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홍식/윤홍식_즉문즉설

74. 화두로 견성에 이르는 길 (III) - 반조선, 염불선, 위빠사나의 4단계

Buddhastudy 2013. 10. 20. 17:24

출처 : 홍익학당

 

~ 이제까지 한 거를 정리할게요. 지금 시간이 없으니까. 몽상법어 하나에 정말 많은 얘기가가 들어있죠. 나옹스님이요, 이 글을 너무 좋아하셔서 직접 배웠던 분은 아닌데 몽상스님 법 6편을 구해와가지고 고려에서 고려 말에 간행을 했거든요. 그러니까 얼마나 좋았으면 다 이거보고 공부해라.”고 간행을 했겠습니까? 화두에 4단계도 있고, 공부가 화두선이 끝난 뒤로 또 뭘 해야 되는지도 다 나오잖아요. 이런 귀한 글을 잘 보시고 그 견성만 하면 끝이라든가, ~ 화두는 寤寐一如오매일여를 무조건 해야 된다는 이런 말에 현혹되지 마세요.

 

참나를 아는 게 목적입니다. 그러니까 자~ 지금 다른 선사들 법어까지 해가지고 빨리 소개를 해드려야 되는데 시간이 없네요. ~ 화두선의 4단계를 한번 읽어볼게요. 이게 다 반복됩니다. 앞으로. 화두선에서요, 용어만 몇 개 바꾸어서 염불선, 용어만 몇 개 바꾸어서 반조선, 용어만 몇 개 바꾸어서 위빠사나. 이렇게 제가 설명을 했거든요. 중복되는 거니까 중복되지 않는 거 위주로 한번 제가 설명 한번 해 드릴게요. ~ 여러분 잘 아실 겁니다. 화두의 1단계는요, [이뭐꼬]의 화두에 몰입하여 에고를 곧장 침묵시키고 이원성을 초월하여 자신의 순수한 알아차림, 자신의 참나자리를 자각하는 거. 이렇게 나와 있었죠? 몽산법어에?

 

화두를 잡아서 곧장 마음이 끊어지는 게 이원성이 끊어지는 거예요. 마음의 길이 끊어지면서 참나를 느낄 수 있어야 됩니다. 이게 화두 제대로 잡는 거예요. 하나의 화두에 집중해서 마음의 분별심이 끊어지면서 참나가 드러나고 그걸 난 느껴야 되요. 여기까지 해야 화두를 잡았다 하는 겁니다. 용을 쓰고 눈에 핏발이 서서 [이뭐꼬~] 하고 이렇게 하는 게 아니에요. 그렇죠? . 그러다가 몰입 4단계에 도달하면 일선금문정의 찰나삼매를 체험하게 되는데 이렇게 막 용어를 뒤에 써 놓는 거는요, 여러분 정리하시기 좋으라고 제가 해 놓은 거예요. 혹시 그게 몇 선정이었지? 하고 찾아보시면 친절하게 되어있죠. 몰입4단계, 일선근분정, 찰나삼매. 같은 경지를 말합니다.

 

참나가 훤히 드러나요. 희열과 안락을 얻게 되고, 몰입 4단계에 도달하여 하는 화두에서 되는 화두가 됩니다. ~ 신기합니다. 1에서 3단계는 억지로 하는 화두에요. 억지로 하려고 하는데 재미가 없는데 4단계 딱~ 도달하면요, 비행기가 딱~ 떠납니다. 억지로 하던 게 뭔가 자유를 얻어요. 편하게 되기 시작해요. 그래서 되는 화두가 된다고 합니다. 만약에 여러분이 힘을 좀 빼셔도 쭉~ 흐른다고요. 이해되시죠? ~ 그 다음에 의도하지 않아도 쭈욱~ 흐르는 단계가 4단계이니까요. 그런 단계에 도달하게 됩니다. 이 단계에서 곧장 돈오하여 참나를 자명하게 직관하고 안주할 수도 있습니다. 돈오돈수죠. 이 경우는.

