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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내야 산다] 이순신 장군께 배우는 긍정심리 자본 - 정철화 박사

Buddhastudy 2023. 2. 21. 20:10

 

 

 

영국 해군에게 가르치는 해전 승리 우수 사례 중에서

우리나라의 사례도 들어가 있다고 하네요.

어떤 사례일까요?

이순신 장군의 해전 사례이지요.

 

이순신 장군에게서 배울 점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대표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

'긍정심리'라고 합니다.

 

이순신 장군은 부하들이 신뢰와 긍정 심리 자본이

커지도록 솔선수범하면서

난중일기에도 항상 긍정을 표현하였습니다.

 

28일간 죄 없이 고문받고 투옥되었다가

풀려난 날이 159741일이었지요.

그날 난중일기에 쓴 내용이 무엇일까요?

출옥한 날인 41일은 간단한 1줄이었습니다.

맑음, 옥문을 나왔다.”

 

저라면 억울하게 누명 쓰고 감옥에 들어갔다가 나온 날

아무리 날씨가 맑더라도 '맑음'이라고 쓰지 않고

'흐림'이라고 적고 싶었을 것입니다.

참 억울하다!

나를 모함한 사람들을 꼭 찾아서 복수하리라!”

이 내용을 꼭 적고 싶습니다.

 

출옥 다음 날 42일에는 무슨 내용을 적었을까요?

필공(筆工)을 불러 붓을 매게 했다.”

라고 적혀 있습니다.

 

먼저 '맑음'이라는 표현을 한 것은

과거의 복수는 모래에 새기고

맑은 마음으로 미래를 준비하겠다는 의미가 되겠지요.

 

그리고 붓을 매게 했다는 것은

예전처럼 일기를 계속 쓰면서

나라를 지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이순신 장군이 옥에 갇히자

칠천량 해전에서는 처참하게 참패를 했지요.

그때 300척이던 조선 수군의 배는 12척만 남기고

거의 궤멸한 거나 다름이 없었습니다.

 

이때 선조는 어쩔 수 없이 이순신 장군을

삼도수군통제사로 다시 복직시키지요.

복직된 후에 난중일기에는

금신 전선 상유십이 (今臣戰船尙有十二) 라고 적었습니다.

해석을 하면

"에게는 아직도 배가 12척이나 남아 있습니다." 라고 적은 것이지요.

 

참으로 긍정사고의 극치인 것이지요.

복직된 이순신 장군에게는

아무것도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였지만

그대로 절망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각지를 돌아다니면서 흩어진 병사들을 모으고 군량과 무기들을 집합을 했지요.

그래서 배를 모두 합쳐보니까 13척이 전부였습니다.

 

명량대첩 당시에 일본의 배가

133척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아주 초라한 숫자이지요.

장수들도 병사의 수도 적고 절망적인 상황에서

일기는 주로 어떻게 썼느냐 하면

일기 속에는 아직 (), 오히려 (), 비록 ()

이와 같이 긍정적인 단어를 많이 골라서 사용했지요.

 

"아직도 12척이나 있습니다."

"오히려 바다는 우리가 잘 알고 있습니다."

 

비록 병사 수는 적더라도 용기는 백배라서

이길 수 있다는 긍정을 일기에 표현한 것이지요.

 

부하들과 긍정으로 뭉쳐서 싸운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명량해전에서 일본 군함 133척을 13척으로 물리친 것이지요.

 

명량해전 승리는 긍정, 신뢰, 파워가 발휘된 것이고

이순신 장군이 2323승의 비결도 강한 긍정의 힘이라고 할 수 있지요.

 

이순신 장군의 삶 속에서도

우리는 긍정적인 내용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집안이 나쁘다고 탓하지 않고

가난 때문에 외갓집에서 자라난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았지요.

 

두 번째는

첫 과거 시험에 낙방하였지만

할 수 있다는 긍정을 가지고 32살 늦은 나이에 과거급제를 해 내었지요.

 

세 번째는

14년간 변방오지에서 근무를 했는데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고 불평하지 않고 그곳에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네 번째는

조정에서 지원이 없다고 실망하지 않고

스스로 논밭을 갈아 군자금을 만들고 배도 만들어 준비를 했습니다.

 

다섯 번째는

임금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다고 불만 품지 않고

모든 공을 뺏긴 채로 옥살이도 잘 해내었지요.

 

국가의 자본에는 4가지 자본이 있는데요

첫째는 물적 자본

둘째는 인적 자본

셋째는 사회적 신뢰자본

넷째는 긍정심리 자본이 있습니다.

 

그런데 물적·인적 자본은 '보이는 자본'이고

신뢰·긍정심리 자본은 '보이지 않는 자본'을 말하지요.

 

국가의 경쟁력을 올리기 위해서는

자본 확충이 매우 중요한데

보이는 자본보다도 보이지 않는 자본에 의해서

국가의 경쟁력이 크게 좌우되는 것이지요.

 

OECD에서 제공한 자료를 보면

미국, 영국, 이스라엘은

사회적 신뢰와 긍정 심리자본이 플러스 25점인 것에 반해

우리나라는 마이너스 40점이었습니다.

 

낮은 신뢰와 제도적 불신으로

한국의 국부(國富)인 자본의 40%를 갉아먹고 있다는 것이지요.

 

미국, 영국, 이스라엘은 10사람 일한다고 하면

서로 믿고 신뢰하여 13명 분의 일을 해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10명이 일하면

"나 혼자 잘하면 뭐 해!" 라는 서로서로의 부정심리가 작동해서

40%의 자본을 갉아 먹어서

6명분이 일한 성과 밖에 창출하지 못한다는 의미이지요.

 

21c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과 싸워서 이기는

힘이 되는 그 마중물이 뭐냐 하면

긍정·신뢰가 녹여 들어가서

회사의 총자본이 증폭되는 그런 회사를 만들어야 하지요.

 

긍정과 신뢰가 쌓이려면

숨기는 것이 없이 드러내면 상태가 많이 좋아집니다.

그래서 드러내기 경영 VM활동에서는

드러내고 공유하고 소통하게 함으로써

긍정·신뢰자본이 크게 확대되는 것이지요.

 

그리고 감사를 쓰면서 부정정보를 제거해 버리므로

긍정·신뢰 자본이 쭉 유지되게 하는 것이지요.

 

오늘은 이순신 장군이 해전에서 승리한

긍정·신뢰·심리 자본에 대해서 함께 배워 보았습니다.

 

우리 모두 이순신장군의 후예들임이 분명하잖아요?

마찬가지로 혈통에서 벗어나서

정순신, 김순신, 권순신, 박순신 그러한 등으로

2의 이순신 장군이 불일듯이 일어났으면 하기를 바랍니다.

 

생각 바꾸는데

투자자금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험난한 고투를 벌려야 하는 그런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현재의 물적·인적 자본으로도 우리의 생활은 가능하겠지만

우리 가정에서도 '긍정·신뢰'라는 자본을 더 추가해서

풍부한 자본으로 행복한 가정이 되도록 한번 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