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3)

[즉문즉설] 제499회 자기 변화를 위한 수행

Buddhastudy 2013. 8. 13. 22:18

출처 YouTube

 

결혼할 때 헤어질 거 생각한 사람 있어요? 애기 키울 때 애기가 커서 말썽 피울 거 생각했어요? 애기 살인하고 강도 하고 감옥 간 자식들 부모 가슴 아프겠죠? 그런데 그 부모 다 제 자식 클 때 그럴 거라고 생각했어요? 안했어요? 그래도 다 이렇게 되지. 그래도 다 이렇게 되지. 이런 일이 생긴다. 이 말이지. 그것은 뭐 하나님이 우리 사는 거, ~ 시기질투해서 이렇게 일부러 괴롭히는 것도 아니고 전생에 뭐 어쨌다. 이런 것도 아니고, 궁합이 안 맞아서 그런 것도 아니다. 쥐가 쥐약을 먹듯이 알지 못해서 화를 자처한 거다.

 

결혼해서 사랑받는 줄 알고 결혼해서 왔더니 사랑받기는커녕 집을 떠나서 남편하나 보고 왔는데 남편이 나를 끔찍이 보살펴줘도 살까 말까 하는데, 이게 어때요? 시댁식구하고 한편이 되어가지고 나를 보살펴 주지 않으니 우선 실망하고 악심이 생기고 예를 들면 이런 식으로 시작이 된다.이 말이오. 돈 잘 버는 줄 알고 와보니 돈은 못 벌고, 성질이 좋은 줄 알고 살아봤더니 이게 질도 더럽고, ~ 이런 식으로 해서 내가 살기가 힘들어지고 마음에 막~ 악심이 생기는데. 또 애가 생겼다. 이 말이오.

 

그러니까 마음에 악심을 가질 때 애가 생기니까 임신 몇 개월 상태에서 다 신경을 다치게 되고, 그러면 첫째는 육체적인 장애가 생겨나고. 또 언제, 어린애 키우면서 악심을 품다보면 아이들의 정신건강, 소위 정신장애가 생겨나게 되고, 다 거기서 닮아서 이렇게 형성되는 거요. 그러니까 쉽게 얘기하면 자기가 자기를 잘 알았으면 시집가야 되요? 안가야 되요? 안가야 되지? 자기가 자기를 몰랐다. 두 번째 모르고 갔으면 그다음에 성질을 고쳐가면서 맞춰서 살아야 되는데, 또 자기를 움켜쥐고 그래서 부부간에 갈등이 생겼다.

 

그럼 부부간에 갈등이 있더라도 애기한테 영향 안가도록 엄마가 어떤 경우에도 마음에 긴장을 안 하도록 마음 관리를 해서 아이가 완전하도록 보호해줘야 된다. 그런데 애는 안중에 없고, 자기 괴로운 것만 생각하고 날뛰다 보니 애가 상처입어서 또 애가 이런 문제가 생겨난다. 이렇게 계속 악순환을 지금 거듭하고 있는 거요. 어떻게 이렇게 지지고 볶고 살고, 업 짓고, 짓고 업 받고. 그렇게 사는 거지. 물에 빠져 허우적대면서 그냥 뭐~ 사는 거지. 그런데 앞으론 이렇게 안 살아야 되겠다.

 

이런 생각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지금이라도 정신을 딱 차려서 삶의 방향을 바꾸어야 되요. 그런데 아직도 이렇게 지어 놓고는 또? 부처님 원망하고 하나님 원망하고 빚은 태산같이 지어놓고는 안 갚으려고 요리 빼고 조리 빼고, 복은 털끝만큼도 안 지어놓고는 남의 복까지 다 자기가 가져오려 그러고. 이렇게 험하게 사니까 이게 해결 될 수가 없는 거요. 그러니 그 수행문에 명심문에 뭐라고 나옵니까? 수행문에? 이절 저절 이산 저산 이 사람 저 사람 찾아다니지 마라 그랬지? 자기가 지어놓고 어디로 간다고 피해지겠어요? 그러니까 정신 딱 차리고 자기 정진을 해나가야 된다.

 

그래야 내가 편안해지고 나와 관계 맺은 사람들이 편안해지고, 좋아진다. 이 말이오. 이미 장성했지만 아들딸들이 나로 인해서 지금보다 나아지고, 이런 반복을 안 할 수가 있다. 뭔가 지금 형편에서 나아가는 쪽으로 한발 가야 될 거 아니냐? 자꾸 나빠지는 쪽으로 가서는 안 된다는 거요.그래서 우리가 이 불법 공부를 하는 거란 말이오. 그래서 정진을 하는 거고. 그러니 지금이라도 정신을 차려서 ~ 이게 내가 내 뜻대로 안된다고, 내 식대로 하려고 악심을 품고 하다 보니 잘되기는커녕 더 나빠졌구나.” 이걸 탁 깊이 자각하면 이제 내 생각을 내려 놔야 된다.

