023. 2. 20. 20:18

 

 

 

나는 왜 오늘도 하고자 하는 것들을 하지 못했을까?

생산적인 하루를 보내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그렇게 원활하게 되지는 않는 걸까?

 

책을 읽어야겠다, 운동을 해야겠다 등

하루를 계획한 대로 해내고 싶지만 잘 되지 않았다.

 

책 읽기는 유튜브 예능 보는 시간으로 바뀌었고

그저 해야지라는 생각만 한 채 핸드폰만 하면서 하루의 모든 시간을 다 써버렸다.

하루를 돌아보면 아무도 못했다라는 생각에 스트레스만 가득하다.

내 삶의 변화는 어디서 어떻게 이루어지는 걸까?//

 

니체는 예대 의지라는 키워드로 말했다.

생명체를 발견할 때마다 나는 힘에의 의지도 함께 발견했다.

심지어 누군가를 모시고 있는 자의 의지에서 조차

주인이 되고자 하는 의지를 발견했다.

너희들은 내게 이 세계가 무엇인지 아는가?

이 세계는 힘의 의지이다.

그 외에 다른 것이 아니다.

너희들 자체도 이 힘에의 의지다.

그 외에 다른 것이 아니다

 

니체에 따르면 우리 내면에는 힘에의 의지라는 것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니체는 이 의지는 인간은 끊임없이 무언가를 원하고 욕망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물론 아무 욕심이 없어 보이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 사람은

욕심이 없길 원하는 상태를 욕망하는 거라고 니체는 말했다.

 

인간은 무언가를 원하고자 하는 의지가 내면에 있다.

그리고 그 의지는 우리의 행동에 이유가 된다.

인간은 원하고 욕망하는 그대로 행동에 옮기려고 하기 때문이다.

인간이 무엇을 욕망하고 원하는지를 알면

우리의 행동을 설명하고 이해할 수 있다.

더 나아가서는 예측할 수 있게 된다.

 

즉 내면의 의지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원리를 알면

우리는 삶의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이러한 생각은 현대 심리학의 중요한 토대가 되었고

인간을 더 촘촘히 이해하게 도움을 주었다.

현대 심리학에서는 사람이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내면에서 어떠한 알고리즘들이 작용하는지 분석하여

행동을 변화할 수 있게 되었다.

 

아들러는 인간이 행동하게 하는 내면의 원리는

열등감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아들러는 사람에게는 누구나 열등감이 있다고 말했다.

 

열등감은

지금 이 현실 속 나보다

더 우월한 무언가가 되고 싶은 욕망이다.

 

인간에게는 부자가 되고 싶거나

누군가처럼 되고 싶다는 열망이 있다.

 

그렇다면 나는 열등감으로 인해서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가고 싶은 의지를 갖고 있는데

왜 내 마음대로 안 되는 걸까?

 

아들러는 열등 콤플렉스라는 개념으로 이를 설명한다.

열등 콤플렉스는 열등감을 핑계로

현실에서 도망치려고 하는 행동을 말한다.

현재 나의 환경을 다른 사람 탓으로 돌리고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고

문제를 회피하려고만 하는 행동을 열등 콤플렉스라고 부른다.

 

예를 들어

공부를 잘 못하는 학생이 있다.

이 학생이 마주한 현실은 공부하기이다.

하지만 그 학생은 그저

나는 남보다 머리가 나빠

어차피 해도 안 돼

내가 처한 환경은 공부를 잘할 수 없는 환경이야라는 등

다양한 열등감을 핑계로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는다.

 

사실 열등감 자체는 나쁜 게 아니다.

우리는 남보다 더 잘나고 싶은 욕망 때문에 더 노력한다.

그리고 높은 수준의 결과물을 만들어낸다.

 

인간은 열등감에 맞서 싸우면서

자신만의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헬렌 켈러는 눈이 보이지 않고 귀가 들리지 않았다

베토벤은 귀가 들리지 않았고

화가 마네는 눈이 잘 안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위대한 업적을 달성했다.

 

인간은 극복 의지를 갖고 있으며

여러 위인들의 삶을 통해서 이를 증명했다.

니체가 힘에의 의지를 강조하였듯이 말이다.

 

하지만 과도한 열등감에 사로잡혀 버리면

우리는 열등 콤플렉스에 빠지게 된다.

그렇게 되면 남보다 못하다는 생각에 갇혀서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된다.

해야 하는 일을 하지 않고 현실에서 도망만 친다.

 

열등 콤플렉스에 제일 문제는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고

누군가에게 우월하게 보여지는 데만 집중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책을 읽어야 하는데

책 사진만 열심히 찍어서 SNS에 올린다던가 하는 식으로 말이다.

 

열등 콤플렉스는 부정적인 행동으로 이어지곤 한다.

예를 들어

자기 자랑을 일삼고 다른 사람을 무시하는 행동 말이다.

또는 직장이나 학교에서 남을 깎아내리기 바쁘고

자기가 해야 할 일은 제대로 하지 않는다.

