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23)

[법륜스님의 세상보기] 지구 오염은 결국 나에게로

Buddhastudy 2023. 3. 22. 19:55

 

 

 

아이들이 고기를 좋아합니다.

그런데 고기를 먹으면 환경 오염이 심해진다고 합니다.

환경을 위해 고기를 먹지 말라고 해야 할까요?

그리고 평소 쓰레기를 많이 배출하는 것 같아 반성하고 있습니다.

한 개인으로서 어떤 환경 실천이 필요할까요?//

 

 

-건강을 위한 음식 섭취를 위해서는-

 

건강을 위해서 필요한 고기의 양이 있고

혀에 좋아서 많이 먹는 양이 있거든요.

 

사탕은 입에 달콤하지마는

치아에 안 좋다고 애들 안 주잖아요.

그런 것처럼 필수아미노산의 측면에서

고기가 우리 몸에 어느 정도로 필요한가?

 

하루 필요량이 자기 체중의 100분의 1인가 그래요.

60kg면 하루 60g만 필요하다는 거예요.

하루에 300g씩 먹고 이러잖아요.

그러면 그거 다 그냥 배출되는 거예요.

 

고기 소비량을 줄이자는 거예요.

그게 건강을 해치거나 못 먹게 하는 게 아니라

건강도 위하고 경제적으로도 효율적이고

지구 환경도 살리는 길이라는 것을 과학적으로 밝혀서

아이들과 대화하는 게 필요하다 이런 얘기에요.

 

고기를 안 먹거나

먹더라도 건강에 도움이 되는 양은 어느 정도라는 것을

연구해서 실천하는 게 필요하겠죠.

 

옛날에는 영양실조니까 항상 배불리 먹어야 했는데

지금은 영양과다기 때문에 항상 좀 부족한 듯이 먹는 것이

소화에도 좋고 건강에도 좋아요.

 

실컷 먹는 것은 옛날에 배고플 때의 가치관이에요.

실컷 먹는 것은 몸에 안 좋아요. 위에 부담이 되고.

조금 더 먹고 싶을 때 부족한 듯이 끝내야 건강에 제일 좋다는 거예요.

 

-음식 쓰레기 활용을 위한 아이디어-

 

음식을 적게 만들고 만든 음식을 남기지 말고 다 먹으면

음식물쓰레기가 적게 나오겠죠.

 

만들 때도 배추의 경우 아주 나쁜 겉잎만 떼어내고

다 그냥 먹어도 영양에 아무 지장이 없잖아요.

 

음식쓰레기가 나오면 그걸 썰어서 말려서

지렁이 퇴비장 같은 것을 마련해 거기서 퇴비를 만들어

그 퇴비를 집 안 화단에 주면 밖으로 쓰레기는 내보내고

거름은 또 돈 주고 사오는 일을 안 해도 된다는 거예요.

 

아파트 단지 같으면 앞으로 그 아파트에서 나온 음식쓰레기는

다 그 아파트에서 퇴비장을 마련해서

아파트 정원의 비료는 전부 그걸로 사용하는 거예요.

 

만약 하루에 음식쓰레기 1kg를 내보낼 때는 기본요금을 받지만

2kg 내보낼 땐 기본요금의 3

3kg 내보낼 때는 10배를 내도록 누진제를 해야 하는 거예요.

벌금이 핵심이 아니라 음식쓰레기를 적게 내도록 하는 거죠.

 

첫째는 적게 내야 하고 그래도 나오는 쓰레기는

그 안에서 완전히 순환 장치를 마련한다.

이렇게 할 때 아파트 몇 세대가 살면

정원 몇 평을 확보해야 되느냐?

 

그러면 사람이 주거하는 건물을 지을 때

환경적으로는 여유 공간 즉 순환될 수 있는 공간을 얼마를 확보한다.

예를 들어 여유 공간이 100평이면

건물을 200평만 지어야 한다는

이런 정책이 있으면 친환경적으로 자꾸 번져나가겠죠.

