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덕마음공부, DanyeSophia

태극선법19. 기수련 중 발생하는 '자운공'은 과연 다다익선일까?

Buddhastudy 2023. 3. 8. 17:58

 

 

 

쌍도태가 형성되고 진기가 고이게 되면

저절로 몸이 움직이는 현상이 종종 발생한다.

 

기란 본래 동하려는 성질이 팽배하여

틈만 나면 기맥을 뚫고 발기하려 한다.

, 막힌 혈이 있으면 뚫고 나아가려 하는데

이때 몸이 저절로 들썩이거나 머리를 휘젓고

몸을 좌우로 트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것을 자운공이라 한다.

 

자운공은 기맥을 뚫는 것 외에도

건강에 문제가 있는 신체 부위를 기로써 자극하여 회복게 하는 기능도 있다.

이런 작용을 자연치유라 한다.

 

축기 과정에서의 자운공은 사람에 따라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현통의 단계에서는 종종 발생하게 된다.

 

음양쌍음(단음을 음양의 원리에 따라 규칙적으로 무수히 반복하여 파동을 일으키는 회전음)으로

현통문을 외우며 잔전을 발동시키면

자운공이 일어나

기가 저절로 막힌 혈을 찾아 뚫게 된다.

 

이때 특히 뒷골 부위에 있는 옥침혈(목과 두개골을 연결하는 3개의 혈)을 뚫게 되면

현통의 목적을 달성하게 된다.

 

 

요컨대 자운공은 기 자체의 동성에 의해

막힌 혈을 뚫는 과정에서 비롯한 신체의 움직임을 말한다.

진기 중에서도 양성진기에 의해 이런 현상이 짙게 나타나며

이는 다다익선이다.

그런데 간혹 신의 빙의에 의해 이런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그런즉 자운공이 일어났을 때는

반드시 단전의 기가 진기에 해당하는지를 잘 가려야 한다.

 

만일 진기가 아니라면

신에 의한 빙의일 가능성이 높으니

지도 사범에게 자문하여 제어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