 

돈오해서 바로 돈수. 깨닫고 참나를 아는 게 돈오거든요. 참나를 알고 곧장 거기 들어앉아버리면 돈오돈수가 되요. 이렇게 가능하기도 하고요, 이게 언하에 대우가 가능한 이유입니다. 부처님한테 얘기를 듣다가 단번에 터졌다. 조사스님이 선문답을 던졌는데 이해하자마자 곧장 견성했다. 이게 이 경우입니다. ~ 그런데 만약 참나에 대한 안착이 불안하면 이 경우 돈오는 했는데 참나는 만났는데 내 것이 된 거 같지 않다. 이러면요, 십우도 중에 뭐냐 하면 견우, 소는 봤는데 두고, 소를 얻지는 못한 단계에요. 그러면 돈오 점수입니다. 보리공부를 해서 내거로 만드는 시간. 즉 견성의 4단계를 익혀줘야 되요.

 

~ 이렇게 가능합니다. 지금 1단계를 얘기한 거예요. 화두 1단계에서는 화두에 대한 몰입이 잘 이루어지면 에고가 침묵하여 분별심이 사라지니 텅 빔인 거고, 화두를 알아차리는 그 마음이 또랑또랑 광명하니 이것이 영지 신령한 알아차림이 되어서 이 원리로 화두에 몰입하면 공적영지가 드러나 버립니다. 화두를 잡으면 참나가 드러난다. 여기까지 아시면 좋구요. 육조단경에 뭐라고 했냐하면 육조스님이 법에는 점차와 단박이 없지만 사람에게는 예리함과 둔함, 근기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점차와 단박이 있다. 이해되시죠? 그래서 한방에 10단계 가는 수도 있고 10단계를 1단계부터 다 밟아야 되는 수도 있다. 이렇게 아시면 되겠고.

 

몰입 4단계를 따로 설명해 드렸습니다. 2단계로 가볼까요? 이뭐꼬~ 라는 화두를 들려고 의도하기만 하면 인위적으로 애쓰지 않아도 화두가 주욱~ 흘러요. 몰입 4단계에 도달했기 때문에 이게 되요. 몰입 4단계가 심화되고 있는 겁니다. 별게 아니고요, 몰입 4단계가 심화되다보니까 [이뭐꼬]만 해도요, 화두가 쭈욱~ 깨어있음이 쭈욱~ 흐르는 겁니다. 지금. 화두랑 같이. 그래서 화두만 흐른다고 하면 오해하실까봐 제가 화두가 애쓰지 않아도 쭈욱~ 흐르게 되고요, 몰입을 통한 회관반조도 쭈욱 흐르게 됩니다. 참나도 쭈욱 흐르게 되요. 이것을 반복적으로 연습하여 습관화하여 무의식에 각인을 시키는 단계이구요, 몰입이 흐르는 시간이 점차 연장이 됩니다.

 

화두를 들려는 의도가 있어야만 화두가 들리는 단계이구요, 아직은. 일단 화두를 들기만 하면 애쓰지 않아도 쭈욱~ 흐릅니다. 오해여지가 많아서 설명을 제가 자세하게 해 놓은 거예요. 의도해야만 화두는 들리는데 일단 화두를 들기만 하면 힘을 안 써도 의도하지 않아도 쭈욱~ 흐르는 고단계라는 겁니다. 이해되시죠? ~ 그러면 3단계는 이제 한 단계 더 나아가니까 화두에 대한 몰입의 습관화가 이루어져서 무의식에 각인되는 바람에 화두를 들려고 의도하지 않아도 본인이 이미 들고 있어요. 자기도 모르고. 그리고 들렸으면 주욱~ 흐르고 있어요. 이런 신비한 단계가 일어난다는 겁니다.

 

화두에 몰입을 통한 회강반조도 마찬가지로 쭈욱~ 흘러요. 그래서 이 단계가 되면 평소에는 물론 꿈속에서도 화두가 흐르게 됩니다. 화두를 들려는 의도가 없더라도 무의식적으로 화두를 드는 게 가능해지고, 이렇게 들리는 화두는 애쓰지 않아도 쭈욱~ 흘러요. 그래서 꿈속에서도 가능한 겁니다. 그래서 이 단계에서는 아까 2단계랑은 달리 의도적인 몰입을 의도하는 시간만큼 흐르게 할 수 있어요. ~ 지금 3단계 갑자기 2가지 복잡한 말이 나와서 제가 다시 설명 드릴게요. 제가 의도한 게 아니라 몽산 스님이 어렵게 얘기한 거라 어떻게 합니까? 다 얘기를 해야죠. 그러죠? 목매일여 이래버렸으니 설명을 해야 되잖아요.

