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부 2

[명상의 모든 것] 인간관계에서 손절해야 할 5가지 유형

Buddhastudy 2023. 3. 20. 19:18

 

 

어떤 친구를 만나면 힘이 나고 돌아와서도 기분이 좋죠.

에너지가 상승을 합니다.

또 어떤 친구는 만나면 이유 없이 신경이 쓰이고 뭔가 찜찜합니다.

때로는 노골적으로 기분이 나빠지게 하기도 하죠.

에너지가 깎이는 느낌이 듭니다.

 

물론 내가 에너지가 넘친다면야 어느 정도 감당을 하면서도 갈 수 있겠죠.

하지만 나도 골골거리는 상태라면 이런 사람들과의 만남은 짐이 되죠.

 

마치 무거운 추를 하나 달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지속적으로 불편하고 지치게 만들죠.

 

예전에 인생에서 중요한 여덟 가지 일 중의 하나가

주변 정리라고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주변 정리라고 해서 청소하고 이런 게 아니라

주변의 대인관계가 잘 정리되어 있는 것이죠.

 

책상이나 방이 잘 정리되어 있으면 머릿속이 말끔해지는 것처럼

내 주변의 사람들이 잘 정리되어 있으면

에너지가 불필요하게 낭비되지 않으며

산뜻하고 좋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그 에너지를 모아서 인생에서 의미있는 일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그런데 보통 이런 개념이 없이 사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냥 좋은 게 좋은거라고 '오래된 친구니까'이러면서

스트레스를 받아가면서도 어찌하지 못하고 계속 만나게 되죠.

 

하지만 오래되었다고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닙니다.

학창시절에 가치관이나 자아가 형성되기 전에

주변에서 어울렸던 친구들이 그냥 이어져 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만약에 지속적으로 나를 힘들게 한다면 '과연 진정한 친구인가?'

라고 한 번쯤 진지하게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받는 것보다는 외로운 것이 더 나을 수도 있는 것이죠.

 

오늘은 어떤 사람들이 무거운 추와 같이 짐이 되는 사람들인가?

5가지 유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그러면 그런 사람들은 무조건 냉정하게 손절해야 할까요?

만약에 그것이 가족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라는 의문도 있을 수 있죠.

 

어떤 상황일 때 손절을 하는지 확실하게 판단할 수 있는

3가지 기준에 대해서도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여기에 해당된다면 일말의 고민없이 손절해도 됩니다.

 

 

1) 마음의 짐이 되는 사람 첫번째 유형은

매사에 부정적인 사람입니다.

 

어떤 일을 시작할 때에도 그게 되겠어? 라는 말부터 합니다.

그게 왜 어려운지에 대해서만 이야기합니다.

사람에 대해서도 단점만 말합니다.

그러면서 본인은 사려가 깊고 냉철하게 본다고 착각합니다.

 

물론 일을 하다 보면 어려운 점이 있죠.

하지만 일이 잘 풀리고 성공할 수 있는 경우의 수도 분명히 있습니다.

사람에게는 단점이 있지만 장점도 있습니다.

 

빛이 있으면 그림자도 있듯이

항상 모든 일에는 음과 양이 있습니다.

이 두 가지 면을 함께 고려하면서 미리 대비를 하면 통찰력이 있는 것이지만

그림자만 보는 것은 그냥 부정적인 것이죠.

 

사실 이런 분들을 보면

뭐 하나 제대로 이룬 것이 없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뭔가를 성취하는 분들은

어떤 일의 긍정적인 부분을 보면서 열정을 이끌어내는 분들이죠.

부정적인 마음으로 뭔가를 시작하면서

좋은 성과가 나기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또 이렇게 제대로 해낸 적이 없기 때문에 이런 분의 마음은 항상 불만스럽죠.

그게 다시 불평으로 나오는 악순환의 반복이 됩니다.

 

이런 부정적인 사람들과 함께 하면 일단 힘이 빠집니다.

어떤 일을 새롭게 시작할 때는

백미터 달리기처럼 힘차게 스타트해도 될까말까 하죠.

 

그런데 그게 되겠어? 어려울 거야라는 말을 들으면

출발점부터 다리가 풀리게 됩니다.

 

또 다른 사람에 대해서도 단점을 이야기하는 것을 계속 듣다 보면

그게 조금씩 스며들게 됩니다.

아무리 공감을 안하고 들었다고 하더라도 그렇게 되죠.

 

예를 들어서 철수는 콧구멍이 위로 향해서 빗물이 들어올 것 같아

라는 말을 듣는다면

철수가 아무리 눈이 예쁜 사람이라도 콧구멍만 보게 되겠죠.

단점에 초점이 맞춰지기 때문입니다.

마음에 대한 단점도 마찬가지죠.

 

이처럼 부정적인 사람들은 가랑비에 옷이 젖듯이 주변을 물들이게 됩니다.

 

 

2) 마음의 짐이 되는 사람 두 번째 유형은

받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사람입니다.

 

'어떤 사람을 잘 알고 싶으면 잘 대해줘 보라' 라는 말이 있죠.