 

그러니 자기 생각을 고집하면 안 된다. 그걸 내 버려야 될 건데 그걸 콱 움켜쥐고 그대로 되게 해달라고 부처님께 빈단 말이오. 그래서 이게 끝이 안 나는 거요. 기도를 죽어라고 하고, 밤샘해서 하고, 3천배를 하고 만 배를 하더라고 악심을 갖고 복 달라 하는 게 아니라, 이 악심을 품는 나를 어리석은 나를 이 까르마에 계속 끌려 다니지 않기 위해서 이걸 내가 이겨 내기 위해서 원을 세우고, 밤샘을 하고 하더라도 이렇게 해야 된단 말이오. 그래야 자기 변화가 일어난다. 으흠.

 

그러니까 여러분이 얘기하는 거는 그 생각에 빠지면 아이고, 어렵겠다. 이렇게도 못하고 저렇게 못하고.” 이렇게 생각하지만, 그 생각에 떡~ 나와 한발 밖에서 내려다보면 아무 일도 아니오. 아무 일도 아닌 줄을 알면 닦을 것도 없어져 버린다. 이거야. 그게 큰일인 줄 알면 죽을 때까지 해도 해결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불교가 깨달음의 종교다. 깨달음의 가르침이다. 이렇게. 그게 아무 일도 아닌 줄 확연히 깨쳐버리는 게 중요하다.그러면 여러분이 자유로워집니다. 아까 한 보살님, ~ 딸이 데리고 온 남자친구가 마음에 안 든다고 난리를 피우고 그러는데 얘기를 가만 제가 들어보니까. 우선 딸이 20살 위요? 20살 넘었죠?

 

신체장애자요? 장애 아니오? 정신적으로도 보니 크게 장애가 없죠? 으흠. 엄마가 보니까 남자친구가 조금 자기 딸보다 모지란다 싶은 거 보니,딸이 자기보다 좀 모지라는 사람 사귀는 보니 자비심 있는 사람이오? 없는 사람이오? 얘기를 가만 들어보면, 큰 문제가 없어요. 또 사귀가다 또 말다 하더라도 큰 문제가 없고, 그 사람하고 결혼해도 큰 문제가 없고, 결혼하고 살다가 또 뭐 못살아서 헤어진다 해도 별 큰 문제가 없어. 그러면 자기 딸이 똑똑다 하니까 똑똑한 딸이니까 한번 살아보고 안 되니까 어떻겠어요?

 

~ 내가 원래 혼자 살아야 되는데 이게 잘못 살았구나.” 해서 그때 가서도 또 출가 할 수가 있을까? 없을까? 있겠지. 그러니까 아직 길이 어이될지 몰라. 그러니 우선 마음을 딱 해서, 이게 만약에 비는 기도를 한다. 부처님이 위대하시다. 하나님이 위대하시다. 나를 도와주신다. 이렇게 우리가 어쨌든 도움을 받으려는 마음이 있어요? 없어요? 있지. 이런 비는 기도를 한다면 그분께서 알아서 해주실 거니까 나는 아이고, 부처님 알아서 해주십시오. 이래되든 저래되든, 나는 눈이 어두워서 모릅니다. 그저 지혜로운 눈으로 보시고 저 길을 열어주십시오.” 이렇게 사량 분별 내지 말고 이렇게 기도를 해야 됩니다. 아시겠어요?

 

이건 이렇게 해 달라, 저건 저렇게 해 달라. 이래 달라 저래 달라. 이래 달라 저래 달라. 그럼 지가 그렇게 잘 알면 자기가 하지 부처님한테 뭐 하러 부탁을 하노? 그렇게 잘 아는데. 여러분 내가 이 상담할 때도 스님. 이거 어떻게 하면 되요?” 그래서 내가 요래라니까. “아이고 그러면 안돼요. 저런다.” 그래. 그럼 그래라.”하니까. “이래도 안 되는데요.” 그래. 물었으면 시킨 데로 해봐야 돼? 안 해봐야 돼? 해봐야 되겠지. 나는 요렇게 했으면 좋아서 물어봤더니 스님, 저렇게 하라 그러고. 저렇게 했으면 좋다 싶은데 스님이 요렇게 하라 해도 따라해 봐야 되요. ?

 

지금까지 내가 내~ 옳다고 생각하는 데로 했는데도 해결이 됐어? 안됐어? 됐으면 나한테 묻겠어? 안 묻겠어? 안 묻겠지. 그러면 자기식대로 하면 또 안 될 거 뻔해. 그러니까 어쩌면 스님이 내가 물은 거 예상한 답하고 반대가 나오는 게 정상이오. 그래야 이게 해결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거요. 또 내가 생각한대로 나오면 그건 그대로 좋고. 그러니 부처님이시여. 하나님이시여. 당신 뜻대로 아옵소서. 이렇게 탁 자기가 놔 버려야 된단 말이오. 저는 잘 모릅니다. 얘기하십시오. 제가 다 그냥 해보겠습니다. 이런 마음이 되어야 되는데.