 

, 꿈속에서 들고 평상시에도 나도 모르게 들고 있는 거는 비의도적인 몰입이 일어나는데 그게 주욱~ 흐른다는 얘기고요. 평소에 늘 비의도적인 몰입만 해야 되나요? 아니잖아요. 의도적으로 해야 되잖아요. 의도적인 몰입을 했을 때는요, 내가 원하는 시간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게 2단계랑 틀려요. 2단계는 의도적으로 들어도 원하는 시간만큼 못하는데 3단계는 내 맘대로 그 참나의 흐름을 유지할 수 있어요. 밥 먹으면서도 유지할 수 있고요, 일하면서도 유지할 수 있고, 다 할 수 있어요. 그럼 이런 일을 어떻게 하냐? [이뭐꼬]를 하는데? [이뭐꼬]를 계속 하는 게 아니거든요. [이뭐꼬]하고 쉬고. 그 화두에 대한 집중을 유지하는 거지 단순 작업은 할 수 있겠죠.

 

복잡한 일 하더라도 간간이 일깨워서 그 흐름이 유지되게 한다는 겁니다. 이런 게 가능해져요. 해보시면 알겁니다. 그래서 [이뭐꼬]에 대한 드는데 힘이 덜 들기 때문에 수월하기 때문에 이렇게이렇게 유지해 갈 수가 있어요. 그래서 동정일여고, 복잡한 일 할 수 있냐? 복잡한 일은 좀 힘들죠. 이거는 선방에서 공부하시는 분들 위주로 설명이 된 거기 때문에 사회생활 하시는 여러분은 힘드실 거예요. 그런데 그럼 끊어지면 끊어진 대로 바로 이어서 하시면 되요. 그러니까 너무 끊어지면 안 된다는데 집착하지 마시라고요. 이거는 별일, 다른 일 안하고 밥 먹고 참선할 경우를 주로 위해서 얘기한 거예요. 이해되세요?

 

여러분같이 직장생활하시고, 게임해야죠, 인터넷 해야죠, 패북관리 해야죠. 이런 과정에서는요, 화두가 계속 이어지지 않아도 괜찮아요. 다만 이런 실력이 됐는지는 아실 수 있죠. 이거 대게 중요합니다. 내가 이렇게 하지 않아도 이렇게 할 수 있는 실력은 확실히 된다. 즉 나한테 시간만 있으면 난 이대로 할 수 있다. 고정도 실력을 일상에서 하시면 되요. 그냥. 끊어지면 끊어진 대로. 끊어지고 이어지고가 어디 있어요? 참나자리는 원래 끊어짐이 없는데. 그러니까 너무 이런 말에 집착하지 마시라고요. 그래서 선잠 주무시고 막~ 이렇게 하지 마시고, 푸욱~ 주무시고 일어나서 또 화두 잡으시고.

 

중요한건 어떤 상태인지 아시겠죠? 제가 설명 드린 이유는 어떤 경지인지 아시겠다. 그러면 본인이 되는지 안 되는지 알아요. 그 경지를 하는지 못하는지를. 그래서 제가 설명을 자세히 드리는 겁니다. 팁까지. 자세한 팁까지. 안 그러고 이렇게 말만 하고 끝내버리면요, 이제 또 이 말에 여러분이 집착하셔가지고 힘드실 거잖아요. 그래서 제가 이런 거에 대해서 뭐~ 저렇게까지 얘기하나 할지 모르지만, 말씀을 좀 드려보는 거예요. 힘드실까봐. 그러다 마지막 4단계 문득 화두를 초월하여. 화두가 이제 안 뵈구요, 참나가 강하게 느껴져 버린 겁니다. 블랙홀처럼 참나에게 빨려들면서 화두도 이제 의식을 못하겠고, 참나가 떨어뜨려져버려서 더 이상 참나를 모른 척 할 수 없을 때가 온다는 겁니다.

 

그런데 보통은 이게 빨리 일어날 수도 있다는 거예요. 그런데 하다하다 버티다 버티다 이렇게 된다는 겁니다. 결국에는. 그래서 순수한 존재감, 순수한 알아차림에 안착하게 된다. 이때 화두를 초월하지 못하면 영원히 날아오르지 못해요. 이때 또 여전히 다시 나 오매일여 못하고 넘어갔는데. 3단계를 제대로 못했는데, 다시 3단계로 가서 하고 싶다.” 이런 말씀 하실 필요가 없어요. 어느 단계에서든지 다 그냥 올라갈 수가 있기 때문에. 여러분 고등학교 졸업해서 대학 갔는데, 대학 합격했는데 고등학교 때 내가 수학공부를 양에 차게 못했다. 다시 고등학교 가실래요? 빨리 합격했으면 다니셔야지. 그때 내가 국어를 내 맘에 들게 못했다고 다시 가시겠다는 거랑 똑같아요. 이해되십니까?