 

일 열심히 안해놓고

들킬까봐 주변 사람들에게 더 공격적으로 대하는 것도

열등 콤플렉스의 예시다.

 

열등 콤플렉스 속 인생은 악순환으로 가득하다..

노력하지 않고 그저 보여지는 데만 집중하니까

제대로 된 성장을 못한다.

 

성장을 못하기에 좋은 결과물을 얻기가 점점 더 어려워진다.

그러면서 나는 뭘 해도 안 돼라는 자기 신념은

확신으로 바뀐다.

결국 내 인생은 역시 안 돼라는 생각으로 확장되고

그냥 나는 뭘해도 안되는 사람이라고 스스로를 가혹하게 평가한다.

그리고 그게 사실이라고 믿는다.

 

나는 변할 수 없고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사람으로 굳어지게 된다.

 

결론적으로

열등 콤플렉스는 우리를 성장하지 못하고 인생을 퇴보하게 만들어준다.

살다 보면 우리는 열등감에 과도하게 사로잡히고

열등 콤플렉스와 유사한 행동을 할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과도한 열등감은 우리가 해결해야 하는 숙제가 되곤 한다.

 

그렇다면 과도한 열등감의 사로잡히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한 가지 분명한 건

열등감은 완전히 없앨 수 없다.

우리는 끊임없이 누군가와 나를 비교하고 인정을 갈구하는 존재이다.

이를 부정할 수 없다.

중요한 건 열등감에 대한 나의 태도이다.

 

아들러는 말했다.

내가 열등감으로 가득하다 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인정함으로써 열등감에 대한 집착을 덜어내는 것이다.

나는 완전하지 않고 내 자신이 실수도 하고 실패도 할 수 있으며

결점투성이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그러면 열등감은 우리를 성장시켜 주는 자극제가 된다. ”

 

현대 심리학에서는 이를 자기 수용이라고 부른다

여기서 말하는 수용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임을 의미한다.

내가 나를 받아들인다는 건

내가 삶의 주인이 되고

모든 선택과 책임은 온전히 나의 것이라고 여기는 것이다.

 

내가 나의 삶을 선택할 수 있기에

주도적으로 행동하고 변화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반대로 내가 나를 받아들이지 못하다는 건

내가 가져야 할 책임을 외부 환경이나

남의 탓으로 돌리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회사가 별로다

상사 잘못 만났다

부모를 잘못 만난 탓이다

경쟁자가 너무 강력해서이다

배우자가 별로다

 

이러한 생각만으로 가득하게 되고

지금 내가 주도적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한 선택을 미루게 되는 것이다.

 

물론 선택과 책임을 남에게 미루면 마음은 편안할 수 있다.

그리고 상황이 너무도 힘들어서 그렇게 행동하는 걸 수도 있다.

폭력적인 상사, 무책임한 부모, 나를 힘들게 하는 배우자 등으로 말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 인생의 모든 책임을 이들에게 돌려 버리면

우리는 변할 수 있는 기회를 잃어버리고 만다.

 

지금 환경이 별로라고 여긴다면

당신은 바꾸기 위해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

당신은 어떤 선택을 지금 하고 있는가?

 

니체가 그랬듯이

우리에게는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다.

물론 지금 환경이 나를 옭아매는 장애요인으로 착용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요인들이 미래의 나를 결정하는 모든 원인은 아니다.

 

인생에는 수많은 선택들이 있다.

지금 나는 그 선택을 할 수 있다.

어쩌면 우리는 열등 콤플렉스를 스스로 갖도록 선택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삶이 더 힘들었을 수도 있다.

핑계와 변명은 우리가 쉽게 선택할 수 있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거에 내가 열등 콤플렉스에 휘둘려서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해도

오늘 지금 이 순간에 나는 다르게 행동할 수 있다

모든 건 다 나의 선택에 달렸다.

 

아들러는 말했다.

환경은 장애요소가 될 수 있지만

결코 원인이 될 수 없다

 

우리 타고난 환경과 상황들은

건물로 치면 벽돌, 목재, 목과 같은 찾으라고 설명한다.

이 자재로 아파트를 지을지, 해변에 별장을 지을지는

온전히 우리의 선택이 된다

 

우리가 열등감에 집착해서

모든 것들을 다 환경 탓으로 돌리는 순간

우리 삶의 주도권은 타인과 환경으로 넘어간다.

 

니체가 말했듯이

우리에게는 삶의 주인이 되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

그저 이 의지를 나의 것으로 가져오면 된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강조하면서 마무리한다.

아들러가 말했듯이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자

그리고 이 모든 건 나의 선택에 달려 있음을 잊지 말자.

 

나의 불완전함에 대한 인정

그리고 나에게는 의지와 선택권이 있음을 깨닫고

이 험난한 인생길을 잘 헤쳐 나갔으면 좋겠다.

 

그래서 당신의 삶이

진정 원하는 방향으로 변화해 나가길

진심으로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