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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홍식_[깨어있음_2단훈련] 2_4 평상심이 도다

Buddhastudy 2013. 3. 3. 19:21

출처 : 홍익학당 => 윤홍식의 명상 이야기

 

. 수행의 요점. 수행의 요점은 이 말대로 핵심입니다. 수행의 요점은 다만 범부의 알음알이. 지금 우리가 일으키는 생각들이요. 그거를 다할 뿐 내려놓을 뿐 [몰라] 왜 그러지? 하고 내려놓을 뿐. 별도로 성인의 이해가 있는 것은 아니다. 요 말이 아까 제가 드린 말씀입니다. 참나를 모르신다면 [몰라] 하면 그 자리가 참나입니다. 참나가 뭔지 아셨다면요 그 다음에는 찾지 마세요. 참나를 찾으려고 하면은 어긋나버립니다. 참나를 모를 때는 그 자리를 알아야 되지만, 안 뒤에는요. 찾지 마셔야 되요. 다 같은 [몰라] 입니다. [몰라] 해야 참나를 알게 되고, 참나를 안 뒤에는 참나를 알았어요. 이제 뭐가 참나라는 걸 알았는데 그 다음에 일어나는 병통이 이겁니다.

 

더 끝내주는 참나가 있지 않을까?” 아니면 또 하나요. “참나를 자꾸 놓치네. 내가, 자꾸 참나를 놓치네.” 그런데 생각해 보세요. 참나가 놓쳐질 수 있는 물건이 아니죠. 참나는 우리 안에 늘 있는 건데요 이 두 말을 안 하면 되요. 그러니까 참나를 더 찾으려고도 안 해야 되고, 놓쳤네 라고도 안 해야 되요. 이게 육조혜능이 말한 선도 생각하지 말고 악도 생각하지 않으면 그 자리다.” 는 얘깁니다. 선을 생각한다는 게 더 잘하고 싶은 거에요. 악을 생각한다는 게 악을 좀 버리고 싶은 거에요. 즉 참나와의 접속이 자꾸 끊어지는 게 싫은 거에요. 선을 생각한다는 건 더 끝내주게 접속하고 싶은 거에요. 이 두 마디 말을 하지 마라. 그러면 그대로 참나다.

 

이 말이 왜 그러냐 하면 참나는 절대 갈망하는 자리가 아니니까요. 욕망하는 자리가 아니고 뭐가 부족하다고 하는 자리가 아니기 때문에 내가 계속 끊어져서 부족하다. 참나를 제대로 못 만나서 부족하다. 부족하다라고 계속 부족하다. 부족하다. 얘기하고 있으면 그건 에고 상태입니다. 깨어있음이 점점 약해져요. 그러니까 그 말만 하지 마라. 그러니까 이 얘기입니다. 공부는 뭐냐? 범부의 알음알이. 선악 즉 더 잘하고 싶은 마음, 안되는 게 짜증나는 마음. 두 마음만 하지 않으면 그대로 퍼펙트하다. 별도로 성인의 예가 있는 건 아니다. 더 잘하려고 하지마라는 겁니다. 성인들은 더 끝내 줄 텐데. 나는 이거 밖에 안 되네. 이런 말 하지 마라. 이미 퍼펙트하다. 아시겠죠?

 

서산대사도 지금 간절하게 얘기해주십니다. 그 다음 얘기 똑같은 얘기입니다. 정법을 구하지 마라. 중생의 마음 버릴 필요 없다. 여러분 마음 지금 그대로 퍼펙트 하다는 겁니다. 단 뭐만 안 하시면 되요? 알음알이만 안 일으키면 되니까 뭐만 하시면 됩니까? 자성을 오염시키지만 않으면 됩니다. 뭐로 오염시키나요? 생각감정오감으로요. 특히 생각이요. 그러니까 정법을 구하는 것이 사특한 것이다. 더 잘하려는 것이 사특한 것이다. 잘하려고 하지 마세요. 만족해 버리면 퍼팩트입니다. 참나는 만족한 자리지 부족하다고 말 한자리가 아니기 때문에 참나를 알고 싶다면 여러분 빨리 [몰라]라고 해버리세요. 나는 원하는 게 없다. 그래서 [몰라]랑 같이 제가 권해드리는 법이 있죠. [괜찮아]. [괜찮아]라고 해버리세요. [괜찮아]

