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부 1

[지혜별숲] 쿤달리니 각성을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5단계 원리와 핵심요소 그리고 차크라, 프라나, 나디, 이다, 핑갈라, 슈숨나에 대한 이해. [쿤달리니 각성/4회]

Buddhastudy 2023. 3. 23. 19:42

 

 

 

지난 영상에서 쿤달리니 각성과 신비체험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일은

에너지 통로를 깨끗이 청소하고 열어주는 일이라고 말씀 드렸는데요.

 

이것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첫 번째 질문은요.

에너지 통로를 막고 있는 쓰레기들은 무엇일까?’입니다.

 

무엇이 쓰레기가 되어 통로를 막고 있는지부터 정확하게 알아야

쓰레기를 해결할 방법을 모색해 볼 수 있는데요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전에

먼저 에너지 통로란 무엇인가?’에 대해서부터 생각해 볼게요.

 

--

에너지 통로란 무엇이며

어떤 형태로 어디에 존재하고 있는 걸까요?

에너지 통로를 직접 보고 확인한 사람이 있을까요?

없을 겁니다.

 

우리가 본 것은 책이나 인터넷에 떠도는 그림 이미지일 뿐이에요.

에너지 통로는 인간의 육안으로는 확인되지 않습니다.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 아니라

현대의학으로는 파악할 수 없을 만큼 미세하고 정묘하기 때문인데요.

 

인간은 물리적인 신체 이면에 영적인 신체가 있습니다.

영적 신체는 빛의 진동에 의해 구성되며

일곱 단계의 다른 구심점을 형성하고 있는데요.

이 구심점을 우리는 차크라라고 부릅니다.

 

차크라는 생명에너지인 근원에너지를 받아들이는 에너지 센터에요.

우리 몸에는 대략 88천개 정도의 차크라가 있다고 하는데요.

쿤달리니 각성과 관련된 가장 중요한 차크라는

척추를 따라 위치한 일곱 개의 차크라입니다.

 

차크라를 통해 들어오는 생명에너지를

동양에서는 ()’

서양에서는 프라나라고 하구요.

프라나가 순환하는 미세한 통로들을 나디라고 부릅니다.

 

우리 몸에는 72.000개의 나디가 교차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나디는 생명 에너지인 프라나를 실어 나르는 에너지 통로이면서

심신을 연결시켜 주는 에너지 도로망 역할을 합니다.

 

교통체증이 심하면 차들의 왕래가 원활하지 않죠.

이처럼 나디가 막히면 프라나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합니다.

이때 특정 부위가 악화하거나 여러 가지 질병이 유발되기도 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나디는 이다(ida), 핑갈라(pangala), 슈숨나(sushumna) 인데요.

이 세 가지 나디는

우리 몸의 모든 작용을 관장하며

전체 시스템의 전반적인 상태를 결정합니다.

 

-이다(ida)는 몸과 연계되어 육체적 차원의 건강과 연결되구요.

-핑갈라(pangala)는 마음과 연계되어 심리적 차원의 지적 충족과 연결됩니다.

-슈숨나(sushumna)는 영혼과 연계되어 영적 차원의 지극한 평화와 연결됩니다.

때문에 쿤달리니가 깨어나 슈숨나를 통과하여 근원과 합일되면

영적 차원의 신비체험과 지극한 평화를 경험하게 됩니다.

 

-또 이다(ida)는 달을 상징하며 여성의 특성을 가지고 있구요

부교감 신경 기능을 조절하며 인체의 왼쪽 경로를 관할합니다.

-핑갈라(pangala)는 해를 상징하며 남성의 특성을 가지구요

교감 신경 기능을 조절하며 인체의 오른쪽 경로를 관할합니다.

-슈숨나(sushumna)는 불을 상징하며 중립적 성향을 가집니다.

생명력뿐만 아니라 영적 의식을 각성시키는 역할을 하구요

척추 안쪽에 위치하며 척수를 통과하여 흐릅니다.

 

따라서 나디를 따라 흐르고 있는 에너지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 마음, 영혼 세 가지 방향에서의 접근이 동시에 필요한데요

이 말은 몸을 깨우는 수련과

마음을 깨우는 수련과

영혼을 깨우는 수련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뜻이구요

육체적, 심리적, 영적으로 동시에 성장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몸과 마음과 영혼은 분리되어 있는 듯 보이지만 사실은 연결되어 있는데요

이 연결됨을 이해하고 바르게 통합할 때 쿤달리니는 더 쉽게 깨어납니다.

 

여기에서 제대로 이해해야 할 것이 있는데요

이 에너지를 깨우는 것에만 집중하느라 기본 원리를 놓치고 있다는 것이에요.

 

잠들어 있는 이 에너지를 깨우기만 하면

기적과 신비가 펼쳐지고

모든 것이 완결되리라고 믿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쿤달리니를 깨우는 방법을 찾아 이것저것 기웃거려 봅니다.

조금씩 어설프게 시도해보다

이게 아닌가 보다포기하며

해결되지 않은 의문과 열망을 품고 살아가게 되는데요.