 

참나를 알아버렸는데, 모른 척 어떻게 해요? 옛날로 못 돌아가죠. 이미 수행법이 달라진 거예요. 참나를 안 뒤에 드는 화두는 이미 맛이 틀려요. 예전으로 못 돌아갑니다. 견성의 4단계를 밟으셔야 되요. 그때는. ~ 그렇게 되실 겁니다. 화두를 내려놓고 화두를 알아차린 자가 누군지 몰입하십시오. 그러면 본래면목이 확연히 드러납니다. 언제나 내면에 흐르고 있는 자신의 불생불멸의 참나를 의심 없이 자명하게 집관하실 수 있게 되요. 혹시 참나에 대한 안착이 미진할 때는 더 닦으시면 됩니다. 견성의 4단계를. 그리고 참나에 대한 안착이 투철해지거든 스승을 찾아가서 반드시 점검해서 참나에 대한 정확한 지혜를 갖추시기 바랍니다.

 

태고집에 이런 말을 해요. 고려 말에 태고보우스님이. 그대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어떤 것이 부모가 날 낳기 전에 본래 모습인고?” 부모가 날 낳기 전에 무슨 시공도 없고. 육체도 없고, 마음도 없어요. 그때 나는 누구냐? 이겁니다. 여기서 바로 느끼시면 바로 참나를 아실 수 있어요. 이 생각을 여기서 한 소리 듣고 곧장 깨치면 그뿐이다. 저랑 똑같은 얘기를 하시죠? 태고 보우스님이. 이 말 듣고 곧장 깨치면 끝이다. 그런데 만약 그렇지 못하거든. 하고 시작하는 겁니다. 그러면 이제 10단계가 시작 되는 거예요. 걷거나 머무르거나 앉거나 눕거나 24시간 내내 힘든 말들이 온갖 빡센 말들이 나와요. 빨리 아시라는 거예요. 웬만하면 이렇게 하지 말라는 거예요. 10단계 밟지 마시라. 그냥 이 말 듣고 제발 알아 달라.

 

아니면 서로 힘들어져요. 24시간 내내 이 의문만 생각하면서 마음마음이 어지럽지 않고 생각생각이 끊어지지 않고, 이제 어려운 얘기들이 나오죠. 이렇게 어려워서 어떻게 하나? 어렵지 않아요. 그냥 재미 붙여서 하시라는 얘기에요. 말에 현혹되지 마세요. 생각생각 이어져야 되는데. ~ 잠깐 1초 끊어졌다. 걱정하시고 이러면 되겠습니까? 아무 상관없어요. 그런 느낌으로 하라는 거예요. 하시다가 닭이 알을 품듯이 고양이가 쥐구멍 보듯이 하다 보면 3일 늦어도 7일이면 뭔가 감응이 있을 거다. 이것이 그대가 빠르게 곧장 깨닫는 단서가 될 것이다. 3일나 7일을 제시했어요. 그래도 이정도면 끝내라. 하는 겁니다.

 

이것도 가능한데 휴가 한번 해서 견성하실 수 있어요. 이거 되죠? . 이렇게 제가 하는 말이 아닙니다. 전심법요. 황벽스님은 뭐라고 했냐하면 임제스님의 스승이에요. 도를 배우는 사람이 곧장 무심해버리면 끝난다. 마음으로 헤아리면 어긋난다. ~ 이거 아주 놀라운 법인데요, 이게 바로 10단계 가는 비법입니다. 그냥 몰라 해버리시고요, 단계도 잊어버리시면 되요. 몰입이 되는지 안 되는지도 잊어버리시면 되요. 이게 최고최상승선이에요. [몰라]. 참나를 아는지 모르는지도 몰라. 몰입이 되는지 안 되는지도 몰라. 희열이 있는지 없는지도 몰라. 하고 더 이상 걱정하지 않으시면 그분은 이미 바로 들어가신 거예요. 이해되세요?