 

너 그러다가 노총각으로 죽는다? [괜찮아] 거기 제가 끌려 가면은 그러게.” [괜찮아] 그러든지 말든지요. [괜찮아]. [괜찮아] 하면 참나가 여여한데, “그러게하면 제 마음은 이제 생사가 요동을 하고, 미래에 대한 불안 과거에 대한 후회 그때 잘할 걸. 내 미래는 어디로 가는 걸까? 삼계가 내 마음의 삼계가 고에 빠져드는데 [괜찮아]라고 하는 순간 아무 일이 없어요. 괜찮아. 참나는 뭘 바라는 자리가 아니에요. 지금 이 순간 만족해하는 자리지. 지금 이 순간 만족하는 얘기를 바로 해버리세요. [괜찮아]. [몰라] 같은 얘기입니다. 보이스피싱. 제가 항상 얘기하죠. 잡념은 보이스피싱이다. 전화를 해요.

 

우체국입니다.” “. 괜찮습니다.” “우체국입니다.” “왜요?” “계좌가 어쩌구” “어떻게 해야 되나요?” “제가 통장 들고 갈게요.” 이러면 바로 말리는 거죠. 뭐라고 하시나요? 두 가지에요. “우체국입니다.” “모르겠네요.” “우체국입니다.” “괜찮아요.” 지금 돈이 어떻게 잘못. 뭐죠? 그런 거 경고하죠. “당신 지금 아들이 납치됐습니다.” “. 괜찮습니다.” 이런 사람 마음을 누가 흔들어요? 선문답이 이래요. 선문답이 흔들어 놓는 말들 하잖아요. “이거 컵이라고 하지 말고 이거 뭡니까?” “이거 뭐야?” 흔들리죠. 컵이라고 하고 싶은데. 컵이라고 하려고 하니까. 컵이라고 하지 마라고 했잖아. 뭐라고 그러지? 마음이 벌써 생사가 요동하기 시작합니다.

 

탁 던졌을 때 뭐라고 합니까? 그냥 컵이라고 해도 사실은 되요. 내가 깨어서 하면. 더 좋은 답은 컵이라고 하지 마라고 했으니까 물 따라서 그냥 마시는 겁니다. 이거 지가 뭔지 보여줬잖아요. 나는 어떤 존재인지 보여줬죠? 물 따라 먹는 존재다. 무심히 깨어서. 포인트는 이게 중요한 게 아니라 깨어있다는 거. 요동하지 않는다는 거. 그래서 제가 선문답에서 절대지지 않는 법. 백 점은 아니지만 과락 이 아니라 합격 점 60점은 무조건 넘기는 거. [몰라]라고 하시는 거. 방금처럼. “이거 컵이라고 하지 말고 이게 뭡니까?” 당황하시면 생사의 요동이 시작되고 [몰라] 배째. 너나 궁금해해. 나는 상관없으니까. 이렇게 나가시면 건들 수 없습니다.

 

100점 짜리 답은 아니지만 60점은 넘어요. 참나를 알고 있는 건 맞기 때문에. 자유자재로 용을 하는 건 아니지만 본체는 지키고 있잖아요. 방어는 하고 있기 때문에 인정해 주는 겁니다. 자유 자재한 역공까지 가하죠. 고수들은 역공까지 가하겠지만 그것까지는 아니어도 참나를 알고 있잖아요. 이걸 서로 확인 받으려고 하는 거기 때문에 흔들리시면 안 되는 겁니다. 이해되시죠? 정법을 절대 찾으려고 하지 마세요. 무문관에 이런 게 있습니다. 제 선어록 책에 있는 데요. ~이 얘기를 꼭 드리고 싶었어요. 남존에게 조주가 물었습니다. “어떤 게 도입니까?” 남존님이 대답했어요. “평상심이 도다.” 지금 당신 마음 그대로 도다. 이겁니다.