 

진실로 이 에너지를 깨우기를 열망한다면

지금까지의 방식을 거꾸로 뒤집어서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기본 원리를 먼저 이해해 보시라는 뜻이에요.

 

지금까지 여러분들의 방식은요.

1. 먼저 쿤달리니 에너지를 깨운다.

2. 깨어난 쿤달리니는 상승하며 일곱 차크라를 통과할 것이다.

3. 이 과정에서 당연히 에너지 통로인 슈숨나는 뚫리고 연결될 것이다.

4. 그러면 쿤달리니는 근원과 합일되고 기적과 신비가 펼쳐질 것이다.

 

이런 방식으로 이해했기 때문에

첫 번째 단계에서 나아가지 못하고 계신 거예요.

어떻게든 쿤달리니를 깨우기만 하면

깨어난 쿤달리니가 알아서 쓰레기로 막힌 슈숨나를 뚫고 청소하면서

통과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거죠.

 

이 방식대로라면 일단 쿤달리니 에너지를 깨워야 다음 단계가 진행될 수 있는데요.

이 첫 단계에서부터 막히고 정체된 상태이기 때문에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가 없는 겁니다.

 

, 그럼 이제 순서를 바꿔볼게요.

1. 쿤달리니가 상승하는 통로인 슈숨나를 막힌 곳 없이 깨끗이 청소한다.

2. 슈숨나가 깨끗이 청소되면 생명 에너지의 순환은 더 원활해지고, 일곱 개의 차크라는 더 활성화된다.

3. 활성화된 차크라를 통해 들어온 근원 에너지는 슈숨나를 따라 흘러들고, 엄마가 갓 태어난 아기를 어루만지듯 부드럽게 쿤달리니를 어루만진다.

4. 부드럽게 깨어난 쿤달리니는 슈숨나를 따라 상승하고, 일곱 개의 차크라를 통과하며 근원과 합일된다.

5. 근원과 합일된 쿤달리니는 자연스럽게 신비를 펼쳐낸다.

 

이런 순서로 진행되는 것이 훨씬 더 쉽고 자연스러운 방식인데요.

원리를 설명해 볼게요.

 

쿤달리니가 일곱 개의 차크라 제일 아래쪽에 위치해 있다는 것은

아주 깊은 곳에서 아주 깊게잠들어 있는 거예요.

이것은 근원의 소리와 향기가 쿤달리니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일곱 개의 닫힌 문을 통과해야 한다는 뜻인데요.

 

상상해 보세요.

깊고 깊은 동굴 속 어느 작은 방 안에 쿤달리니가 잠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한 개의 문과 다음 문 사이에는 쓰레기 더미가 길을 막고 있습니다.

물론 완전히 막히진 않았어요.

정말 완전히 막혀있다면 우리는 생명을 유지할 수 없을 겁니다.

육체의 생명을 유지할 수 있을 만큼만 막혀있는 거죠.

비유하자면 통로가 자갈이나 모래로 막혀있더라도

물은 통과할 수 있는 것과 비슷합니다.

 

이렇게 일곱 개의 문과 쓰레기 방을 통과해야

쿤달리니가 잠들어 있는 방에 도달할 수 있는데요

이때 일곱 개의 닫힌 문밖에서

아무리 큰 소리로 부르고 쿵쿵 뛰며 문을 흔들어 봐도

그 소리는 쿤달리니에게 가닿지 않습니다.

 

쿤달리니는 에고가 부르는 소리에 반응하지 않기 때문이에요.

쿤달리니는 오직 근원 에너지에만 반응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할 일은 무엇일까요?

소리쳐 부르고, 쿵쿵 뛰며 흔들고, 두드리는

그 모든 에고의 어리석음을 내려놓는 겁니다.

그다음 조용히 다가가

산더미처럼 쌓인 쓰레기를 하나하나 치우기 시작하는 거에요.

 

때가 되면 한 개의 문이 열릴 겁니다.

열린 문과 다음 문 사이에

산처럼 높은 쓰레기 더미가 또 놓여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럼 조용히 다가가 그 쓰레기를 또 하나하나 치우는 거예요.

그렇게 다음 문을 열고, 또 앞에 쌓인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고 정리하며

다음 문으로 나아가는 겁니다.

 

물론 어떤 문이 먼저 열릴 것인지에 대한 순서는

사람마다 다르게 진행됩니다.

그렇게 일곱 개의 모든 문이 열리고 통로가 깨끗해지면

쿤달리니를 깨우기 위해 애써 소리치고 쿵쾅거릴 필요가 없어집니다.

 

일곱 개의 열린 문을 통해 들어오는

따뜻하면서도 시원한 저쪽 세계의 바람이

쿤달리니를 살랑살랑 어루만집니다.

그 부드러운 손길에 쿤달리니는 저절로 깨어나고

근원에서 들어오는 빛과 향기에 이끌려 상승하기 시작합니다.

 

슈숨나를 따라 상승하며

일곱 개의 차크라를 통과하고

근원과 합일되며 근원의 신비를 펼쳐냅니다.