 

걱정을 왜 해요? 끊어지는지 안 끊어지는지 몰라. 다 몰라. 내 이름도 몰라. 경전도 모르겠고 다 몰라. 마음에 한점 의심을 안두고 딱~ 자기를 바로 잡으실 수 있죠. 그 자리가 바로 드러나죠. 평상심이 도! 하고 끝나야 되요. 이 사람한텐 더 단계를 물을 수가 없어요. 이게 돈법이란 겁니다. 바로 들어가 버려요. 돈오돈수! 이해되세요? ~ 그런데 의도한 만큼 안 돼요. 그래요? 그럼 그 다음 단계. 의도한 만큼 되는 단계가 생기는 거예요. 이해되십니까? 화두에 몰입이 안 돼요. 그래요? 그러면 화두에 몰입이 잘 되는 단계. 그런데 재미가 없어요. 그럼 재미가 있는 단계. 그런데 자꾸 끊어져요. 안 끊어져요. 꿈에 안 나와요. 꿈에 나오는 단계. 이걸 통으로 모른다고 하면 바로 끝나요.

 

이 느낌 하시겠어요? . ~ 아주 오늘 한번 설법에 뭐~ 100명의 견성자가 나오시다니 이미 뭐~ 다 견성하신 분들이시지 않을까 싶네요. ~ 3번째 글 볼게요. 그런데 그대가 만약 이게 안 되는 사람들한테 한 얘기에요. 24시간 걷고 머물고 눕는 중에 앉고 눕는 중에 다만 무심 배우기. 학무심이라 그랬어요. 무심 배우기만 오래 하면 그러면 늦게라도 얻을 수 있다. 역량에 따라 단박에 초월할 수 없다면 35년 혹은 10년이라도 해라. 점점 기간이 늘어나죠. 이러면 안 돼요. 지금 이 분이 늘어나라고 하신 얘기가 아니에요. 제발 단박에 좀 끝내라는 얘기지. 학무심. 무심을 배우라 했어요. 무심엔 두 가지가 있어요. 무심에 들어가는 법을 배워야 되고요, 이게 지금 이게 4단계입니다.

 

그다음에 무심에 머무는 법이 있어요. 무심은 알겠는데 못 머물겠다. 할 때는 이게 견성의 4단계입니다. 이해되세요? 참나는 아는데, 무심은 아는데 못 머물 때는 이법을 매워야 되고, 학무심에 두 개가 있어요. 무심 자체를 모르겠으면요, 요거를 밟아서 올라가야 되요, 특히 화두의 4단계를 배우셔야 되요. 엄밀합니다. 이분들은 머릿속에 그림이 다 똑같이 있어요. 여러분도 그 그림만 똑같이 갖추시면 끝나요. 조금도 흔들리실 게 없고 남의 말에 휘둘릴 필요가 없습니다. ~ 이해되시죠? . 그 다음에 반조선의 4단계가 지금 그 얘기입니다. 자신의 존재감. 내가 있다는 그 자리만 바로 보면 되지 않을까요? [몰라]를 해가지고. 그러면요, 단박에 무심에 들어가서 안주해버리면 되죠. 보십시오.

 

학무심이 필요 없게 단박에 그 자리에 들어가서 그냥 머물러버리면 끝나요. 머무른다 생각도 안 해버리시면 되요. 그게 머무르는 거예요. 그러면 그게 최상승선이고 불립문자 직지인심의 본뜻입니다. 그러면 자신의 존재감에 몰입해서 곧장 이원성을 초월해버리게 되요. 그런데 만약에 이게 불안하면 닦음을 또 해야 됩니다. . 단박에 끝낼 수도 있는데 혹시 불안하시면 다시 또 닦아야 되요. 견성의 4단계. 무심의 머무르는 법을 또 배워야 되요. ~ 이렇게 하시고 백운화상이 뭐라고 했는지. 고려말의 최고의 3대 화상들입니다. 고우스님, 백운스님, 나옹스님. 옛사람들이 깨달아 증득한 그 자리. 불법이란 원래 별다른 게 아니니, 분별심만 끊으면 바로 인정하게 될 것이다. 그 자리다. 이해되시죠?