 

 

-지구 환경을 위해 생각할 수 있는 정책들-

 

이런 걸 지키는 환경 아파트는

요금이 일반 아파트의 30%가 저렴한 대신에

대신에 여기 들어온 사람은 환경수칙을 무조건 지켜야 한다.

아파트 실내 온도를 올리면 안 되고

무조건 겨울에는 18, 20도 이상 안 올라가게 하고

여름에는 에어컨이 25, 27도 이하로 안 내려가게 해놓는 거죠.

 

대신에 가격을 싸게 하거나 관리비를 싸게 하는 식으로

우리가 계속 만들어 나가야 해요, 모든 분야에서.

개인도 개인이지만 국가 정책도.

 

이렇게 할 때 기후 위기가 극복이 가능하다 이런 얘기에요.

사치품 같은 것은 가능하면 생산을 못하게 하거나

소비세를 엄청나게 물리거나 이렇게 해서

소비 상한제, 한 사람이 아무리 돈이 많아도

지구 환경을 위해서 이 이상 못 쓴다.

물도 한 사람이 이 이상 못 쓴다는 제한을 두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필요합니다.

 

아직은 기후 위기가 덜 심각하니까 그렇지,

조금 있으면 제가 말한 그런, 소비상한제 도입이 될 수밖에 없어요.

 

그런 제도가 도입되기 전에도

우리는 절약해서 생활을 해나가자는 운동이 필요해요.

지구 환경을 위해서는 우리가 함께 노력해야 돼요.

 

 

-폐쇄된 지구에서 환경 오염은 결국 나에게로-

 

공기가 나빠지면 내 공기, 네 공기가 없잖아요.

우리가 공유하는 거니까.

공유재는 우리가 같이 노력해서 정화를 시켜 나가야 하는 거예요.

 

우리의 삶이 앞으로 이렇게 서로 협력해서

함께 풀어야 할 일들이 많아요.

이런 것을 우리가 공부 해나가야 합니다.

 

여러분들의 사고가

, 내 가족 이것만 보다가

우리 지역사회, 우리나라, 지구

이렇게 봐야 하는 거예요.

 

여기서 조그마하게 오염을 시켜도

다 지구 안에 있거든요.

어디 가는 게 아니잖아요.

 

다 갔다가 내 입으로 돌아오고

내 코로 돌아오고

이렇게 밖에 달리 갈 데가 없는 거예요.

지구라는 것은 폐쇄되어 있기 때문에.

 

근데도 우리는 그걸 모르기 때문에 버려버리면 없어지는 줄 알아요.

한국에서 싣고 와서 바다에 뿌려버리고

갖다가 남의 나라에 버려도 지구 안에 있죠.

남의 나라가 다 지구잖아요.

 

그래서 지금 흘러서 간 게

지금 주인 없는 바다, 북태평양에

어마어마하게 쌓여 있다잖아요, 플라스틱 쓰레기가.

 

 

이런 것은 어디 갈 데가 없어요.

입에서 먹었는데 힘들다고 넘겨버리니 입에는 없어졌지만

위에 가 있고

위에서 내려간다고 없어진 것 같지만

장에 가 있고

장에서 없어진 것 같지만 그게 다 혈관을 통해서

몸에 다 돌고 있는 거예요.

다른 데 갈 데가 없어요.

지구 안에 다 있는 거예요.

우리가 좁은 눈을 갖고 보고 있기 때문에

이걸 못 봤죠.

 

그래서 이제 우리는 시야를 좀 넓혀서 전체를 봐야 해요.

'이 세계가 연기되어 있다'

'하나로 관계 맺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정부의 정책에 의해서 억지로 끌려가는 시민이 되지 말고

우리가 주체적으로, 자발적으로, 주인된 자세로

지구를 살리고, 나라를 살리고, 생명을 살리는

이런 운동을 앞으로 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