 

이 모든 과정은

여러분이 옳은 방향으로 접근하여 옳은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그저 자연스럽게 펼쳐지는 일일 뿐이에요.

 

 

그럼 이제 원래의 질문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쿤달리니 각성과 관련된 일곱 개의 차크라와

슈숨나를 막고 있는 쓰레기는 무엇일까요?

 

혈관을 막고 있는 혈전은

의료기기를 통해 충분히 확인될 만큼 입자가 큽니다.

하지만 에너지 통로를 막고 있는 무엇

너무나 미세하여 현대 의학과 과학으로는 확인할 수가 없는데요.

에너지 센터인 차크라와 에너지 통로인 나디 역시

우리 눈으로 확인할 수 없을 만큼 미세하죠.

 

그렇다면 슈숨나를 막고 있는 무엇도 당연히 아주 미세한 것일 겁니다.

현대 의학과 과학으로 확인되지 않을 만큼 미세한 무엇

그 무엇은 과연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우리의 마음 에너지입니다.

 

마음은 에너지에요.

마음 에너지는

눈으로 확인할 수는 없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미묘한 물질입니다.

 

이 미묘한 물질이

미묘한 신체를 흐르는 에너지 통로에 쌓이면 쌓일수록

에너지의 흐름이 막히게 되는데요.

 

흐르지 못하고 쌓인 마음 에너지는

에고의 생각감정들입니다.

에고의 부정적 생각감정에서 나온 부정적 에너지는

이산화탄소처럼 독소가 되어 신체를 구성하는 세포 하나하나를 독소로 물들입니다.

그리고 노폐물이 되어 에너지 통로인 나디에 쌓여갑니다.

우리는 생각감정을 가진 인간이고, 따라서 생각감정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여기에는 어떤 문제도 없습니다.

하지만 이 생각감정은 흘러가야 하는 거예요.

생각감정이 흐르지 않고 고여 있고 머물러 있다는 건

혈액이 혈관 속에서 흐르지 않고 고여 있는 것과 똑같은 상황이에요.

 

이것은 사실 우리 모두 조금만 깊게 생각해 보면 이미 알고 있는 일인데요.

세상의 모든 것은 흘러야 존재할 수 있습니다.

 

새벽은 낮으로, 낮은 밤으로, 밤은 다시 새벽으로 흐르고 순환합니다.

새싹은 무성한 잎으로, 무성한 잎은 떨어지는 낙엽으로, 낙엽은 다시 새싹으로 흐르며 순환합니다.

아이는 청년으로, 청년은 노인으로, 노인은 다시 아이로 흐르며 순환합니다.

빗물은 시냇물로, 시냇물은 강물로, 강물은 바닷물로, 바닷물은 수증기로, 수증기는 다시 빗물로 흐르며 순환합니다.

 

생각감정 역시 마찬가지예요.

오늘 내가 이 생각을 하고 이 감정을 느꼈지만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흘려버리고

새로운 생각과 감정으로 살아야 하는 거예요.

 

이 생각감정을 흘려버리지 못하고 붙잡아 내 안에 쌓아둘 때,

이것은 쓰레기가 되어

에너지 센터인 차크라를 막고,

에너지 통로인 나디를 막아버립니다.

 

그런데 우리는 우리의 생각감정이 흘러야 한다는 사실을

그다지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미 알고 있지만, 자신이 알고 있다는 생각의 습관에 빠져

알고 있다고 착각하며 간과하고 있는 거예요.

 

하지만 알고 있고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건

그냥 생각일 뿐 진짜가 아닙니다.

진실로 실천하고 체험할 수 있을 때에만

진실로 알고 이해한 것이에요.

실천과 체험이 따르지 않은 앎은

앎이 아닙니다.

 

영적성장에서 마음공부가 중요하다고 아무리 이야기해도

그것이 진실로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깊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바라보고 이해하고 넘어서는 과정이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고 어렵게 느껴지거든요.

좀 더 쉽고 빠른 길을 찾아

얼른 신비체험과 기적의 세계로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앞서거든요.

 

하지만 영적 성장에서 지름길은 없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서 출발하여

차츰 영적 이해를 확장해 가며

다른 것을 통합해 갈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하나를 빼버릴 순 없는 겁니다.

 

말씀드렸듯이 쿤달리니 각성을 위해서는

, 마음, 영혼 세 가지 방향에서의 접근이 동시에 필요합니다.

몸을 깨우는 수련과

마음을 깨우는 수련

그리고 영혼을 깨우는 수련이 통합되어야 합니다.

 

오늘은 에너지 통로인 나디에 대해서 말씀 드렸고요

에너지 통로를 막고 있는 쓰레기들은 무엇일까?’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 보았습니다.

 

다음 영상에서는 이 쓰레기들을 치우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방안들

, 마음, 영혼 세 가지 방향에서의 접근에 대해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진지한 구도의 길을 걷고 계시는 구독자님들과 함께하는 [지혜별숲]이었습니다.

오늘도 고요하시고 현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