계속 잘 대해줬을 때 어떤 반응을 보이는가에 따라

그 사람의 됨됨이가 나타나게 됩니다.

받기만 하는가, 어떤 식으로건 보답을 하려고 하는가의 차이이죠.

 

자연이나, 인체나, 인간관계나 순환이 될 때 건강하게 됩니다.

주고받음이 있어야 하는 것이 우주의 이치입니다.

 

사람의 품성에 따라 받았을 때의 반응은 크게 세 가지로 나타나게 됩니다.

하나는) 고마움을 알고 어떻게든 보답하려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 꼭 곁에 두어야 할 사람이죠.

함께 순환하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람입니다.

 

또 하나는) 처음에는 고맙다가 어느 정도 익숙하게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이런 부분도 있죠.

이런 사람은 그냥 보통의 사람이고요.

 

조심해야 할 사람은) 받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당당하게 요구하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 늘 받던 것들이 안 오면 섭섭하게 생각합니다.

당연한 자신의 권리인데 빼앗겼기 때문이죠.

심하면 원망으로까지 발전을 하고 해를 끼치게 됩니다.

이런 사람은 경계해야 하죠.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사람들에게 잘 해주는 것보다는

상대방의 됨됨이를 봐 가면서 조금씩 더 잘해주는 것이

사람에 맞게 대처하는 현명한 방법이 됩니다.

 

 

3) 마음의 짐이 되는 사람 세 번째 유형은

자신의 얘기만 하고 위로 받으려고 하는 사람입니다.

 

끊임없이 신세 한탄을 하는 사람이 있죠.

여럿이 있을 때도 대화를 하는 것이 아니라

몇 시간이고 혼자서 자신의 얘기를 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자기 안에 갇혀서 다른 사람들에게는 관심도 없습니다.

오로지 자기가 크고 자신의 아픔만 중요하죠.

 

누군가가 내가 이런 일 때문에 요즘 힘들어라고 하면

그건 힘든 것도 아냐. 내가 더 힘들어라면서

자신의 고통으로 화제를 돌려옵니다.

 

그렇다고 조언을 하면 그것을 듣느냐?

그렇지도 않습니다.

애초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신세 한탄 자체가 말의 목적인 것이죠.

 

이것도 순환이 아니라 정체의 상태입니다.

주변 사람들도 처음에는 들어주지만

개선도 안되고 계속 신세 한탄이 반복되면 지쳐서 떠나게 되죠.

 

참고로 항상 여럿이 있을 때는 어떤 주제라 할지라도

골고루 발언하는 대화를 해야 건강한 순환이 됩니다.

대화가 아니라 혼자서만 일방적으로만 말을 하는 강의가 되면

그 사람은 점차 지루한 사람, 피해야 할 대상이 되더라고요.

 

이게 면전에서 지루하다고 말을 하지는 못하니

사람들이 조용히 회피하고, 본인만 모르는 상황이 됩니다.

 

나이가 들수록, 윗자리에 오를수록

혼자서만 말하는 상황은 조심해야 할 점입니다.

 

4) 마음의 짐이 되는 사람 네 번째 유형은

미안함을 모르는 사람, 사과할 줄 모르는 사람입니다.

항상 같은 잘못을 하는데 개선의 여지가 없고 계속 스트레스를 주는 사람이죠.

 

예를 들면 작은 것으로는 시간 약속을 어기는 사람은 항상 반복하죠.

본인은 30분이 늦는 것이지만 10명이 기다리면 5시간을 빼앗는 것인데도

미안한 것을 잘 모르고 반복합니다.

 

심한 것으로는 화가 나면 폭언을 하는 습관을 가진 사람이 있죠.

자신은 다혈질이라 그렇다면서 미안하다는 말은 하지 않습니다.

 

창으로 꽂듯이 직설적으로 말을 해서 상처를 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자신은 솔직해서 그렇다고 합리화를 하면서 미안하다는 말은 하지 않습니다.

 

항상 잘못을 인정하고 미안하다는 말을 해야 개선의 시작이 됩니다.

살짝 미안하긴 해도 대충 얼버무리고 넘어가면

다음에 또 같은 잘못을 반복하게 되죠.

 

특히 남성분들이 뭔지 모를 자존심 때문에 미안하다고 말하기 참 힘들어하죠.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것이 찌질한 것이 아니라

미안하다는 말을 못하는 것이 찌질한 것이죠.

 

미안하다는 말이 힘든 분들은 일부러라도 한 번 해서

마음의 벽을 넘어보시면 그다음부터는 점점 쉽게 가능해집니다.

숲에 여러 번 다니면 길이 나듯이 노력으로 마음에 길을 내는 것이죠.

 

5) 마음에 짐이 되는 사람 다섯 번째 유형으로는

열등감과 질투가 심한 사람입니다.

 

평소에 친하게 지내는 듯 싶어도 누군가 잘 되는 꼴을 못 보죠.

자신이 상대적으로 낮아진다는 사실에 열등감과 질투를 느낍니다.