 

그 다음 마조로. 마조는 남악 회양의 제자이고 백장스님의 스승이니까 황벽스님의 스승의 스승입니다. 마조가 뭐라고 했느냐? 무업이 예를 갖추고 무릎을 꿇고 물었어요. 내가 삼승의 학문은 좀 했는데 거칠게 봤는데 자꾸 선가에서는 마음이 바로 부처라고 자꾸 그럽니다. 전 잘 모르겠습니다. 무슨 말입니까? 하니까. 모르겠다는 그것이 바로 그거지 다른 물건 없다. 거기서 끝내라. 이 얘기에요. 마음이 부처다 했으면 그냥 끝내라. 거기서. 그것도 아니 모르니 하지 마라. 이렇게 나간 겁니다. 요 뜻을 아셔야 되요. 그래서 티베트밀교 중에 최상승선을 마하무드라법에서 해요. 족챙이라고도 하고 마하무드라라고도 하는데, 어떻게 하는지 보세요. 상상하지 마라. 생각하지 마라. 분석하지 마라. 명상하지 마라. 숙고하지 마라. 그냥 그대로 있어라.

 

이게 평상심이 도라는 겁니다. 티베트는 이렇게 합니다. 똑같아요. 마하무드라라고 해요. 우주랑 그냥 하나가 되어버리는 거예요. 우주랑 나 사이에 벽을 안세우면 하나가 되요. 마음의 벽이 뭐냐 하면 나는 부처를 모른다. 나는 부처를 모른다. 참나를 알기는 하는데 참나에 못 머무른다. 참나가 약하다. 참나가 희미하다. 좀 강하게 만나고 싶다. 몰입이 잘 안 된다. 요거를 안 하고 계시면 우주랑 하나가 되요. 그러니까 예전에 대행스님같은 분이 주인공, 네가 알아서 해라. 하고 맡겨버려라 하는 게 똑같은 얘기입니다. 신경도 쓰지 마라. 참나에 대해서. 이해되세요? 그런데 이 말을 듣고 맡겨야 참나지. 주인공이 정말 들었을까? 주인공이 정말 있기는 할까? 이러면 꽝이에요. 못 맡겼기 때문에.

 

기독교도 똑같아요. “아버지하고 맡기신 분은 성령을 체험하신 분이에요. 이미. “아버지하고 걱정 안하시면 체험하신 거예요. “아버지가 알아서 하세요.” 맡기시면. 맡겨놓고도 또 붙들고 또 돌아보고 한 번 더 얘기해보고 이러는 거는 불안한 얘기이기 때문에 분별심 속에 있기 때문에 아니에요. 핵심을 아셔야 도요. 화두라는 거에 빠져서 핵심을 놓치시길래 제가 드리는 말씀이고요, 4단계 똑같아요. 무심에 들어가는 법은 [몰라]를 통해 들어가는 법을 제가 써 놨어요. [몰라]를 여기다 적용하면 4단계 똑같이 나오겠죠. [몰라]에 대한 몰입을 통해 [몰라]를 했더니 희열이 오더라. [몰라]를 통해서 희열이 오는데 그게 이도하는 시간만큼 유지가 안 되더라. 아직은. 이때는 3단계를 유지가 되더라.

 

그리고 비의도적인 몰입도 가능하더라. 그냥 나도 모르게 [몰라]하고 있더라. 마지막 4단계는 딱 뭐가 참나인지 알겠더라. 그 다음에 무심에 수심결로 한마디로 했죠? [다만 모르는 것만 알면 그것이 바로 본성을 보는 것이다]하는 수심결의 말이 이 구절에 지금 단계에 해당되고요. 마지막 또 하나 무심에 안주하는 법. 무심에 머무르는 법. 이건도 최상승선의 이것도 방편이죠. 이거는 견성의 4단계를 제가 써 놨습니다. 아까 설명 다 드렸고요, 염불선의 4단계도 똑같겠죠. 나무아미타불해도 되고요. 다른 종교를 가지신 분은 아버지, 알라, 하느님, 비로자나불, 주인공, 다 똑같습니다. 불교나 다른 종교나. 그 말을 한 뒤가 중요해요.

 

[비로자나불] 한 뒤에 딱 멈추어야 되요. 마음끼리 끊어져야지 [비로자나불]. 하면서 어떻게 생겼을까? 이 양반이? 수염은 멋지시려나?” 이런 생각하지 마시라고요. 하고 뚝 끊어져야지 여러분이 초월이 일어나죠. 안 일어나요. 비행기가 날아오르지를 못하고 활주로만 나는, 내 비행기는 활주로에서 시속 400이 나온다.” 이런 거 자랑하시는 게 의미가 있나요? 못 날기는 다 똑같아요. 나는 꿈에도 화두가 흘러. 똑같아요. 너나 나나 아직 촌놈이야. 아직 못 날았어. 이해되세요? 화두가 안 잡히는 사람이나, 화두 잘 잡히는 사람이나 똑같아요. 아직 참나 모르긴 똑같아요. 비행기가 완전히 못 날은 거예요.

