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3)

[즉문즉설] 제806호 외동아들이 외로움을 극복하는 방법

Buddhastudy 2013. 8. 6. 22:11

출처 YouTube

 

~ 억수로 어려운 질문했다. 초등학생 겁난다. 초딩 겁난다. 진짜. 왜 그렇게 어려운 질문을 해요. . 요즘 외동아들 아닌 사람 있어요? 없어요? 요새 다 외동아들이죠. 그럼 자기만 외로워요? 딴 사람도 외로워요? 모든 인간이 다 외롭죠? 어린애들이. 그죠? 그러면 끼리끼리 논다. 이러 말 들어봤어요. 외로운 사람 끼리끼리 모여가지고 외롭지 않도록 만들어보면 어떨까요? 친구하고.

 

아니 마이크 쥐고, 해결이 됐어요? 어허하하하.. ~ . 빨리 깨닫는다. 난 한참 얘기하려는데 벌써 깨쳐버렸어? . 알았습니다. . 우리 저기 초등학생은 이미 깨쳐버렸어요. 그래서 얘기할 게 없는데. ~ 저기 연세 드셔서 바로 깨쳐버렸는데. 젊은 사람들 못 깨쳤으니까. 그러니까 요즘 다 하나죠. 그죠? 다 외롭겠어요? 안 외롭겠어요? 외롭지. 그런데 내가 외로우니까 남이 나를 이해해 줬으면, 누가 나한테 가까이 왔으면 이런 바람이 있어요. 외로울 때는.

 

내가 가만히 있어도 누가 와서 아이고 아무개야.’ 이렇게 대화해주기를 원하는데. 문제는 나만 외동이 아니고 내 친구들이 다 외동이다. 그래서 내 친구들도 다 외로운 사람들이다. 그러니 다 누군가가 나에게 다가와서 먼저 얘기해주기를 원한다. 요게 현실이에요. 그러니까 다가오기를 바라지 말고 어떻게 해라? 내 먼저 다가가라. 나만 외로운 게 아니라 너도 외롭다. 우리 외로운 이들끼리 만나서 어깨동무하고 외로움을 달래자.이렇게 친구들에게 적극적으로 대시를 하세요. .

 

아따 마, 이렇게 설명 안 해도 딱 알아버렸어. 이런 걸 뭐라고 그래요? 선지가 있다. 그래요. 선지가 있다. 그냥 이렇게 달을 가리키면 손가락 끝을 보통 보는데, 달을 가리키면 벌써 뭘 본다? 달을 딱 봐버려요. 그래서 언어도단. 언어가 딱 끊어져 버려. 말이 필요가 없어. 말 넘어 확~ 봐 버려. 그 정도는 돼야지. 하하하. 설명을 해주는데도 미진해서 더 해달라는데, 쟤는 더 해주려고 그래도 알았습니다.” 이래 끝나버렸어. 하하하.굉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