 

이렇게 이 얘기 들었을 때 어떠실 거 같아요? 할 말이 더 없으셔야 됩니다. [괜찮아]라고 그냥 하십시오. ~ 그렇구나. [괜찮아]. 더 찾지 말자. 여기서 바로 끝나야 되요. 여러분이 저한테 부처가 뭡니까?” “당신 마음 지금 그대로 부처입니다.” 이 얘기를 드린 겁니다. “아예.” 하면 끝나요. 그런데 제자가 못 알아들었습니다. 조주. 조주 같은 고수도요 처음엔 이렇게 헤맸어요. 이 말에 못 알아들었어요. 그래도 뭔가 추구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그래도 뭔가 추구해야 되는거 아닙니까? 참나 찾아야 되는 거 아닙니까? 가능한 얘기죠. 그럼 뭐라고 합니까? 찾으면 어긋나. 찾지 마. 사실은 처음부터 안 찾으시면 이미 견성이에요. 참나를 안 찾으시면 견성이에요. 모순 된 말 같지만 이해되세요?

 

[주인공] 하고 맡겨버린다는 얘기나. ‘참나를 찾지 마라.’는 얘기나 같은 애기입니다. 기독교 분 같으면 아버지하고 맡겨버리세요. 아버지한테. 왜 내가 고민합니까? 무거운 짐 다 맡기라고 했는데요. ‘아버지하고 맡기면 그 자리에 이미 성령이 깃들어 있는 상태입니다. 맡긴지 다시 확인하려고 하면 다시 분별심에 빠지는데. 딱 맡기고 내 마음이 평온해졌으면 그 평온은 성령에서 오는 거지 내가 만든 게 아니에요. 자 이런 겁니다. 그래서 찾지 마세요. 처음엔. ~ [모른다]도 찾지 않는 겁니다. 엄밀히 말하면. [몰라]. 안 찾겠다는 겁니다. “부처가 뭐지?” [몰라]. 그럼 참나가 나와요. 여기까지 꼭 확인하시고요.

 

참나를 꼭 확인하신 뒤에는 더더구나 [몰라]라고 하시면 늘 참나라는 걸 스스로 알 수가 있어요. 처음에는 참나를 꼭 찾으세요. 물론 찾는 방법은 여전히 찾지 않는 방법으로 찾는 겁니다. 그 다음에는 진짜로 찾지 마세요. 자기가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찾지 않아도 그게 어디 안 간다는 걸 늘 아실 겁니다. 그런데 찾아 버리는 마음이 이겁니다. “나 놓친 거 같아.” 노분별심이고, 참나를 더 끝내주게 만나고 싶다라고 하는 것도 분별심입니다. 두말만 하지 마시고 안 찾으시면. 안 찾는 마음이 뭔 마음이요? 괜찮은 마음. [괜찮아] 하는 마음이고 그 마음은 이미 그대로 참나입니다. 요 원리 꼭 아셔야 됩니다. .

 

그래서 내가 참나가 뭔지 모르겠다. 평상심이 도란 말도 있고 바로 알면 좋지만, 참나가 뭔지 모르겠다. [모른다]를 자꾸 해보세요. 내려놔 보세요. 아까 화두선 같이 생각을 쓰지 않고 답을 찾아보세요. 거기 머물러 보세요. 그러면 이 놈이 나의 본래 면목인지 아시는 날이 옵니다. 그 다음에는 안 찾으면 그게 늘 있다는 걸 늘 아시게 됩니다. 이런 단계를 거쳐서 꼭 수행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