 

그러니까 화두를 잡는데 있어서는 비행기를 좀 탔지만, 참나를 안다는 측변에서 볼 때는 여전히 똑 같아요. 참나 비행기 안 떴어요. 아직. 그래서 똑같다는 겁니다. “난 밤낮으로 화두를 잡아. 24시간이나 잡아.” 그런 사람이나 일반인이나 참나 모르긴 똑같다고요. 분명이 다른 측면은 있지만, 그 어느 한 측면만, 참나를 모른다는 측면만 갖고 보면 아직 모르는 거예요. 그래서 그거가지고 자랑하지 마시고 참나를 아는 게 더 귀하다는 걸 아시기 바랍니다. 태고집에 뭐라고 했냐하면요, ~ 염불 4단계 어떻게 할까요? 염불에 대한 몰입에서 희열이 오고, 아미타불할 때 황홀해져야 되요. 그러다가 그 시간이 연장되고 꿈속에서도 아미타불 할 수 있고 마지막에 아미타불이 사라지고 아미타불하는 내가 바로 아미타불인 줄 아는 거예요.

 

~ 이렇게 됩니다. 기독교도 똑같아요. 그래서 태고집에 뭐라고 되어 있느냐 하면, 만약 상공께서 진실로 염불을 하고 싶다면 태고보우스님이 염불도 가르쳐줘요. 곧장 자신의 본성인 아미타불을 염하되, 아미타불을 참나라고 지금 설명하고 계십니다. 사실은 밖에 아미타불이니 아버지니 하는 건 내 참나를 밖에다가 지금 이름을 세우는 거뿐이에요. 지금은 다른 줄 아는데 나중에 하난 줄 알아야 되요. 그래서 하다가 또 걷고 머무르고 앉고 눕고 행주좌와에 계속 하다가 아미타불 이름을 내 마음속에 걸어두고 하다가 마음과 눈과 아미타불의 이름을 한 덩어리고 만들어서 이게 의단이 하다가 되는 거와 똑같죠. [아미타불]하면 탁~ 마음이 몰입이 그래서 희열이 나오기 시작하는 단계입니다. 염불 1단계.

 

마음마음에 끊어지지 않게 이어가고. 염불 2단계. 생각생각 중에 어두워지지 않아야 된다. 염불 2단계나 3단계죠. 그러다가 아미타불 생각하는 자가 누구냐? 하고 나를 딱 들여다봐버리면 곧장 견성해버립니다. 그러게 되면 이렇게 하다가 보면 문득 그 공을 이루게 된다. 어느 날 문득 생각이 끊어지고 아미타불의 참된 법신이 우뚝 드러나게 될 것이다. 이거 여러분도 쓰시겠죠? 이게. 여러분도 하나 쓰시겠죠? 염불로 견성하는 제가 숙제 내주면 요새 시험 보면 다 쓰실 걸요? 요거 다 지우고 이거 보지마시고 염불로 견성하는 4단계를 쓰시오.” 하면 지금 더 멋지게 쓰실 걸요? 2단계 다른 것도 더 넣으시고 해가지고 이렇게. 그런 말이 차고 쌓였어요. 지금. 그러니까 가시는 게 중요하지 그런 말 하나쯤 글귀 다르고 이런데 신경 쓰지 마세요. 내 것으로 못 만드는 게 문제입니다.

 

~ 마지막 위빠사나도 똑같아요. 위빠사나 중에 들어가고 나가는 호흡 관하는 출입식념이 제일 대표죠? 부처님이 이걸로 견성하셨거든요. 출입식념 보시다가? 출입식념을 하시다가. 출입식. 호흡을 염. 마음 챙김하신 거죠. 정념. 호흡에다가 마음을 챙기시는데 똑같죠. ~ 보세요. 호흡을 관하고 있으면 희열이 와야 되요. 그리고 호흡을 관하다보면 이 희열이 오는데 이 희열이 내가 원하는 만큼 유지가 덜 되요. 그 다음 3단계에서 유지가 되요. 그럼 4단계는요? 무상한 호흡이 사라지고 알아차림만이 남게 됩니다. 이거를 탐진치가 없어진 청정한 열반이라고 해요. 똑같이 들어갑니다. 그리고 자~ 그러면 초기불교에서도 언하에 대우가 가능할까요? 제가 된다고 말씀드렸는데 경전으로 바로 볼게요. 대념처경에 마음 챙김에 제일 대표경전이죠? 대념처경에 뭐라고 쓰여 있는지 한번 보십시오.