 

이게 비는 기도는 이렇게 해야 된다. 아시겠어요? 비는 기도로도 자기를 놔야 된다. 그다음 비는 기도가 아니라 자기를 변화시키기 위한, 자기를 숙여야 되는데 안 숙여진 자기를 보면서 정진을 할 때는 이거는 누구한테 부탁하는 기도가 아니란 말이오. 나와의 뭐다? 싸움이란 말이오. 내 까르마, 내 업식, 이거와의 싸움이란 말이오. 그런데 내가 내~ . 왜 지나? 나도 모르게 그냥 습관적으로 옛날식으로 가버리니까. 즉 찰나 무지가 일어나기 때문에. 그래서 내가 정신을 차려야 되겠다.

 

찰나무지에 안 빠지기 우해서는 항상 깨어있어야 되겠다. 이렇게 해서 명상도 하고 깨어있는 훈련을 받는단 말이오. 그래서 참회라고 하면 뭐요? 찰나에 놓쳤다는 거요? 안 놓쳤다는 거요? 놓쳐서 지난 뒤에라도 알았다. “~ 내가 놓쳤구나. 아이고 다시 해봐야지.” 이게 참회란 말이오.아예, 그 찰나에 탁 깨어있으면 참회할 게 있어요? 없어요? 없지. 일어날 때 바로 알아차리니까. 우리가 놓치니까 나중에 다시 알아차리는 게 필요하다. 이렇게 해서 자기 변화를 위한 정진을 한다. 이거로 수행한다. 정진한다. 이렇게 말한단 말이오.

 

그러니까 비는 기도를 하던 자기 변화를 가져오는 기도를 하든, “복주세요.”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고, 인과법에 어긋나. 이거는 허황된 거요. 허황된 거. 허황된 짓을 하면 안 돼요. 그렇게 해서 정진을 하면 득력. 힘을 얻게 된다. 어떤 상황이 왔을 때, 능히 이겨내는, 즉 참고 일을 악다물고 이겨낸다는 게 아니라, 별일 아닌 줄을 알기 때문에 마음이 흔들리지를 않게 돼. 흔들리다가도 금방, “, 내 마음이 짓지. 별일 아니야.”이렇게 해서 딱 제정신이 돌아온다. 이 말이오. 그래서 이 세상에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내가 거기에 구애받지 않는 사람이 된다.

 

세상에 부화내동하는 사람이 되는 게 아니라 내가 세상의 혼란을 점점점점 안정시키는 사람이 된다. 으흠. 엄마가 수행을 안 하면 애가 가서 친구하고 싸우고 돌아와 가지고 엄마 애가 나를 때렸어 이러면 뭐라고?” 이래가지고 쫓아가가지고 어느 놈이 그랬어?” 이래가지고 애 싸움이 동네 싸움이 되면, 애보다 엄마가 더 흥분한다. 이 말이오. 그런데 애가 맞았다고 와서 울고 엄마한테 큰일이라도 난 것처럼 하면, 엄마가 그래,걔가 너 때렸어? ~ 그랬구나. 아이고, 아팠나?” 이러고 수용해 주면서 그래도 걔를 이해할 수 있는 얘기를 한다든지,

 

안 그러면 그래.” 하고 이렇게 하다보면 애 싸움이라는 건 뭐요? 금방 또 감정이 가라앉아요? 안가라 앉아요? 가라앉아가지고 금방 싸워가지고 울다 와놓고 또 조금만 있으면 헤~하고 또 논단 말이오. 그러니까 이거 엄마가 애 말 듣고 흥분할 일이 아니다. 조금만 이렇~ 게 진정시켜주면 금방 또 가서 놀 애란 말이오. 그런데 애들끼리는 싸웠다가도 금방 친해지는데, 그게 엄마한테 가면 엄마가 가가지고 싸움을 크게 만들어가지고 나중에 친구하고 놀라고 그래도 어때요? 못 놀아. 상대편 엄마가 화가 나니까 어때요?

 

쟤하고 놀지마.” 이래가지고 애들끼리는 놀고 싶어도 엄마한테 눈치 보여 못 노는 거요. 이런 식으로 변한다. 이거요. 그러니까 여러분들이 정진을 하게 되면, 바로 여러 상황이 벌어졌을 때도 여러분들이 흔들리지 않게 됨으로 해서 주위마저도 안정시킨다. 아이들도 안정이 되고, 남편도 안정이 되고, 주위가 안정이 된다. 이렇게 해서 이 세상을 좀 더 편안한 세상으로 만들어간다. 그렇게 자기 해탈하는 공부를 계속 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