이것이 심해지면 시기심으로 발전을 하죠.

상대방은 그럴 자격이 없다라는 식으로 깎아 내려야 자신의 마음이 편해집니다.

 

대기업 면접에 합격한 친구에게 운이 좋았나 보네라고 한다든가

승진한 동료를 두고 아부를 잘 했나봐라든가

여성이라면 상사에게 끼 부렸나봐라는 식으로

그 사람이 이룬 성과를 낮춰서 말하고 비하합니다.

 

동호회에서라면 인기있는 사람에 대해

뒤에서 끊임없이 험담을 하고 이간질을 합니다.

이렇게 시기심이 심한 친구는

그것이 내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향해 있는 것이라도 조심해야 됩니다.

 

나에게 오지 않은 것은 내가 그 사람보다 잘 나가고 있지 않기 때문인 것이죠.

언젠가 내가 잘 나가는 상황이 되면 화살의 방향은 나로 향하게 됩니다.

 

또 이런 분들은 자신보다 못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한없이 동정하고 챙겨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연민이 많다고 해서 시기심이 없는 것이 아니죠.

 

자신보다 잘 나가는 사람에 대한 태도를 보아야 합니다.

상대방이 잘됐을 때 진심으로 기뻐하는 친구가

질투가 없고 오래갈 수 있는 친구입니다.

 

 

이렇게 짐이 되고 스트레스를 주는

다섯 가지 유형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물론 짐이 된다고 해서

무 자르듯이 무조건 손절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나의 그릇과 에너지가 커서 상대방을 품을 역량이 되고

점차 상대방을 변화시킬 수 있다면 함께 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겠죠.

 

하지만 내 힘이 약해서

자꾸 나의 상태가 점점 안 좋아지는 방향으로 간다면

손절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그것이 가족 관계라고 할지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어차피 함께 수렁으로 빨려 들어가기보다는

내가 에너지를 잘 회복하고 키워서

나중에 상황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것을 도모해볼 수 있기 때문이죠.

 

물론 가족은 딱 손절하고 안 본다는 개념보다는

마음으로 끊고 엮여 들어가지 않는다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고요.

 

 

이렇게 다섯 가지가 짐이 되고 스트레스를 주는 사람의 유형이었다면

상대방으로 인해 스트레스가 너무 심할 때

'손절을 해야 하나?' 라는 갈등이 생길 수가 있죠.

이것을 말끔하게 결정하는 기준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내가 상대방을 사랑하는가?’ 입니다.

상대방으로 인해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할지라도

내가 상대방을 사랑한다면 감내할 수 있는 마음이 들겠죠.

사랑하지도 않는데 스트레스를 받아낼 필요는 없습니다.

 

-두 번째로는 그 사람을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 가치가 있는 일인가?’ 입니다.

상대가 변하려고 노력도 하지 않고 변할 가능성도 없고

노력하는 자체가 가치가 없는 일이라면

굳이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서로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세 번째로는 내가 상대방으로부터 존중받고 있는가?’ 입니다.

 

이 세 가지 중에 어느 것도 해당이 되지 않는다면

미련을 두지 않고 정리하는 것이 답입니다.

그것이 친구이건 심지어 가족이라고 할지라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치 돈을 길거리에 뿌리는 것처럼

아무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스트레스이기 때문이죠.

 

손절하는 내가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닐까? 고민하지 않고

맘 편하게 결정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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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마음의 짐이 되는 사람의 5가지 유형과

손절하는 3가지 기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주변의 사람들을 보기 전에

먼저 내가 거기에 해당되지 않는지부터 확인하고 고쳐가는 것이 순서겠죠.

 

정리하면 마음의 짐이 되는 사람으로는

1. 매사에 부정적인 사람

2. 받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사람

3. 자신의 얘기만 하고 위로받으려 하는 사람

4. 미안함을 모르는 사람

5. 열등감과 질투가 심한 사람

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스트레스를 주는 사람에 대해서 손절하는 3가지 기준은

1. 내가 상대방을 사랑하는가?

2. 그 사람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가치가 있는 일인가?

3. 내가 상대방으로부터 존중받고 있는가?

여기 해당되지 않는다면 미련을 갖지 않으셔도 됩니다.

 

막상 이렇게 사람을 정리하려고 하면 두려운 분들이 계시죠.

마음에 사람이 빠지면 빈 구멍이 생기고 외로움이 찾아올까 봐 두렵습니다.

 

그런데 사실 빈 구멍이 아니라 비워진 공간이죠.

그리고 외로움은 두려운 것이 아니라 성장의 기회입니다.

 

사람은 외로울 때 내면을 성찰하고, 혼자 있을 때 독서를 하며 지혜로워지죠.

그리고 이렇게 내가 성장을 하면

앞의 사람이 빠졌던 마음의 공간에

내 수준에 맞는 더 좋은 사람들로 채워지게 됩니다.

주변 정리를 통해 여러분은 정리된 내면과

더 좋은 인간관계를 만들어 가실 수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