 

비구들이여. 누구든지 이 사념처. , 느낌, 마음, 개념. 4가지를 쭈욱~ 거기에다 마음을 챙기다보면 그 중에 대표가 호흡입니다. 호흡에 대한 마음을 챙기다보면 7년을 닦는 사람은 2가지 결과를 하나를 기대한다. 이걸 7년만 해봐라. 하나는 지금 여기서 아라한이 되거나 아직 조금 미진하면 아나함이 될 거다. 아라한은요, 견성 4단계를 말해요. 열반에 아주 들어앉아버린 사람. 아나함은요, 열반을 견성 3단계이기 때문에 열반에 들어앉은 건 아니고, 본인이 원하는 만큼 열반에 그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이에요. 아나함이 최소 아나함은 된다. 자 그런데 보십시오. 여기서 안 멈춰요. 그건 그만두고 또 보름만한다면 그러다가 보름은 그만두고 이걸 일주일만 닦는다면 또 줄어들어요. 지금 여기서.

 

지금 여기서 곧장 아라한이 되거나 아나함이 될 수 있다. 라고 하셨어요. 7년 얘기했다가 쭉쭉쭉 까서 지금 여기서 할 수 있다. 보리왕자경에도 뭐라고 되어 있느냐하면요, 7일도 길며, 저녁에 배우면 아침에. 아침에 배우면 저녁에 특별한 경지. 즉 아라한도 얻을 수 있다고 하셨어요. 제 얘기 다 뻥 아니죠? ~ 이거 대단하지 않습니까? 이거를요, 이번 추석 저를 괴롭혔어요. 이걸 하나로 엮을 생각을 하니까 괴로운 거예요. 그래서 추석 때 오매일여를 겪었습니다. 잠을 자는데 이걸 엮고 있는 거예요. 꿈속에서 염불 4단계. 화두 4단계몽상스님 말을 어디다 쓰고. 며칠 시달리다가 딱 이제 아~ 이렇게 하면 여러분한테 도움이 되겠구나해서 도표를 만들었습니다.

 

요거 한 장 딱 보시면 제가 빈말이 아니고 이거 한 장 가지고 전국에 수행하는 모든 분과 한번 얘기를 나눠보고 싶어요. 어디쯤 계시는지. “참나 아세요? 모르세요?” “모르시면 옆방으로.” 방을 딱 나눠가지고 ~ 모르셔요? 그럼 옆방으로.” 막 화두가 밤에도 흐르고 ~ 참나 모르시면 옆방으로.” 이해되세요? 꿈속에서도 화두가 참나 아세요?” “참나는 아직.” “그럼 옆방으로.” 참나 아신다니 이쪽 방으로. 그래서 아시는 분 안에서는 지금 몇 단계인지. 모르시는 분들은 지금 어디쯤 있는지. 이게요, 급수 나누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별 의미가 없어요. 왜냐? 어디서든지 한방에 갈 수가 있기 때문에 별 의미가 없어요. 내가 지금 낮은 급수 나왔다가 힘들어하실 게 아니고, 정확한 개념만 서시면 아까 말씀드렸죠? 부처님도 지금 여기서 그냥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그건 문제가 안 돼요.

 

내가 어디 있는지 정확히 아는 게 중요한 거지. 낮고 높고가 아무 의미가 없어요. 그거는 순간에 뒤집혀요. 제 강의를 많이 들으시다보면요 한방에 딱 아세요. [몰라] 하면 딱 아실 수가 있어요. 그러니까 전혀 그거는 등급을 나누려고 하는 게 아닙니다. 여러분을 도와드리려고 하는 거지. 도와드리려고 나온 말이 또 여러분을 해치기도 하기 때문에 조심스럽지만, 지금 워낙 다른 잡다한 말들이 많아서 헷갈리실 게 분명하기 때문에 여러분 머릿속을 정리해드리려고 어려운 말을 좀 했습니다. 그래서 도움이 되셨길 바라고 이상 마치겠습니다.