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2)

[즉문즉설] 제217회 대기업 취업과 창업 둘 중에 고민 중, 어떻게

Buddhastudy 2012. 12. 27. 04:23

출처 YouTube

 

. 둘 다 버려버리세요. 두 개가 고민이니까 두 개 다 버려버리면 고민이 없잖아. 대기업 취업하는 것도 버려버리고. 그거는 들어가기 어려우니까 버려버리고. 이거는 성공할지 말지 모르니까 버려버리고. 제일 안전한 길을 가세요. 그건 뭐냐? 중소기업에 한 100만 원쯤 주는, 또는 80만 원쯤 주는 그러나 고 일 자체, 월급은 아주 적은데 그 일 자체는 재미있게 할만하다. 요런 거 찾아가지고 한번 시작해 보세요. 일은 많이 하고 월급은 조금 받는 데를 찾아가. 그러면 들어가기 쉬울까? 어려울까? 쉽겠죠.

 

졸업하는 즉시 이튿날 갈 수 있어요. 일단 다니면서, 거기 다니면서 80만 원을 받든 100만 원을 받든 일단은 내가 먹고 자는 거는, 내 용돈은 해결이 돼요? 안 돼요? 해결이 되죠. 일단은 성인이 된다는 것은 자기 생존에 대한 책임을 질 줄 알아야 돼. 자기 생존에 대한 책임을 안 지고 머리 굴리는 거는 다 공상에 속합니다. 번뇌고. 자기 생존에 대한 책임을 지면서 머리를 굴리는 거는 연구에 속해요. 일단 생존 대책을 먼저 세워놓고, 그다음에 그걸 하면서 재미있으면 그 계속하고, 계속하면 거기서 아이디어가 나와요.

 

그래서 창업으로 가든지. 안 그러면 조그마한 회사 내가 잘하면 인수해버리든지. 아시겠어요? 거기서 방법을 찾으면 돼요. 그러면서 이제 딴 걸 연구해가지고 딴 데로. 그러면 어디를 가도 이거보다는 월급 더 받는 직장 구하기 쉬워요? 어려워요? 쉬우니까 항상 그만둬도 다음 직장이 보장이 됩니다. 그러고 이 정도 직장에 다니면 내가 사장한테 큰소리쳐요? 사장이 나한테 큰소리쳐요? 내가 사장한테 큰소리치지.

 

노동자이면서 뿌듯하게 생활할 수 있어요. 기 안 죽고. 그런데 자기가 만약에 대기업에 취직하겠다. 그러면 첫째 취직하기 어려워 실업자로 시간을 많이 보내야 되요. 두 번째 자꾸 떨어지면 자학증상이 생겨요. 용하게 걸렸다. 그러면 거기 가서 돈 많이 주는 대신에 자기가 능력을 발휘해야 되는데 능력아 안 나오면 엄청난 심리적인 부담을 져야 돼. 그러고 눈치를 계속 봐야 돼. 그리고 거기서 나오게 되면 이제는 갈 데가 없어. ? 그만한 직장을 찾기가 쉽지가 않으니까. 그래서 평생 실업자로 살기가 쉬워.

 

첫발을 어디 디디나. 이게 굉장히 중요한 거요. 첫발을 딱 제가 얘기한 데로 디디면 평생직장 잃을 필요는 없습니다. 그런데 그거보다 더 좋은 거는 정토에 와서 100일간 출가생활을 하면 돼. 이거는 돈 내고 노가다를 해야 돼. 돈 내고 100일간 노가다를 밥 짓고 빨래하고 구박받고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예불하고 절하고 밤 10시에 자고, 그래서 눈을 감았다 싶으면 벌써 목탁치고 눈뜨라 그러고. 이렇게 100일을 딱 살면 마음이 어떠냐?

 

세상에 겁이 없어지고 뭐든지 다 할 수 있는 사람이 돼 버려요. 식당에 가서 종업원 하라 그래도 할 수 있고. ? 여기는 돈 내고 종업원 했는데 거기는 가면 돈 받으니까. 못할 일이 없죠. 그러니까 이게 제일 좋은데, 그거는 뭐 안 할 거 같으니까. 그렇게 해서 자기 딱 진로를 선택하면 잔머리 안 굴려도 되지. 80만 원이 아니라 50만 원이 되도 실패 안 해. 빚만 안 지면 실패 아니야.

 

그렇게 해봐요. 창업이 지금 하고 있는 창업이 자기가 좋아하는 부분이에요? 억지로 하는 거요. 어 그럼 하세요. 그래. 그러니까 길이 금방 나오네. 봐라. 시작해 보세요. 그러면 만약에 실패하면 경험 삼아, 경험으로 삼고 다시 하면 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